귀신꿈 꿨어요

[호텔]

주말에 숙박대전 쿠폰으로 1박2일 놀러갔다왔는데요.
모텔수준 오래된 호텔에서 잤는데 새벽에 꿈을 꿨어요.
트윈룸이라 더블침대 하나, 싱글침대 하나가 있었고
제가 싱글에서 자다 새벽 3시쯤 깨서 남편 침대로 옮겨가서 자고 있었는데요.
어떤 여자가 제가 자던 싱글침대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거에요.
TV속 누군가와 상담을? 하고 있더라구요.
자기가 결혼을 하고 싶은데 못했다 어쩌고..
그걸 보고 있는데 그 여자랑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단발머리에 별 특징없는 평범한 여자였는데 스르르 없어졌는데 갑자기 남편이랑 저 사이로 누가 끼어드는 느낌이 났어요.
제가 화가 나서 꺼져 하고 소리를 질렀거든요.
그랬더니 그 느낌이 사라지고 잠시후 현관쪽 센서등이 켜져서 잠이 깼어요.
꿈에서는 안 무서웠는데 센서등이 너무 한참을 안꺼져서 나중에 조금 무서웠네요.
남편이 잘 잤냐고 뜬금없이 집에 가는 도중에 물어서 저 얘기했더니 저보고 대단하다고..
자기라면 기절했을거라네요. ㅋㅋ

[오]

오싹해요.

[대단]

그 순간에 “꺼져” 우왕~. 위기 대처능력 짱이네요. 귀신이 님의 기에 눌려 쯔그리 도망갔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