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탈 약한분들 어떻게 관리하세요?
소심하고 집순이에다 거절도 못하고 평소에 눌러두는 성격인데
위기가 오면 그냥 다 놓고싶고 죽고싶고 그래요
게으르기도 하고 세상 부정적이라 의욕도 없구요
저는 재벌 2세로 태어나서 딱 저 놀고먹을만큼만 돈 받아서
평생 한량처럼 집구석에서 사는게 저랑 맞는건데
평범하게 태어나서 어쨌든 사회생활하고 사람과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어요
앞으로의 고난이 두렵고 예상할수 없는 불행이 두려워요
제가 그걸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할걸 아니깐요
운동이라도 하면 좀 나아질까요?
1. ㅇㅇ
'21.11.16 10:41 AM (14.38.xxx.228)자꾸 부딪히면 또 별거 아닌데
대부분 사람들이 다 그래요..
나만 그런게 아니라고 익숙함의 차이겠죠.2. ,,,,,,
'21.11.16 10:44 AM (121.152.xxx.124) - 삭제된댓글누구나 그런 걱정을 한답니다,
동네 한바퀴 돌며
자연을 만끽하다보면
잡념도 사라지더군요3. ...
'21.11.16 10:47 AM (14.1.xxx.201)지까짓게 왜 저래? 어쩌라고? ㅈㄲ 정신으로 무장해요.
4. 라라
'21.11.16 10:49 AM (121.143.xxx.68)원글님 쓰신 성격 100 + 전 건강이 별루에요. 그래서 웅크리고 항상 난 암것도 못해를 달고 살았는데 딱 하나 독립심 강해서 나이를 먹고 많은 일들을 겪는데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어찌어찌 평균적인 레벨의 해결력을 갖추게 되었어요. 남들보다 괴로워 하지만 나말고는 내일 해결해줄 사람 없으면 하게 됩니다. 지금은 건강한 신체를 타고 났으면 더 좋았겠다... 건강한 의지는 생각보다 신체능력에 좌우된다 생각이 들어요. 체력을 키우세요. 아푼데 있으면 적극적 치료를 하시구요. 50프로의 문제는 거기서 벌써 해결할 수 있어요.
5. 저는요
'21.11.16 10:52 AM (211.209.xxx.22) - 삭제된댓글예를 드셨으니 적용하면.
인구수대비 재벌2세 %를 얼른 떠올린다음 그생각을 지워버린다
평소에는.
뽑기에서 당첨된적 한번도 없는 이력을 떠올리고 내게 주어진 용량을 기억한다
내가 가진 범위(유형+무형)에서 하고 싶은건 망설이지 않고 실행한다 - 나중에 후회할지라도
미래는 내가 어쩔 수 없으니 오늘 내 용량의 최대치로 산다6. 뭐 그냥저냥
'21.11.16 10:59 AM (118.221.xxx.161)저도 멘탈약하고 저질체력에 재주없고 겨우겨우 살지만 가끔 제가 과거 고대나 근대에 태어나지 않고 지금 시대에 살고있는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요
아마 봉건시대나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저 같이 손재주없고 골골골 하는 여자는 당장 쫓겨나고 굶어죽었을 거에요, 그나마 지금 시대에 태어나서 밥벌이하고 군중속에 숨어서 다소곳히 조용히 살고있는게 가능한 거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일이 있겠지만 그런 정신으로 살려고요7. …
'21.11.16 11:20 AM (66.96.xxx.160)자꾸 부딪혀서 맷집이 강해지는 수밖에 없어요 ㅠ
제가 멘탈 약하고 체력 약한 사람이예요 ㅠ 나름 우량주라고 페이스북 2018년 여름에 샀다가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40% 손실 봐서 부정맥에 갑상선 항진으로 병원까지 다니고 약먹고 있어요. 그런데 이후 코로나에 자잘한 조정까지 거치면서 계속 쳐맞다 보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네요… 속으로 놀래요…8. 음.
'21.11.16 11:45 AM (112.145.xxx.70)아들러에 의하면
님은 그게 편하기떄문에
난 멘탈이 약한 인간이라 이럴게 밖에 못하고
위기 해결 능력이 없는거야..
하고 선택을 한거라죠.
난 멘탈이 약하니
체력이라도 강해지면 운동을 해야지~
난 멘탈이 약하니
남들한테 치이지 않으려면 미친듯이 공부해서 전문직이 되야해~
난 멘탈이 약하니
부지런하기라도 해서, 위기상황을 덜 마주쳐야겟다~
이런 것도 마찬가지 선택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