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이 없는 듯한 고등학생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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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 달 쉬면서 동네 고등학생 과외를 해요
세대차이는 당연한 거고 어려선지 개념이 없는 건지 헤깔려요
여고 다니는데 애도 있는 40대 저와 동갑 남선생을 좋아하더라구요
잘생긴 아저씨도 아니고 이유를 물으니 여고에선 그렇다고 하니 군대에서 치마만 두르면 좋아한다는 게 떠올랐어요
그 선생님 말고도 남선생 둘을 재미로 같이 좋아하고 애들 끼리 신경전하고 뒤에서 모여 욕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강학두 라는 게이 유투버가 있는데 한 때 좋아해서 운영하는 카페 매장에 여러 번 찾아간 거 같아요
오늘은 숙제하라고 연락했더니 연예인 민아가 하는 플리마켓 간다고 하네요 맨날 자살소동으로 인터넷 뉴스 나오는..

어릴 때 남여공학 출신이라 잘 모르는 걸 수도 있어요
공부는 잘 못 해도 아이는 귀여워요
좀 걱정이 되어 남겨봅니다

[오바]

그냥 미친 시대인거죠 별 의미없어요
오징어같은 학교 선생 좋아하는거, 그 선생두고 피터지는거, 좋아하는 동성 선후배 있는거 ㅋㅋ 그냥 중고딩때 지나오는 과정

[ㄴ]

저도 여고다니며 남선생 좋아했고
친구들도 그랬지만
사십대는 싱글이어도 제외시켰었는데
취향 특이하네요.
보통 이십대나 서른쯤 된 총각선생들 좋아하죠.

[ㅎ]

여중, 여고에 아무리 객관적으로 찌질한 남쌤이 있어도
전교에 좋아하는 학생이 1명 이상은 꼭 있어요.
저때는 그냥 여러 잡스러운 이유로 별 거에 다 관심 가지는 애들 많아요.

[전통적으로]

여고애들이 불쌍하네요.
우리 동네 꽃미남 학생 먆은 공학도 있는데요.

[111]

그냥 한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