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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여행갈때 숙소가 엄청 중요한 사람이었네요

나야나 조회수 : 4,594
작성일 : 2021-11-14 16:10:57
민박 모텔 중급 비즈니스호텔 특급호텔 다 이용해봤어요
20대때 친구랑 국내 여행 훌쩍 가서 그 지역 모텔도 가봤고
역시 20대때 배낭여행으로 중급~그 이하 호텔에서도 참 재밌었어요

지금은 30대 후반. 어쩌다보니 여행시 숙소는 특급호텔만 이용하게됐는데

이번에 식구들 다 두고 혼자서 3박으로 훌쩍 부산에 다녀왔어요
임박해서 예약하니 5성급 호텔이 방이 없더라고요 남은건 스위트룸.
그렇다고 혼자가는데 스위트룸 묵기도 돈 아깝고요 그래서 옛날 생각하면서 비즈니스 호텔을 잡았어요
그 다음날은 그래 혼자가는데 중급 호텔이면 되지 싶어 거길 예약하고
또 그 다음날은 그래도 마지막날인데 새로지었다는 곳 가보자 싶어 특급호텔 예약하고요.
즉 비즈니스호텔(모텔급)- 중급호텔-특급호텔 순이었죠
각각 비즈니스선셋-신라스테이-그랜드조선 이었어요

긴말 생략하고 저는 여행할땐 무조건 특급호텔은 되어야 기분이 난다는 결론내렸어요. 비즈니스호텔은 너무 낡고 우중충하고 침구류도 더럽고....이게 여행인지 뭔지 전혀 기분이 안났고
중급호텔도 뭔가 훙이 안났고요....특급호텔 들어오니 리셉션에서부터 환대받고...그래 이게 여행이지 싶었어요

호텔가도 수영장이나 이런거 거의 이용 안하는 편이고 특급호텔도 사실 청결도를 생각하면 사는 집보다 못하죠. 먼지도 많고요
그래서 어짜피 특급호텔도 비슷?하고 게다가 혼자가는건 좀 돈 아깝지 않나 했는데. 아니요 돈이 부담되면 아예 여행을 가지 말거나
여행 박수를 줄여서라도 잠은 특급호텔에서 자야 기분이 나고
여행온 목적(리프레쉬) 을 달성할수 있다...나는 그런 취향이다로 결론내렸어요

이제 좋은걸 너무 경험해버려서 일수도 있고 나이가 먹어서 그런걸수도 있고요
이제 어디든 여행갈땐 무조건 최고급 호텔로. 호텔 기웃거리며 비교할 필요 없겠어요
이번 부산 혼자 여행에서 마지막 날만 좋고 여행온 기분이 났어요
IP : 221.142.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21.11.14 4:12 PM (118.235.xxx.254) - 삭제된댓글

    나이 먹어서 그런지 숙소가 지저분하거나 맘에 안들면 여행 싫더라구요

  • 2. 저도
    '21.11.14 4:14 PM (121.133.xxx.125)

    맛은 안먹어도
    호텔은 고급이 좋아요. ㅠ

    리셉션 환대는 필요없고
    굽신거리며 무릎 꿄는 자세로
    숙박부 대신 작성하거나 도와줄 필요까진 없고요.
    넓고 쾌적하며 럭셔리면 굿굿굿

  • 3. ....
    '21.11.14 4:16 PM (180.65.xxx.103)

    원글님 기준에서는 특급호텔 일 박당 얼마 예산에
    그런 좋은 경험과 만족을하셨는지 궁금해요^^

  • 4. ..
    '21.11.14 4:17 PM (223.62.xxx.180)

    20대 때는 해외 가서 4-5만원대 숙소에 많이 머물렀어요
    한국에선 무서워서 모텔은 한 번도 안 가봤고
    항상 4성급만 가요
    특급은 부담되고 4성급 이하는 여행기분 망칠까봐서요
    숙소가 여행의 반이라고 생각해요

  • 5. 그것도
    '21.11.14 4:23 PM (49.1.xxx.148)

    맞는 말...좋은 곳에서 머물던 기억이 있으니까요.

    여행지에가서 아예 터잡고 살게 되니,,,ㅠㅠ...
    남들은 좋다고 돈내고 잠시 다녀오는곳에 주구장창 있으니 환장.
    이건 그냥 넋풀이에요. 그만큼 촌구석으로만 살았다는말이죠.
    좋은 꽃노래도 한 두번이지...ㅠㅠ...

    아, 나도 5성급 호텔로만 묵으면서 멋진 휴양지며 대도시 다니고프다.

  • 6. 샬랄라
    '21.11.14 4:30 PM (211.219.xxx.63)

    저는 숙소 좋아도 라면만 먹으면 별로
    숙소도 좋고
    좋은 음식
    좋은 음악과 춤
    이 것 모두 좋아야 .......

    내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7. ㅇㅇ
    '21.11.14 4:43 PM (59.13.xxx.240)

    무조건 특급호텔만 갑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서비스가 달라요.
    독채 펜션 다 가 봐도 대규모 오랜 시간 객장을 관리해온 서비스 노하우가 달라요.
    호텔이 훨씬 훨씬 덜 피곤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침에 수영을 할 수 있게 실매 수영장 있는 곳을 갑니다.

  • 8.
    '21.11.14 4:45 PM (112.152.xxx.177)

    30년 전 유럽 배낭 여행 계획 할 때 언니랑 둘이 잠은 안전하게 자야겠다 싶어서 호텔 가격 비교해가며 할인하는 싼 곳으로 예약했었어요 가보니 별4개 짜리도 좋았어요

    결혼 후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싶고 가족의 추억도 쌓고 싶어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는 여행을 했는데 아이들이 어려 패키지로 주로 다녔어요

    돈도 없다보니 비싼 상품보다는 실속상품을 주로 하고 옵션을 풀로 했는데 젊어서 고생하자는 마음으로 한 거지만 먹는 거,잠자는 거가 싼 곳들이어서 앞으로는 좀 좋은 곳에 묵고 싶어요

    해외여행을 다니느라 돈을 모은게 없었지만 다행히 아파트를 사둔 덕분에 정말 감사한 마음 가지고 살고 있어요

    여행을 많이 다녔기 때문에 코로나 시기에도 갑갑하지 않았고 지금 돌이켜봐도 정말 잘한 일이 젊을 때 많이 다닌거예요

    더 나이들면 기간을 오래 잡고 자유여행으로 다니고 싶어요

  • 9. 이어서
    '21.11.14 4:51 PM (112.152.xxx.177)

    돈이 많으면 특급호텔에서 자고 여행다니는 게 제일 좋겠지만

    저는 돈이 많은 사람은 아니라서 우선순위에서 맛있는 거 먹고 박물관,미술관등 보는 거랑 체험하는 게 1순위고 자는 거는 2순위라 별5개는 바라지도 않고 4개도 좋아요

  • 10. 원글
    '21.11.14 5:16 PM (221.142.xxx.96)

    위에 112.152님은 박물관 미술관 좋아하시는거 보니 교양있으신분 같아요
    저는 무식;해서 그쪽 취향은 아니에요 뉴욕 메트로폴리탄도 20불 내고 들어갔는데 그림위주로만 보다가(르누아르 모네는 좋아함) 영국보다 못하구먼~~어우 다리아파 더 못보겠네 이러고 90분만에 금방 나왔어요
    돈이야 또 열심히 벌면 되죠^^ 저도 차라리 3박 맘에 안차는데 있을바엔 특급호텔로 하룻밤만 묵자..그 돈도 아깝다 생각될 상황이면 여행은 말고 차라리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먹자 이게 제 취향이란걸 깨달았어요.

    180님. 30-50만원대면 좋은거 같아요
    참고로 5성급이라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부산 기장 힐튼은 다시는 안갑니다. 거긴 5성급 수준이 아니에요 가격은 좀 상급방으로(그땐 가족이 다같이 가서요) 1박에 80가까이 할 정도로 비쌌음에도
    복도 인테리어에 갑싼 시트지를 바르고(이것도 다 울어서 우굴거림) 룸서비스에 종이냅킨이 나오는 수준이죠. 이런 디테일이 수준을 나타내니까요

  • 11. 저도
    '21.11.14 5:53 PM (124.53.xxx.159)

    그래서 돈없을땐 여행은 생각도 안해요.
    안하고 말지 잠자리 까다로움이 심해서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거슬리면 그 공간에 못있어요.

  • 12. ㅇㅇ
    '21.11.14 6:22 PM (223.38.xxx.132)

    저도 특급호텔만 가요
    젊을 때와 다르게 그냥 숙소가 젤 중요함.
    다음주에 제주 그랜드 조선 가는데 기대돼요. 신라는 풀부킹이라서요

  • 13. 50중반
    '21.11.14 7:14 PM (175.193.xxx.121)

    예전에도 지금도 숙소는 더럽지만 않으면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를 않아서 어딜 갈 때 선택의 폭이 넓기는 하네요
    대충 구겨자도 되는 스타일이라 숙소가 마땅치 않으면 아예 안가거나 못가는 사람들과는 달리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다니기에 적절하죠 ㅎㅎ
    숙소에선 잠만 자고 나와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게 더 중요해서 숙소에 돈과 시간을 쓰고싶지는 않아요
    숙소에 머물면서 이것저것 하거나 호캉스 즐기는 분들이 저에게는 다른 세상 사람들이예요 ㅎㅎ
    그냥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이고 개취는 존중합니다

  • 14. ...
    '21.11.14 7:19 PM (115.21.xxx.48)

    저도 비슷해요 숙소가 힐링의 장소가 되지 않으면 여행 온 보람이;; 돈이 들긴 하지만 그렇더라구요

  • 15. 000
    '21.11.14 7:24 PM (210.113.xxx.147)

    아이들이 크니
    저도 이제는 놀러가서까지 고생하고 싶지 않네요

    이제는 저녁도 나가서 먹고
    숙소에서는 가볍게 맥주한잔하며 쉬는 걸로 놀러가요

    텐트 정말 싫고 ㅡㅡ
    등따시고 깔끔한 욕실에
    전망 좋은
    푹신한 침대서 편히 쉬고
    가고 싶지 않다~~ 이런 마음으로 숙소를 출발하고 싶어요

  • 16. 숙박비
    '21.11.14 8:48 PM (124.111.xxx.108)

    저는 펜션을 많이 가보지 않아서 그 가격대를 몰랐는데 구해줘숙소를 보니 1박에 50 만원 하는 곳이 흔하더라구요.
    다르게 생각하면 특급호텔이 더 비싼 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유럽은 4성급도 잘 걸리면 좋은데 안 그러면 참 불편해요.
    돈많이 벌면 고급 호텔로 가고 싶네요.

  • 17. 저도
    '21.11.14 9:11 PM (223.62.xxx.97)

    숙소가 1순위에요.
    특급호텔 비수기 평일 이용해서 다녀옵니다.

  • 18. ....
    '21.11.15 8:05 AM (211.178.xxx.187)

    저도요....해외여행할 때도 게스트하우스는 한번도 고려해본 적이 없었고 늘 호텔이어야 했어요...

    그러다가 최근 구해줘숙소 보면서 특이한 독채 펜션 보니 좋아보였고 뭔가 독특한 체험이 될 것 같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큰 건물에 여러 직원들이 상주하는 곳이 더 안전할 것 같더라구요.
    만약의 사태에 평범한 펜션주인에게 서비스나 보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고......저만의 편견인가 싶어
    가족여행 자주 다니는 친구에게 펜션 가봤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도 한번도 펜션 간 적 없고 항상 특급호텔만 갔다고 하네요....

  • 19. 강가딘
    '21.11.15 2:04 PM (211.226.xxx.99)

    5성이든 4성이든 3성이든 저는 신축 위주로 다닙니다.
    제주 5성급 K호텔도 오래되어서 룸에 들어가면 실망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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