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사이신 분께 질문드려요.

... 조회수 : 2,722
작성일 : 2021-11-15 08:43:22
학교 졸업한지는 오래됐고
아이 중학교때 담임 선생님이 지금 어디 계시는지
알게 됐는데 꽃다발 들고 찾아 뵙는 거
실례일까요?

아이한테는 너무나 고마운 분이고
저랑도 졸업 후 통화도 한 적 있어
찾아뵈면 저를 반기실 거 깉은데
꽃다발이랑 (5만원 이하) 선생님이
기간제로 현재 계시는데 제가 교직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그런데 혹시나 그 분께 부담을 드리는 거라면
찾아뵙지 않으려고요.

교사이신 분 고견 부탁드려요~^^






IP : 223.62.xxx.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1.11.15 8:51 AM (121.176.xxx.196) - 삭제된댓글

    전 교사가 아니라 학교 강사인데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 학교 외부인 출입이 전혀 안되고 있어요.
    정문에 있는 지킴이 선생님한테 사전 출입 약속 말씀드려야 만날 수 있구요.

  • 2. ..
    '21.11.15 8:58 AM (223.39.xxx.242)

    윗님..아닐텐데..

  • 3. 원글님
    '21.11.15 9:01 AM (223.62.xxx.82)

    윗분 답변 감사드려요.
    그런 경우는 가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의 얘기는 아니고요. 코로나 상황도
    가변적이니 그 외 부분도 궁금해서 올려봤습니다.

  • 4. 블루
    '21.11.15 9:02 AM (1.240.xxx.134)

    찾아뵈셔도 됩니다. 아마 선생님께서 무척 반가워하시고 또 고마워하실거예요.

  • 5. ..
    '21.11.15 9:14 AM (14.32.xxx.34)

    전직 교사인데요
    지난 제자들이 기억해주면 고마워요
    카톡 안부나 명절같은 때 문자 와도 고맙더라구요

  • 6. ㅇㅇ
    '21.11.15 9:17 AM (211.206.xxx.52)

    교사는 아닌데
    정말 고마웠던 선생님은
    졸업후 따로 연락드려 학교 찾아간적 있어요
    너무너무 반가워하고 고마워하십니다.
    교사생활하면서 제일 뿌듯한 순간 아닌가요
    굳이 안들어가고 지킴이실 앞에서 뵈도 되요

  • 7. 교사에게
    '21.11.15 9:32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최고의 기쁨 아닐까요?

  • 8. 주니
    '21.11.15 9:35 AM (117.110.xxx.26)

    교사에게는 가장 보람된 일이 아닐까요 ??

    제 남편은 아이들 찾아온다니까 밤잠도 설쳐가며 기다리더라구요

  • 9. 올여름 복날
    '21.11.15 9:49 AM (121.166.xxx.43) - 삭제된댓글

    삼계탕 대신이라고 치킨쿠폰 쏘는 오십 살 제자도 있네요.
    그동안 여러 번 모임을 가졌었구요.

    대학 입학 후 장미 한 송이 들고 집에 찾아온 제자도 있어요.
    (담임샘 산휴로 두 달 담임했던 제자인데요.)

    기억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선물이에요.

  • 10. 올여름 복날
    '21.11.15 9:51 AM (121.166.xxx.43)

    삼계탕 대신이라고 치킨쿠폰 쏘는 오십 살 제자도 있네요.
    코로나 이전 몇 번 모임을 가졌었구요.

    대학 입학 후 장미 한 송이 들고 집에 찾아온 제자도 있어요.
    (담임샘 산휴로 두 달 담임했던 제자인데요.)

    기억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선물이에요.

  • 11. 원글이
    '21.11.15 9:55 AM (223.62.xxx.82)

    밤잠도 설쳐가며 기다린다 하시니
    꼭 찾아 뵈어야겠네요.
    중학교때 그 선생님이 가장 감사하고
    고3때 담임선생님도 두 번째로 감사한데
    그 분도 찾아뵈야겠어요.

  • 12. ㄱㄴㄷ
    '21.11.15 10:08 AM (218.158.xxx.6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아니라 어머니가 찾아뵈려 한다는 말씀이신거죠?
    제자가 찾아오면 반갑겠지만 학부모가...
    그 선생님, 좀 당황스러우실 듯

  • 13. 원글이
    '21.11.15 10:14 A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218.158님 댓글 읽고
    제가 오해하게 썼나 하고 다시 찾아봤네요.
    전후 사정 자세하게 다 쓰면 좋겠지만
    길어지니 생략해서 쓴건데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 싶네요.

    아이는 그간 몇 번 뵈었고
    저는 그러지 못해 그런거니
    그 부분 염려는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 14. 전직 교사
    '21.11.15 10:17 AM (182.224.xxx.120)

    코로나시국이라도 정문에서 방문리스트에 작성하고 발열체크하면 들어갈수있어요
    무슨 군사시설도 아니고...

    그리고 제자뿐 아니라 그 엄마가 잠깐 고맙다고 방문하면
    뿌듯하고 좋습니다.

    원글님...참 좋으신분이네요

  • 15. 원글이
    '21.11.15 10:18 AM (223.62.xxx.82)

    218.158님 댓글 읽고
    제가 오해하게 썼나 하고 다시 찾아봤네요.
    전후 사정 자세하게 다 쓰면 좋겠지만
    길어지니 생략해서 쓴건데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 싶네요.
    아이는 그간 두분 다 몇 번 뵈었고요


    아이 인생 진로가 그 분 덕분에 크게 달라졌고
    덕분에 가진 능력에 비해 잘 풀린 경우라
    엄마인 저로서는 언제든 감사의 마음으로
    직접 뵙고 인사 드리고 싶었을 뿐이니
    그 부분에 대한 염려는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 16. 제 입장이네요.
    '21.11.15 10:27 AM (106.101.xxx.229) - 삭제된댓글

    정교사하다 퇴직
    지금 기간제교사 해요.

    졸업생 애들 몇명이 와요.
    (서울대 간 애 두명, 의대간 애 2명, 로스쿨 1명
    전부 멘탈 흔들릴 때 잡아주고
    부모님과의 관계를 좋게 하는데 힘써서
    학군지가 아님에도 결과가 좋게 나옴)
    너무 이쁘죠.


    스승의 날 꽃배달도 한번 왔는데
    주로 제가 밥 사먹여요.
    (걔네들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닌 애들이고
    아직 학생인데다 자취생이라...)

    학부모님은 아이 손에 쨈이라든가
    과일청 같은 거 보내셨어요.
    정성이 너무 감사했어요.

    얼굴은 못 뵈었는데
    애들 얘기듣고 상황은 알아요.

    아이들이 결국 잘 따랐어요.
    제가 대학 합격후 부모님께
    큰절 올리라고 했더니 그걸 했더라구요.

    사실 아무것도 안해도 좋아요.
    그냥 다 잘 됐으면 좋겠고
    가끔 좋은 소식 전해주면 더 좋을 듯 해요.

    어쩔땐
    말 안듣는 내 자식 보다
    걔네들이 더 이쁠때가 있었어요.

    내 아이가 속터지게 할때
    그 아이들 지도를 제일 열심히 했네요.ㅎ

  • 17. 원글이
    '21.11.15 10:29 AM (223.62.xxx.82)

    182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영란법 때문에 신경 쓰여서
    혹시나 저때문에 동료 교사분께 안좋은 시선
    받으실까 걱정되어 올린 글인데
    예상치 못한 말씀이 있으셔서 순간 당황했는데
    덕분에 용기가 나네요.
    그 당시 집안에 큰 우환이 있어
    아이에게 신경을 전혀 못 썼는데
    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언제든 직접 찾아가봐야겠다고
    늘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 18. 원글이
    '21.11.15 10:33 A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106님도 장문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82에는 좋은 선생님이 많이 계신 듯 합니다~♡♡

  • 19. ㅅㅅ
    '21.11.15 12:16 PM (112.152.xxx.59)

    졸업한 제자는 김영란법 적용대상 아니예요^^ 선생님 너무 기쁘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507 사전투표 관리 엉망… 선관위 “매우 송구” 2차례 사과문 2 goodbr.. 2022/03/07 458
1315506 애쓴다 애써 노력은 가상하네 28 .. 2022/03/07 1,951
1315505 82에 알바들이 유독 많나봐요.(수정) 22 알았어 2022/03/07 1,139
1315504 이재명 10%이상 지고있나 보네요 72 녹취 자자극.. 2022/03/07 20,611
1315503 민주당 이재명 떨어지게 고사지내나요? 15 ㅇㅇ 2022/03/07 2,016
1315502 혈당측정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3 .. 2022/03/07 1,672
1315501 자고 일어 났더니 난리가 났네 23 ... 2022/03/07 6,715
1315500 펨코 살코 패륜아들이 82밭을 갈고 있네? 4 .. 2022/03/07 1,387
1315499 와 이렇게까지 밝혀졌는데도 안믿고 17 대단하다 2022/03/07 1,896
1315498 건강진단앱 잘되시나요? 2 .. 2022/03/07 737
1315497 윤석열 조희팔 사건에도 등장: 윤검은 검찰의 호도르였을지도 3 윤검사 2022/03/07 853
1315496 윤석렬은 국민과 나라를 기만한 것 7 .. 2022/03/07 882
1315495 이재명 억울했겠어요 12 거짓말쟁이들.. 2022/03/07 1,860
1315494 러 '원전 인질극'으로 고사작전 극대화.. "생화학무기.. 12 샬랄라 2022/03/07 1,152
1315493 타락한 586 운동권 정치세력을 파악한 윤석열 유세 짱 6 설라 2022/03/07 1,162
1315492 와. 대장동 이재명은 돈1도 안받은거네요 14 ㄱㅂㄴ 2022/03/07 2,545
1315491 21살부터 가출하던 딸 어제 또 말도없이 집나갔네요 14 눈물 2022/03/07 5,485
1315490 국민의 힘 입장문을 보면서 한 별별 생각 4 .. 2022/03/07 1,372
1315489 김건희가 계좌 전체 공개 못하는 이유가 이건가요? 6 계좌열어봐요.. 2022/03/07 2,313
1315488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 6 국짐개망 2022/03/07 3,581
1315487 러, '민간인 대피' 합의하고도 포격.. "거리에 시신.. 1 샬랄라 2022/03/07 826
1315486 정대택씨한테 한 것 같은 속임수 5 사기 2022/03/07 1,261
1315485 (펌)대장동:엔드게임(보배펌) 5 .. 2022/03/07 1,530
1315484 (펌) 흙수저 여러분. 오늘을 똑똑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2 요리조아 2022/03/07 2,259
1315483 이근 미쳤네요 23 ㅁㅊ 2022/03/07 6,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