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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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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21-11-13 22:39:22
성실하고 착하고 잘웃는 아이에요. 눈치는 좀 없고
남자나 연예인에는 큰 관심없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무매력인것 같아요
거짓말이라는건 절대 할줄 모르고 담임쌤도 너무 착해서 천사같다고 하셨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은따네요.. 친구들도 나쁜 친구들은 아니에요..
그냥 같이 놀기에 저희애가 재미없나 보다 생각해요..
저희애만 빼놓고 생일 파티..
심지어 저희집에 몇번 놀러오고 대접(?)받은 애가 그러네요
그러더니 또다른 애는 저희애만 빼놓고 파자마파티..
저희애 초대하고 다시 저희애만 취소 (사람이 많다며..) .. 미안하대요..

저희애도 속상할텐데 , 저도 모르게 화내는 제게 그애들 입장만
변명해주고 있네요. 어쩜 저리 착할까
제가 대신 울고 있어요..
IP : 118.42.xxx.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21.11.13 10:43 PM (1.225.xxx.38)

    비슷한 글썼는데...저위에요.
    제 아들도 은따인건지..

    얼마나 속상하셔요 ㅠㅠ

  • 2. ...
    '21.11.13 10:4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화내지마세요ㅡㅡ

    그게 애를 더 비참하게 만들어요.

    아... 내가 소외되는 건 엄마도 화낼 일이구나 생각하면 어쩌려고요?

    저라면 아주 대수롭지 않게 넘길 겁니다.

    그래? 사람이 많았나보네. 사실 엄마 너랑 영화보고 싶었는데 너무 잘됐다!!!이런 식으로요.

    아이가 변명하게 만들디 마세요.

  • 3. ..
    '21.11.13 10:50 PM (120.142.xxx.7)

    저라면 아이만의 취미. 자기세계 만들어줄것 같아요
    우루루 다닐시간에 좋은 선생님 만나게 해주고
    거기서 또 친구사귈수 있게요..

  • 4. 괜찮아
    '21.11.13 10:55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제딸이은따였어요
    저희애땐 파자마파티나 생일초대같은걸 안하는
    추세였지만 끼리끼리 ㅠ ..
    원글님아이처럼그래서더 맘이아팠어요
    절대로 아이에게 화내거나 속상해하거나하지마세요
    충분히아이도 알아요
    제가다맘이아프네요

  • 5. ..
    '21.11.13 11:00 P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우리애는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친구가 없어요. 가끔 놀던 친구도 연락안하고 전엔 반 단짝이 있었지만 다른애들은 같은 학원 다니던데 따라 다니기도 그렇고. 이것저것 예체능 배우고 영어 수학도 잘하는 편이고 대학 잘가면 동아리 같은거 많이 하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중고등학교 갈거고 새친구 생기겠지 해요. 시간 지나면 초등때 애들 아무것도 아닌거죠. 평생 보는 사이도 아니고.

  • 6.
    '21.11.13 11:02 PM (119.67.xxx.170)

    우리애는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친구가 없어요. 가끔 놀던 친구도 연락안하고 전엔 반 단짝이 있었지만 다른애들은 같은 학원 다니던데 따라 다니기도 그렇고. 이것저것 예체능 배우고 영어 수학도 잘하는 편이고 대학 잘가면 동아리 같은거 많이 하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중고등학교 갈거고 새친구 생기겠지 해요. 시간 지나면 초등때 애들 아무것도 아닌거죠. 평생 보는 사이도 아니고. 동네 영어학원 보냈을걸 하기도 한데 그것도 그렇고.

  • 7. 이쁜
    '21.11.13 11:06 PM (125.133.xxx.166)

    이쁜 맘을 알아줄 친구가 언젠가는 나타날꺼예요.
    그렇게 끼리끼리 무리만들어 노는것이
    사춘기 여자아이들에게 실이 되는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 8. ...
    '21.11.13 11:10 PM (211.220.xxx.8)

    그럴 수 있어요. 심정은 이해되지만 화내지 마세요. 솔직히 은따 시키는것들이 못된거지 당하는게 무슨 잘못인가요. 은따시키는것도 따지고보면 잘못은 아니죠. 안맞는 친구 꼭 끼워서 노는거..어른들도 잘 안되잖아요.
    그럴수도 있어요. 잘 안맞을수도 있죠. 저도..엄마도 초등때 친구 이제껏 친구인 애 없고 또 중.고.대 가고 일하면서,심지어 애 엄마되서도 친구 사귀어 진다. 그러면서 나랑 맞는 친구가 어떤지도 알게된다고 해줬어요. 맞는 친구 만나게되요. 무슨 무매력에 재미가 없어요. 믿음직스럽고 신중한거죠. 괜찮아요. 성품이 좋으면 딱 아이랑 맞는 친구 만날거에요. 쓰린 마음은 저도 공감합니다ㅠㅠ

  • 9. 튼튼이엄마
    '21.11.13 11:14 PM (1.24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울지마시고 이시간 다 지나 가요. 아이랑 더 재밌게 그 순간순간을 더 위해주시고 재밌게 보내세요. 말이쉽지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정말 애들 세계 무시무시 해요. 인기있는 애들은 대게 연예인이야기.. 유행 아이템.. 유튜브... 사실.. 끼가 있고... 좀.. 못된구석 여우같은 애들이 친구 관계에서 갑의 관계에 있는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원글님 같은 경우 몇번 있었지만 지금 중 1인데 반장도 하고 세상 적극적이에요. 성격 꽤 바뀌기도해요. 여러일 단단히 겪어내면... 더 단단햐져있울꺼에요. 따님도... 저도 제 아이만 빼고 몰래 카톡창 따로만들고 자기들끼리만 어디다녀오고.. 나중에 알고보니 더룬친구가 말해줘 는데 제딸이 남의욕을 안해요. 제가 어릴때부터 그리 가르쳤어요.. 동조를 안하니 애들은 재미가 없었던거죠. 제딸은 어릴때부터 어려운 애들 있으면 그쪽편에 서줘서 제가 몇번 전화받았어요. 고맙다고 엄마들한테... 작년에도 반장이기도 했지만...아이가 괜찮아 한다면 모른척은 해주세요.. 근데.. 그런 친구들 때문에 니가 속상할껀 하나없다. 세상에 좋은 친구들은 널렸다. 이렇게... 제 딸도... 코로나로.. 집에만 2년있다가..요즘은 학교친구 학원친구.. 친구들이 서로 만나자고할정도에요.. 저는 아이에게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 이렇게 늘 가르쳤어요.. 말로써라도.. 끌려다닐 필요없다고... 사건은 많았지만.. 네명이 있었는데.. 엄마까지.. 친한... 자기들끼리 법원 견학 다녀왔더군요.. 정말 그때의 배신감이란... 그런데 저는 너무 화가내고 힘들었는데.. 그 배신감에... 저희 딸은... 상관없다고.. 난 저런 친구들 필요 없다고... 단단하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말로는 강한척 했지만.. 아이보다 여렸어요.. 저희 아이를 두고 간 이유는 나중에 저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그 세명이... 정말 용서 안됐어요... 결정적일때 어른인 엄마들돗 뒷통수를 치더군요.. 하물며 어른도 그런데 아이들은 어떡했어요. 내새끼만 보세요! 눈물뚝!!

  • 10. ....
    '21.11.13 11:14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어머니 그러지마세요
    아이를 위한다지만
    아이들한테 대접?한다는 저자세
    초대안한다고 화내요?
    그 화가 향하는 곳은 지금 어디인가요
    소중한 따님이 화살 다 맞고 있잖아요
    지금 아이를 가장 상처주는 건 어머니네요

  • 11. 튼튼이엄마
    '21.11.13 11:28 PM (1.240.xxx.161)

    속상하시죠.. 저라도 속상했을꺼에요. 눈물뚝 하시고 아이를 보세요. 내 소중한 아이 맘 다치지 않게 내애와 더 좋은시간 보내세요 아이가 착하고 남의 욕할줄 모르고 그래서 애들이 재미가 없을꺼에요. 분명 나중에 어떻게든 좋은 친구 나타날꺼에요 저희 아이 중 1인데 코로나로 2년 친구없이 집에서 지냈지만 아이한태 저도 여러번 그런일 있었어요. 엄마가 중심 잘 잡아줘야해요. 그런애들. 필요없어 너를 못 알아보는 애들은... 분명 너의 이쁜맘 알아주는 좋은 친구 나타날꺼야.. 그게 고등학교가 될 스도 있고 대학일수도 있어.. 등등... 엄마가 아이에게. 항상 힘 내게. 해주셔요..저의 경험담이에요..

  • 12. 어머
    '21.11.14 12:33 AM (125.128.xxx.85)

    괜찮아요.
    엄마심정도 이해 됩니다.
    상황에 따라 변해요.딸이 참 착하네요.
    요즘 세상에 그런 심성이 귀하고 결국은 잘 되게 돼있어요.
    진정한 사교를 할 준비의 시간이 아직 더 필요하다고 봐요.
    인간관계 지능? 도 성장합니다.
    수능 앞둔 제 딸도 초등 고학년때, 중학교때 친구관계 힘들고
    소외되어 울면서 집에 온적 많았지만,
    스스로 자연스럽게 성장과 변화를 겪게 되더군요.
    엄마가 나설 일은 안타깝게도 없지요.
    위로와 겪려 아니면 원글님처럼 화 낼수 있고 같이 우는 경우도
    있겠지만, 다 소용없고 기다려주세요.
    한가지 노력이라면 아이 기분을 평온하게 좋은 주파수를
    유지하게 엄마가 가족이 신경 써 주시면 밖에 나가서
    타인과 교류할때 좋은 기운을 표출하면서
    인간관계 전반이 도움 받을수 있어요.
    나도 모르게 가깝게 다가가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됩니다.
    천천히 노력해서 꼭 착한 품성이 빛나길 바랍니다.힘내세요.

  • 13. 꽃방울
    '21.11.14 7:21 AM (121.138.xxx.213)

    제가 원글님 따님처럼 눈치 없고 착한 애였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특정 몇명에게 왕따 당했었어요.
    약은 애들이 원래 눈치없는 애들 극혐해요. ㅎㅎ
    저도 힘든 시기 있었는데 학습이 되더군요. 눈치 많이 생겼어요 ㅎㅎㅎ
    사람들마다 가치관이 다 달라요.
    저는 눈치없는 사람보다 악의적인 사람을 더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눈치없는 사람을 더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원글님이 해주실 일은 따님에게 원글님 속상해 하는 내색 절대 보이지 마세요.
    그리고 더 많은 다른 종류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저는 지금 핵인싸예요 ㅎㅎ
    중고등학교 때 다양하게 동아리 활동 많이 했고 그 중에 고맙게도 저랑 성향 맞는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서
    친구가 그 사람을 대변해 줍니다.
    원글님 따님 꼭 비슷한 성향 가진 착한 친구들 많이 만나게 되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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