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인데 친구 몇 일 만나고 힘들었어요
좀 친해지니 매일 걷기하자 강아지 산책시키자 하고
제가 쇼핑할 게 많았는데 다 같이 가자고 하는 거에요
20대 때는 국회의원 나가야겠단 소리 들을 정도로 주변에 사람이 많았는데 부질 없더라구요 남친 골라서 사귀어도 머리 굴리는 거 다 보이고ㅎㅎ
40 넘으니 친구 만나는 것도 한 명당 1년에 한 번 보는 게 딱 맞는데
갑자기 매일 그 동생과 붙어다녔어요
그 동생 악의도 없고 밝고 착한데 제가 진심으로 혼자 있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물건 골라준다고 하지만 없어도 그만이고
밥시간에 맛집 혼자 다니니 그것도 마찬가지구요
아프면 새벽에 응급실도 잘 가구요
같이 운동하고 집에 들어가려하면 한 바퀴 더 돌자 해서 잠시간 패턴도 깨지고 운동도 혼자 하는 게 편하구요
오늘도 따라온다는 거 떼어놓고 나와서 볼일 보고 밥 집 갔다 디저트 사서 스벅에서 커피 마시고 주차장 가는 길이에요
적응 때문인지 성향 때문인지 이번 생은 다행이다 싶어요
1. ...
'21.11.13 6:10 PM (219.255.xxx.153)몇 일 x, 며칠 ㅇ
2. ....
'21.11.13 6:1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저도 주변서 알아주는 자발적 아싸인데 친구를 1년에 한번만 만나요?;;;;;;;
3. 음
'21.11.13 6:12 PM (118.235.xxx.126)저도 그래요; 주위에선 제가 엄청 외로워보이겠지만... 솔직히 귀찮아요 ㅜㅜ
4. 저도
'21.11.13 6:15 PM (40.133.xxx.109)저도 쇼핑 맛집 혼자 다녀요.
5. wii
'21.11.13 6:33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저도 혼자가 편함. 2년 전까진 그래도 주기적으로 심심할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없음.
인싸였던 적 없고 늘 자발적 아싸였던 거 같은데, 그래도 만나면 그 자리에서는 잘 하고 오니까 자꾸 만나자고 함. 아주 친하고 그나마 편한 사람들은 성향을 아니까 수시로 자꾸 보자 소리 잘 안하고 보자고 해도 언제 나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이 사람들 저도 1년에 한번 그마저도 코로나로 1년에 한번도 안 만났음) 그 바운더리 밖에 있는 사람들이 어쩌다 통화만 해도 보자고 함.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인기녀였냐 싶어서 개탄스러움.
전보다 더 혼자가 좋은 이유는 전에는 집안일 같은 거 잘 못해서 사람쓰고 불편하고 맛사지 다니고 했는데, 지금은 몸이 나아지니 사소한 집안 일들에 집중하고 하니까 사람들 만나는 것보다 그런 것이 더 재밌음.6. 결혼한
'21.11.13 6:44 PM (73.170.xxx.107)저는 그래도 남편과 대부분 다니는데
이젠 남편 아닌 사람과 동행은 힘드네요.
상대방 기분도 살펴야 하고 예의도 지켜야 하고 말도 머리에서 한번 검열해서 나가야 하고
혼자 다녀도 자연스럽고 안전한 사회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7. ,,
'21.11.13 7:32 PM (39.7.xxx.199)그 상대도 문제네요 나이도 있을텐데 저렇게 계속 사람을 만나야 하는 타입이면 본인도 힘들고 상대도 힘들죠 적당히 눈치 줘서 만남 횟수를 자연스럽게 줄이세요 한달에 한번이면 딱 좋겠네요
8. ..
'21.11.13 8:51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아니요 친구 한 명당 1년에 한 번이라 1-2달에 1명은 만나요
그것도 내 일 있고 컨디션 별로면 안 보구요
뭐 저 아이는 천생연분 만나서 붙어다니면 되겠져
만나려고 같이 운동하자며 집요하고 꼬시는데 제가 단호박이고 사람 많이 겪어서 신경 안 써요
웃긴 건 해외여행 항상 혼자 다니다 한 번은 패키지에 끼여갔는데 어른들이 외로워보인다고 지적질9. ..
'21.11.13 9:09 PM (223.62.xxx.70)친구 한 명당 1년에 한 번이라 1-2달에 1명은 만나요
그것도 내 일 있고 컨디션 별로면 귀찮아서 안 보구요
뭐 이 동생은 천생연분 만나서 붙어다니면 되겠져
잘 사는지 모르지만 무조건 혼자 살기 싫다며 성격 이상한 남자랑 결혼하는 친구도 둘이나 있었거든요
강아지는 잠시만 안 봐도 보고싶고 같이 갈 수 있는 곳은 다 데려가는데 사람은 한 이틀만 연이어 봐도 질리고 기대할 게 없어 그런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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