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잃어버린 영사관 서류를 찾아줬더니...
여기 외국이구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려는데 테이블위에 영사관 서류가 있었어요. 한글로된 서류이고 오늘 발급한 서류 무범죄증명서더군요.
직원에게 현지말로 물어보니 누가 잃어버리고 간거같다고하네요.
그 서류를 보자마자.. 이거 중요한 서류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이거 찾는데 얼마나 힘들까싶어 그 서류에있는 연락처로 전화해봐야겠다싶어 일단 그 서류를 받아 제가 영사관에 전화해본다고 했어요.
그런데 서류를 보니 연락처는 없어서 혹시 영사관에 전화하고 비상전화로 연결이 되길래 상황을 말씀드리니 저보고 서류를 가지고 있던가 스타벅스에 맡기면 내일 영사관에 출근해서 그분에게 연락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스타벅스에서 2시간 가량 있을 예정이니 그때까지는 가지고 있고 나갈때 여기 직원에게 맡긴다고 했어요.
그렇게 통화하고 1시간이 좀 넘었을까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와 남자아이가 뛰어들어 오더군요. 직원이랑 몇마디하더니 저한테 와서 서류주세요 라고 하는거에요.
제가 영사관에 연락했었어요. 라고 말하니까
서류를 뺏다시피 가지고 가더니
"클날뻔했네"라고 한마디하고 휙 그냥 나가더군요.
아니 적어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휴 그냥 남의 서류보고 모른척할껄 나는 왜 오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오지랖 부리며 서류받아서 영사관에 전화까지했을까요.
내 다시는 이런일 하지않을꺼에요. 제발 모른척 하자
영사관 직원과 어떻게 찾아줄지 통화까지한 내 전화비와 시간이 아깝다
1. 싸가지들
'21.11.11 7:43 PM (223.62.xxx.99)저같으면 스벅 20불짜리 드렸겠어요.
2. ..
'21.11.11 7:43 PM (58.234.xxx.130)진짜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군요.그나라 한국커뮤니티에 올려보세요.
3. ..
'21.11.11 7:44 PM (118.218.xxx.172)진짜 싸가지들~~~
4. ...
'21.11.11 7:46 PM (122.38.xxx.110)인간이 되어야지
5. ...
'21.11.11 7:46 PM (112.224.xxx.77)순간 내가 잘못했나싶어서 멍~해있었네요.
싸가지들 맞죠?
아휴 진짜.화나네요6. 세상에!!!
'21.11.11 7:49 PM (223.39.xxx.118)참 매너 없는 커플이네요. 보통 사람 같았으면 정말정말 고마워했을것 같아요. 저런 인성이니 범죄무혐의 서류가 필요했을듯 ...
7. ㅇㅇㅇ
'21.11.11 7:53 PM (120.142.xxx.19)돈주고 시켜도 그렇게는 못할텐데... 정말 어떤 부모아래서 자랐는지...부모부터 생각하게 되네요.
8. 음
'21.11.11 7:54 PM (118.235.xxx.49) - 삭제된댓글엘리베이터 잡아주면 Thank you!
해야하는데 한국에서 갓 온 사람들 중에 안하는 사람들 많아요.
나이를 떠나서 말이죠.9. ....
'21.11.11 7:55 PM (125.178.xxx.39)매너 없는 건 맞는데 그 사람들은 원글님이 영사관이랑 통화한 내역은 모르는거 같고 그냥 스벅에 서류 두고온거 같아서 황급히 찾으러 갔고 그래서 직원에게 물은거고 뭐 그런상황 같네요.
암튼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고맙다 했겠죠.10. ㅁ
'21.11.11 7:56 PM (118.235.xxx.49) - 삭제된댓글엘리베이터 잡아주면 Thank you!
해야하는데 한국에서 갓 온 사람들 중에 안하는 사람들 많아요.
나이를 떠나서 말이죠.
벤츠 타고 롤렉스 차면 뭐하나요.
어디 후진국수준으로 가정교육 받은 경우도 많아요.11. 헐
'21.11.11 7:57 PM (222.236.xxx.78)미친**들
저도 원글님과 인데 지갑 2번, 핸드폰 3번, 옷 뭐 기타등등 찾아줬지만 고맙다고 하면 다행이고 딱 한번 전화로 지갑 주인이 선물하고 싶다는 전화 받았고 가져다 달라 자기 갈때까지 거기 있어달라 어디 맡겨달라 부탁만 하더군요. 선물하고 싶다는 분은 제가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됐다고 극구 사양했어요. 그냥 내가 한 선행은 그들이 아니라 나에게 선행을 베풀었는데 갚지 못했던 좋은 분들을 위한거다 하고 할 수 있음 해요.12. ..
'21.11.11 8:06 PM (54.177.xxx.120)제가 서류주면서
영사관에 전화했었어요. 그래서 기다리는중이었.... 라고 설명도 안끝났는데
클날뻔했네 라고말하며 휙 가버려서 좀 어이없더라구요.
하. 오늘도 뻘짓했나싶어요.
전 그동안 많은 지갑과 책. 물건들을 찾아주고 살았어요. 지하철에서 찾으면 역무원에게 주고...
근데 오늘도 느끼지만 그냥 지나치자 입니다.
내 시간. 전화비까지 쓰며 이렇게 해야하나 허무한데요... 이런 착한? 습관 은 정말 고치기 힘드네요.
고칠수있는 방법 아시는분?13. 미친
'21.11.11 8:21 PM (175.223.xxx.64)맡겨놨나요?
뺏어갔나요!
개매너들 외국에서까지 진상매너
며칠 전에 아파트 엘베에서
신혼같은 부부 둘이서 엘베에 짐을 가득 실었어요.
이사 수준으로 문 빼고 삼면을 짐으로 가득 채워서
할 수 없이 문 앞에 섰어요.
12층에서 내릴 여자가 8층 쯤 되니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하더라구요. 피해 설 곳도 없는데 저기요~ 어쩌라고.?
12층에서 문이 열리고 제가 내려서 엘베 밖에서
부부가 그 많은 짐을 내리는 동안 오픈 버튼을 눌러줬는데
세상에 .. 그냥 가네요.
기분 더럽.
살다보면 알면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모르고 받기도 해서
나도 배려라는 걸 좀 하자
이런 생각으로 사는데 저런 몰염치들 만나면 마음이 식어요.
바보 같고.14. …
'21.11.11 8:27 PM (109.147.xxx.36)진짜 싸가지없네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면 어디가 덧나나요? 원글님 그냥 잊으세요 ㅠㅠ
15. 저런
'21.11.11 8:33 PM (39.7.xxx.120) - 삭제된댓글개 싸가지들을 봤나
16. ㆍㆍㆍㆍㆍ
'21.11.11 8:35 PM (211.208.xxx.37)동남아에서 식당 운영하시는분이 방송에 나온적이 있는데 그 나라를 방문한 한국인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절대 먼저 나서지 않으신데요. 자신에게 직접 부탁을 했을때만 나서주고 그 외에는 관여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무례한 사람들한테 하도 데여서 이제는 선 딱 긋는데요. 인간이 되다만 본문같은 사람들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도움을 못받는거죠. 저도 몇번 무개념들한테 상처받은 뒤로는 안도와주거든요. 저는 업무상 이용객들에게 배려를 많이 해줬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걸 굳이 몸소 해보고 깨달았습니다. 배려해주지 말라는 선배들 말을 제대로 알아 들었어야하는데 제가 멍청했죠 ㅡㅡㅎ
17. 나야나
'21.11.11 8:41 PM (182.226.xxx.161)세상에 무슨 그런 개매너가..원글님 너무ㅈ기분 나쁘셨을듯하네요 토닥토닥
18. ...
'21.11.11 8:42 PM (222.112.xxx.203)와... 개 싸가지 남녀... 나라 망신 다 시키고 다니네요
19. ....
'21.11.11 8:43 PM (223.39.xxx.236)우리나라 영사관직원들 불친절하죠....
외국사는교포들 다들 느낄껄요...20. 위에 댓글
'21.11.11 8:54 PM (141.155.xxx.71)원글은 읽어 보고 댓글달아요? 교포망신 ...
21. 토닥토닥
'21.11.11 9:10 PM (106.102.xxx.160)원글님 선한 일 한 것 다른 곳에서 꼭 열배로 돌려 받으실 거예요.
22. ..
'21.11.11 9:44 PM (122.11.xxx.154)223. 39님...영사관과 상관없는 얘기예요
23. 원글님 토닥토닥
'21.11.11 9:56 PM (58.226.xxx.56)원글님이 좋은 마음으로 행동하신 거니까 다른 일에서 복 받으실 거예요. 그 싸가지들은 10년 동안 일이 안 풀릴 거예요. ^^
24. ...
'21.11.11 10:22 PM (103.207.xxx.3)댓글로 위로해주시니 기분이 좀 풀리네요.
머리속으론 도와주지말자고해도 일단 몸이 먼저 반응해서 먼저 도와주고 있으니 참 고치기 어려워요.
비오는날 우산없이 비맞는 사람보고 있으면 저도모르게 우산 씌워주고 있더라구요.25. 넘넘
'21.11.11 10:26 PM (126.11.xxx.132)원글님 좋은 일 하셨네요.. 다른 외국인들은 한국어라서 잘 모를건데
외국에서 영사관 서류 떼기도 얼마나 힘든데.. 에고.
영사관 양 국가 국경일 다 쉬고, 얼마나 불친절한지 소문 났어요.
근무시간도.짧고, 영사관까지 멀고 먼 길 찾아찾아 서류 한 번 떼기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외국생활하는 사람들이면 영사관 다시 간다는 게
지방사람들 서울가는 거 만큼 힘든데..
원글님 앞으로 10년간 복 받으실겁니다.26. ...
'21.11.12 12:04 AM (39.7.xxx.242)참 허무하네요. 저도 굳이 친절 안 하려고 다짐을 하는데.. 결국 원글님처럼 무의식적으로 도와주거나 해요.
외국에서 영사관 서류라면 너무 중요하니까 저라고 해도 그냥 놔두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
그 중요한 걸 칠칠맞게 커피숍에 흘리고 가는 거 보면 애시당초 사람 성격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27. 애휴
'21.11.12 12:38 AM (61.85.xxx.153)싸가지하고는…
저도 폰 찾아줬는데 별로 인사도 대충하는 사람들 한번 만나니 기분이 영..
그래서 그냥 가게에 맡겨주는 정도의 친절만 하는 걸로 줄였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복받으세요~~ ㅎ28. 굳이 이해해보자면
'21.11.12 2:40 AM (118.220.xxx.159)음.. 그들은 놓고가서 허겁지겁왔을거고 놓고간자리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직원도아닌 다른사람이 갖고있는거죠.
영사관에 연락했고 뭐고 다 중요치않고..
만약 직원이 갖고있다가 저분이 맡겼다 라고하면 찾아가면서 님에게 와서 고맙다고 했을수도 있을듯해요.
어쨌거나 걔들 무례해요29. 저도
'21.11.12 11:35 AM (112.164.xxx.71) - 삭제된댓글돈 많이든 지갑 주워서 길에서 20분 넘게 기다렸는데
막 뛰어와서 드리번 거리길래 지갑을 흔들었거든요
그랬더니 뺏어서 휙 가버리대요
헐,
내가 가져간 기분이 들대요,
그래서 그담부터는 그냥 바로 맡겨버려요30. 꽃님
'21.11.12 5:27 PM (121.138.xxx.213)원글님. 너무 속상해하시지 마세요.
저는 원글님이 갖고 계신 선한 마음씨와 좋은 기운이 원글님을 더 좋은 미래로 이끌고 갈 거라고 믿어요. 제가 대신 고맙다고 인사드릴게요. ^^ 원글님의 그 마음씨 정말 귀한 보석이예요.
원글님이 지금 덕을 쌓으셔서 나중에 꼭 어떤 형태로든 보답받으실 겁니다.
그 은혜도 모르는 금수들은 나중에 그 성격대로 팔자 꼬일거예요.
원글님 고맙습니다 ^^31. 꽃님
'21.11.12 5:29 PM (121.138.xxx.213)그리고 그 사람들,,, 대학생이라면 어려서 몰라서,, 그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 줄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저같으면 불러세워서 한 마디 했을거예요.
혹여 나중에 꼰대소리 듣더라도 최소한의 매너와 시민의식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연배있는 사람이 어린 사람에게 알려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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