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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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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열상에 대한 소회

가을하늘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21-11-10 10:22:59
어제 어느분의 안면 열상에 대한 기사를 보고 이곳에 관련 글을 읽으면서 
잊고 있던 제 경험이 생각 나서 적어 봅니다.

1. 저는 거의 40대 중반까지는 병원치료를 받아 본 적이 없는 건강체질입니다.
   ( 우리 아이들 분만 할 때를 제외하고)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된 병명이지만 기립성 저혈압이란게 있었습니다.
   결혼 전 안방 장농 아래서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깨어 보니 주변에 깨진 유리조각이 널려 있고
   저는 두피에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일어나면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유리로 되어 있는 장농문에 부딪힌 것이죠.
   다행이 얼굴 상처가 아니고, 
   두피도 큰 상처는 아니어서 병원에는 갈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2. 저희 딸이 중학교 2학년 때  침대와 보조 서랍을 새로 바꿔 줬는데 
   밤에 침대에서 자다 떨어져 비몽사몽 침대로 올라가다 새로 바꿔 준 보조탁자 모서리에 
   우,하안검부위 열상을 입었네요.
   피가 엄청 나게 나서 (원래 안면부위 열상은 피가 많이 납니다.) 부랴부랴 냉찜하고 
   있다가 날이 밝아 성형외과에 가서 봉합하고 등교를 했더랬습니다.

3. 제가 병원에 근무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된 것은
   평범한 주변 분들이 미주신경실신으로 치아 파절이 온다거나
   안면 열상이나 두부 외상으로 병원을 많이 옵니다. 

여러 경험들이 계시겠지만 
안면 열상이나 기타 열상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P : 125.132.xxx.2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10 10:24 AM (223.38.xxx.210)

    아.......눼눼

  • 2. 가을하늘
    '21.11.10 10:29 AM (125.132.xxx.235)

    그러고 보니 또 생각이 나네요.
    몇년 전 남편과 급하게 어디 가야 해서 자동차를 타려고 급하게 문을 열다 문 모서리에
    뺨을 찧어 누가 보면 진짜 폭력 상황이 연상되는 멍과 부종이 생겼었네요.

  • 3. ....
    '21.11.10 10:32 AM (14.50.xxx.125)

    이럴수있지요.
    그런데 저 부부를 보는 시선이 그만큼...못 미덥다는게 문제인데..그걸 민주당과 지지자들만 몰라요.
    그만큼 밉상이고 싫다는 얘기지요.
    막말로 문통 후보시절 이런일이 김정숙 여사님한테 일어났다고 가정하면 당시 누가 이렇게 생각하겠어요.
    다들 걱정을 하지요.
    그만큼 저 부부는 지나온 날들이....좀 그래요..

  • 4. 그렇군요
    '21.11.10 10:37 AM (220.124.xxx.36)

    코로나 전파지라며 한밤중에 기자란 기자는 다 불러 종교단체 문 따는 쇼까지 하던 정치인이 사고로 인해 한밤 구급차 탄 와이프 쇼에 쓸 생각은 왜 안할까요? 진짜 다정해서? 원글은 믿어요?

  • 5. 가을하늘
    '21.11.10 10:54 AM (125.132.xxx.235)

    저는 정치적인 면에서는 중립입니다.
    다만
    외상 시 그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안면 열상의 경우 피가 다른 부위 상처에 비해 많이 나기 때문데
    의료인이 아닌 경우 매우 당황하고 겁을 먹게 됩니다.
    가족 중 누구라도 안면부위에서 피가 엄청 나게 나고 있다면 당연히 병원에 보호자가 동행을 하는게
    맞겠지요.
    한 밤중에 일어난 일이라면 제일 가까이에 있는 보호자가 될 것이고요.
    그건 상식적인 일이지 정치적으로 해석을 할 일은 아닌 거 같아요.

  • 6.
    '21.11.10 11:38 AM (122.32.xxx.66) - 삭제된댓글

    그렇다면 저 정도 일에 일반인도 아니고 대선주자가 일정 취소하고 병간이라 그게 이상한거죠.
    저도 물건사러 갔다가 외부에서 병이 깨지면서 다리를 다쳐 피가 주변에 엄청 났던 적 있어요.
    119까지 부른 상황이었는데도 치료받고 처리하는데 남편 도움 필요없었습니다. 오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여서. 담날도 저 혼자 처리했고요.
    이 경우 남편이 대선주자라 걱정이 되겠지만 일정 취소라... 좀 의아하긴 하죠. 만약 다치고 응급실, 오전만 일정취소 오후 원래대로 했다면 뒷말이 없었겠죠.
    이번일로 느껴지는 건 이재명주자가 굉장히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라는거요.
    무게감 있는 자리로 가면서 행보는 상당히 가볍다는거.
    이재명 본인이 느끼고 달라지길 바랍니다.

  • 7. 글쎄요
    '21.11.10 12:2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보면 열상이 맞는것 이상의 상상을 못해요.
    다들 쳐맞고 사는지..

    형수욕에 분개하는거보면 다들 트라우마가 있는가 했는데 대충 이해됩니다.

    선거날 투표나 제대로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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