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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릎위로 올라오는 코트, 트렌치코트는 이제 정말 못입겠어요

retro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21-11-13 10:57:28
시각적으로 예민한 패션 예미니스트라
옷에 참 돈 많이 썼어요
재질, 색감, 톤, 길이, 핏, 조화 등
뭐 하나 거슬리는게 못 견디겠어서
옷이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베이지니트도 오트밀, 멜란지베이지, 황토빛나는 베이지, 크림베이지 다 시각적으로 구분이 되어 하의와 색감이 딱 떨어지는지 아닌지가 중요하거든요
패션중에 제가 가장 신경쓰는건 ‘길이’예요
아무리 디자인, 색상, 재질 다 어울리는 걸로 골라도
소매 기장(반팔도 어깨 바로 아랜지 팔뚝 중간인지 캡소매인지 5분지 칠부인지 9부인지 롱슬리브인지) 바짓단 기장(패션에 관심 있는지 아닌지 아는 척도) 스커트나 원피스 총장이 다리의 어디까지 떨어지는지 무릎 위 부터 무릎 아래도 5cm 단위로 느낌이 다 다르거든요
다 좋아도 나한테 맞는 적정 길이, 최근의 기장 트렌드
딱 그게 맞춰져야 묘하게 촌스러운 느낌이 안나고
한끗차이로 세련되게 연출이 가능한거 같아요
기장, 길이가 트렌드의 숨은 비밀이라고 생각해요
아우터도 그래요 요즘은 특히 더 길게 입으니
10년 전쯤 사둔 무릎위 트렌치 코트나 코트류는 너무 옛스럽게 느껴져
안꺼낸지 몇 년인데.. 이제는 처분하는게 답이겠죠?
옷은 너무 다 좋은거고 멀쩡해서 누가 뭐 어떠냐 그냥 입음 되지 해도
예민한 저한테는 정말 못할 일이에요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시감각이 발달되어 돈도 많이 들고 피곤하냐 싶긴 한데 근데 딱 딸어지는 옷 입었을때만의 만족감이 있어서
나름 옷입는 재미도 있구요
그냥 그렇다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IP : 175.211.xxx.2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1.11.13 10:58 AM (112.155.xxx.136)

    저두 차라리 아주 짧거나
    아주 긴건 입겠는데
    무릎선코트는 다 버렸어요

  • 2. 원글님
    '21.11.13 11:00 AM (117.111.xxx.163)

    요즘은 어디까지 오는 길이가 가장 이쁜가요?

  • 3.
    '21.11.13 11:04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몸매꽝
    옷가지수도 몇 개 안되는 저도
    엉덩이 약간 덮거나
    아예 긴 기장 아우터만 있고
    무릎 위 기장옷은 아예 없네요

  • 4. 1111
    '21.11.13 11:08 AM (58.238.xxx.43)

    어떤 패션유튜버는 하프기장 코트나 블레이저는
    무조건 하의실종 패션으로 입어라 하던데
    이 나이에 하의실종은 대략난감이죠

  • 5. ㅇㅇ
    '21.11.13 11:08 AM (180.69.xxx.74)

    167기준
    두껍고 무게감있는 아우터는
    적어도 105이상은 되어야 괜찮더군요.
    얇고 가벼운 캐시는 110은 넘어야 안정감 있어요

    저도 그레이빛나는 아이보리
    크림아이보리
    노란빛 띄는 아이보리
    백화이트
    라이트오트밀 등등
    민감한 사람이라 원글님 넘 이해해요

  • 6. mm
    '21.11.13 11:10 AM (124.56.xxx.65) - 삭제된댓글

    이번애 옷싹 다 그냥 버렸어요. 롱코트는 입어보니 종아리 아래로 내려와야 입을 만하네요. 무릎 기장 짧은 코트는 입기도 싫음.

  • 7. Www
    '21.11.13 11:12 AM (27.163.xxx.244) - 삭제된댓글

    저도 제 눈을 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미세한 차이가 왜 그리 보이는지ㅜㅜㅜ

  • 8. ...
    '21.11.13 11:19 AM (114.200.xxx.117) - 삭제된댓글

    자기키 - 옷의 총장 = 55~ 60 cm
    정도면 이쁘게 롱코트로 입는 길이라고 하네요 .

  • 9. 영통
    '21.11.13 11:43 AM (106.101.xxx.15)

    유행 돌고 도는데 왜 버려요?

  • 10. 저도
    '21.11.13 11:49 AM (219.248.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무릎위로 올라오는 애매한 길이 코트들.. 버리기는 아까운데 입어지지는 않고.. 아직 새거이고 ㅠ
    진짜 옷을 많이 사지말아야하는데 버리기아까워 애매하네요 ㅠㅠ

  • 11.
    '21.11.13 12:26 PM (1.236.xxx.157)

    원글님 너무공감해요ㅜ 근데 집에 무릎선 아주비싼 아우터가 2개나있는데 이걸어쩜좋나요..아까워죽겠어요. 한번꺼내입어봤는데 형사야 뭐야 아주 촌스럽네요ㅜ

  • 12. 그게
    '21.11.13 1:19 PM (175.208.xxx.164)

    롱코트나 롱트렌치가 촌스럽게 보이는 때가 또 올거에요. 좋은옷이면 버리지 말고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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