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단독주택이 좋지 않나요?
텅빈 동네가 있어요.
북적거리던 동네가 이제 길고양이만 어슬렁거리는데
가끔 거기서 이집저집 들어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거든요.
버려진 옛날 우산, 옛날 음악 테입, 항아리 등등.
여기도 다 밀고 이제 고층 아파트 들어설텐데
좀 아깝더라구요.
아담한 2층집
항아리와 화분 몇개 둘 수 있는 작은 마당
2층엔 테라스로 둘러싸인 작은 방 둘
옥상으로 올라가는 바깥 철 계단
저런집 깨끗하게 다시 지으면 좋을텐데 싶어요.
주차문제나 주거밀집도때문에 불가능하겠지만
어릴적 둘리네 집 같은 그런집에 살아보고싶네요.
1. ...
'21.11.13 9:57 PM (222.236.xxx.104)우리동네가 원래 그런 동네였는데 저도 좀 아깝다는 생각 들어요 . 우리 동네가 다재개발 들어가고 아파트로 다 새로 지어서 지금은 그런집도 잘 없거든요..
2. 돈이너무많이들고
'21.11.13 9:59 PM (223.38.xxx.142)부모님께서 관리가힘들어요
주차도 경비도 힘들어서
아파트이사가신다고3. ..
'21.11.13 10:01 PM (14.63.xxx.11)전 서울 인근의 깨끗하고 으리으리한
타운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 보면
감흥이 없는데
길 가다가 저런 깨끗하고 아담한 단독주택 보면
왜 그리 부러운지..
어릴적 그런집에 못 살아봐서 그런가 싶기도하고요..4. 미래를 생각하면
'21.11.13 10:0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아파트를 더 이상 지어서는 안되고, 녹지는 더 철저히 관리해야하거든요.
산등성에 있는 아파트보면 참 답답. 난제에요.5. 어찌하여
'21.11.13 10:01 PM (1.242.xxx.189) - 삭제된댓글이런주택을 씨를 말리는지
갈때까지 가보고 다시 돌아올까요?6. 예전
'21.11.13 10:04 PM (14.45.xxx.116)예전 주택은 자기땅 꽉 채워서 건물 지었으니 골목도 좁고
주차 할 자리가 없어서 집집마다 차가 한두대씩 대는 요즘 시대엔 맞지 않쵸7. 음
'21.11.13 10:08 PM (211.117.xxx.241)땅은 좁은데 인구가 너무 많고 1인가구가 많아서 단독주택으로는 계산이 안돼요 ㅠㅠ
친정집도 원글님 묘사한 딱 그런집으로만 동네였는데 몇년 전에 재개발로 아파트촌 되었어요8. ㅡㅡㅡㅡ
'21.11.13 10:0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아파트를 원하는거 아닐까요.
9. ㅇㅇ
'21.11.13 10:13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어느 기사에서 부자들이 강남아파트 선호하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ㅎㅎㅎ
하긴 단독주택 원하면 서울에서 그거 감당이 되겠어요?
사람은 많고 땅은 좁은데 높이 올리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잖아요10. ..
'21.11.13 10:19 PM (14.63.xxx.11)부자들이 아파트 선호하는것 다행이라는 말
진짜 그러네요.
부자들이 다들 평창동 같은 담장 있는집 선호했으면.
서울 땅이 다 부자들 단독주택으로 꽉 찰뻔 했네요.
역시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이렇게 변해가는건 또 시대의 요구가 그런거니까..11. 이제
'21.11.13 10:20 PM (182.227.xxx.251)인구가 쑥쑥 줄고 있고
출산율 떨어져서 점점 더 떨어질텐데
단독주택도 승산이 있다고 봐요.
그런데 여기에도 가끔 무조건 다 밀고 아파트 올려서 공급 늘리라고 성토 하는 사람들이 많죠.
저도 높은 층 싫어 해서 아파트 쭉쭉 지어 올리고 다른 형태의 주거문화가 자꾸 사라지는게 아쉬워요.
요즘은 어디 지방에 가서 주택에 살까 하고 구경 다닙니다.12. 지금도
'21.11.13 10:30 PM (218.236.xxx.89)지방 중소도시 가면 지금도 가능하겠으나
그건 또 아니니
답이 안 나오는 거죠13. ...
'21.11.13 11:11 PM (211.111.xxx.3)살아보고 이야기 하시는거예요?
관리하는거 보통 일이 아니예요
마당에 풀이랑 나무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구요
눈오면 아침부터 마당 쓸어야 해요
빨리 안치우면 얼어 붙어서 빙판길 생겨서 위험하거든요
옥상 방수 처리도 해야 하고 집 앞 쓰레기 버리는데에
온갖 쓰레기랑 담배 꽁초가 쌓여서 치우고 신경 써야 하구요
동네 길고양이들이 모여 들어 화단에 똥 싸고 가는 것도
치워야하고 주기적으로 정화조 청소도 불러서 똥 치워야 하구요
그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답니다14. 외국에서
'21.11.13 11:11 PM (176.158.xxx.127)저는 나중에 한국 들어가면 지방 소도시 아파트촌 없는 동네에서 단독주택 하나 사서
주변에 맞는 이웃이랑 소통하며 사는 게 꿈이예요.15. 추운거시져
'21.11.13 11:44 PM (180.71.xxx.228)2000년대 후반까지도 단독으로만 살았어요.
어무이가 관리에 넘 힘들어하셨어요....
그런데 요즘은 단독이 다시 부각되니 저도 다시 단독을 살고 싶어지기도...
그런데 부모님 세컨 하우스에 가면 또 쓸고 가지치고,화단 정리하다.. 음... 역시 일이 많군... 합니다..16. ......
'21.11.14 12:02 AM (121.132.xxx.187)어릴 때 할머니 매일 마당 가꾸고 늘 집 이리저리 사람 불러다 수리하고 관리 힘들어요.
17. ㅡㅡㅡ
'21.11.14 12:07 AM (70.106.xxx.197)추워요
겨울에 얼마나 추운데요
단독에서 큰 친정오빠나 저나 절대 단독안살아요18. 단독
'21.11.14 12:25 AM (14.52.xxx.84)저두 절대 안살아요. 남보기나 좋은거지, 살면 너무 힘들어요
19. 요즘단독
'21.11.14 1:02 AM (119.207.xxx.155) - 삭제된댓글5년차입니다
신경쓸일 주차빼고는 없어요
쓰레기는 클린하우스에
집은 들어오면서 리모델링해서 살면되고
주변집들 헐리는거 아까워요
율 동네도 네집 헐고 어파트 짓는다고
우린 그냥 오래 살거예요
시내 한복판에 쬐그먼 텃밭 마당있는집 드물거든요
지방이라도
그녕 나이먹어서 살기 좋은집
사람들이 골목사진 많이 찍어가고
가끔 찰영도 한대요
분위기. 운치 있다고20. 홀
'21.11.14 1:03 AM (119.207.xxx.155) - 삭제된댓글오타가 많네요
그냥 냅둡니다
두드려 맞춰서 읽어주세요21. 저와 똑같네요.
'21.11.14 4:36 AM (124.53.xxx.159)아담한 주택가가 좋고 그런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는데
남편이 주택을 싫어해서 꿈으로 남을거 같아요.
아담하고 예뿐집은 한없이 부러운데 아파트는 지인들 새아파트를 가봐도
넓고 비싼곳이나 해도 별 감흥이 없어요.22. 저와 똑같네요.
'21.11.14 4:37 AM (124.53.xxx.159)윗분 좋으시겠어요.집에 참 예쁜가 봐요.부러워요.
23. ....
'21.11.14 6:52 AM (210.183.xxx.195) - 삭제된댓글가족 중 누구 한 명은 부지런해야 해요.
저희 부모님도 8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 생활 하시다가 지겹다고 2000년대 중반에 몇 년 단독 주택 구입해서 사셨는데 그나마 엄마가 부지런하고 소소한 집안일 좋아하셔서 유지하시더라구요. 근데 엄마도 항상 아빠가 일안한다고 불만이 많으시고... 10년 못채우시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가셨어요.
제 남편 포함 주변에 단독 로망인 사람들이 몇 있는데 그들은 다 아파트에만 살아봐서 귀찮음을 몰라서 그래요. 저는 게을러서 그런지 사용인들이 다 관리해주는 단독 아니면 절대 살고 싶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