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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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되어가는 빼박 아줌마에요.

그래도 애 낳기전에는 아줌마인건 인정하기 싫었는데 2년전 출산을 해서 정말 훅 갔어요.

휴직을 오래하고 육아만 하다보니 너무 패션에 뒤떨어지고 신경도 안쓰고 살다가 이번에 옷장을 확 갈아엎어 보려고 해요.

각설하고 저는 옷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조언 좀 주세요.

키 158 몸무게 50 / 어깨 매우 좁음 /허리가 짧음/ 상체 비만(뱃살 많이 접히고 팔뚝살 출렁거림)/하체는 쓸데없이 가느다란편/가슴은 눈치없이 c컵

저는 프렌치 시크 스타일을 너무 입고 싶은데 저한테 안어울리더라구요.
직장 다닐땐 샤랄라 원피스, 여성스런 블라우스에 h라인 스커트 같은거 많이 입었어요. 사람들은 이런 스타일이 저한테 어울린다 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촌스러워요.
그래서 지금 옷장에 입을 옷이 너무너무 없어요.
조금 세련되고 센스있게 입고 싶은데

슬랙스, 스커트, 기본 셔츠. 숏패딩, 코트 등도 새로 사려구요.

근데 지금까지 3년이상 오래 입은 옷이 별로 없어요.

디테일 많은 디자인만 사서 그런지 금방 유행지나고 저렴한 옷만 사서 원단도 안좋았던것 같아요.

정말 궁금한게 한섬같이 비싼데서 사면 정말 오래입고 유행 덜타나요?
예를들면 지금 이너로 입을 흰색 기본 셔츠를 사려고 하는데 20~40만원대 ㅠ 제가 사던 코트 가격이에요.
비싸지만 기본템들은 좋은 브랜드에서 사야하나 궁금해요.

며칠째 한섬몰이랑 패션플랫폼 검색중인데 넘 고되네요 ㅠ

그러던 중 82님들이 생각났어요. 그냥 센스있게 옷 잘입고 싶은데 옷잘입으시는 82님들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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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흰셔츠는 아무리 기본템이라도 색이 쉽게 바래서
스파브랜드에서 적당한 셔츠로 구입하시길 추천드려요.
h&m이나 자라, 코스 등 이쁜 셔츠 많으니 많이 입어보세요.
요즘은 오버칫이 유행이나 가슴이 크시니 너무 크게 입으시면 더 부해보이니 살짝 넉넉한 정도의 핏이 좋으실듯하네요.

[ee]

상비가 좀 요새 유행스타일에 쥐약이긴 해요
셋업수트 몇벌 장만하세요
자켓은 크롭기장에 루즈핏 하의는 h라인 롱스커트나 와이드팬츠요 (님은 하체가 날씬하니 롱스커트가 나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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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인데 골반도 없는 초딩몸매에요 ㅜㅜ 송혜교는 몸매가 훨 이쁘긴 하지만 딱 송혜교 스타일이긴 하네요..니트도 함부로 못입어요. 옆에서보면 상체가 되게 두꺼워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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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셔츠는 진짜 색이 변해서 비싼거 사면 안되겠네요. 낼 코스랑 자라 가볼께요~~

[기본]

기본 스타일링 으로 유투브 검색도 해보세요
당분간은 비싼옷 사지 마시고
적당한 가격대에서 나랑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은 후
레벨을 높이세요
괜히 돈만쓰고 후회해요
기본템은 적당히, 코트 하나만 여러브랜드에서 입어보고 제일 어울리는걸로 좀 좋은거 장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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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스타일 너튜브 검색해서 공부 먼저 하고 사세요
취미를 옷구경이라 생각하시고 매일 구경.
그리고 자라 망고 같은 spa브랜드 가서 여러 스타일 입어보세요. 아래위 매치해서 가져가서 봐요. 가급적 나와서 전신거울 거리두고. 맘에 들면 사진도 찍어놔요. 상의 하나에 스커트 바지 다양하게 매치해봐요. 사이즈도 2가지씩 가져가서 비교하세요.
이게 쌓여야 내게 어울리는 걸 알 수 있는데 급하니까..

그리고 운동은 하세요. 이제 시작이다 생각하시고. 기상하고 10분 자기전 10분 점심에 10분. 할 수 있어요.

[조언]

제가 키가 다 크지만 저랑 엄청 비슷하시네요
예전에 샤랄라 원피스 블라우스 즐겨입던 것도 비슷하구요

저는 패션에 관심많이 돈을 엄청 썼는데
님 체형에 흰색 기본 셔츠 코스 자라에서 시도해보는건 비추요
의외로 기본 스타일이 잘 없기도 하고 님(제 ㅠ)체형이랑 맞지도 않아요

코스에서는 원피스나 아우터 위주로 쇼핑하시고
흰색 셔츠나 니트는 한섬 같은데서 돈 제대로 쓰고 제대로 사세요
요새 한섬 재질이 예전같지 않고 저도 스타일 취향이 조금씩 변해서 요즘은 편집샵에서 주로 사는데
저도 40초반 직장 계속 다니니
다시 단정하고 세미포멀한 스타일이 다시 끌리네요

Spa는 어린 애들이 취향별로 다 걸쳐볼 옷들이라
40 이후에 본인 스타일 없으면 가봐야 엄한 거 골라와서
다시 입지도 못해요
그러니 여러 스타일 시도하시더라도 네임드 브랜드에서 고전하시는게 그나마 숏컷입니다

돈은 많이 들어요 근데 spa에서 헛돈쓰고 남는거 없는 것보단 낫습니다

[dmdk]

으아~!
프렌치시크랑 완전 반대의 몸이에요. 절대 그 스타일입으면 안 돼요....
그리고 코스라니요. 코스는요 170 가슴없고 어깨 넓고 팔 긴 사람들이 그나마 좋은 브랜드입니다.
스칸디나비안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옷이에요.
한섬에서도 시스템 타임 안 됨. sj mine 정도고
싸게 입을거면 그나마 망고.
통 넓은 바지가 유행이지만 딱 일자핏으로 사고 운동화 같은 건 생각도 말고 유행이라도 이 계절엔 약간 굽 있는 앵클이나 구두에 맞게 일자로 똑 떨어지는 바지
애매한 두께의 스웻셔츠는 쳐다도 보지 않기. 차르르 부하지 않은 니트에 잘 맞는 카디건 잘 맞는 쟈켓 (쟈켓 고르기 힘든 체형인데 가능하면 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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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 참고할께요. 코스나 자라입으면 안어울리는 이유가 있었네요 ㅠ..근데 시스템, 타임이랑 sj랑 마인이 뭐가 다르죠? 두 부류가 완전 다른 스탈인가요? 전자가 훨 세련되 보이긴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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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입어본적은 없지만 클럽모나코 옷들이 예쁘더라구요. 저한테 어울릴핏인가요?

[한섬]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한데, 더캐시미어 타임 시스템은 좀 키가 큰 사람들을 위해 나왔구요 같은 55,66이라도 좀 더 여유가 있어요. (아우터 기장도 길어요) 마인이 44입고 자그마한 사람들이 많이 입어요. Sjsj는 타겟층이 좀 영하고 정 55,66으로 나오거든요. 클럽모나코도 정사이즈에 가깝게 나오는데 이 브랜드도 키큰 사람이 나아요. 글쓴님은 마인이랑 오브제 (여긴 근데 디테일이 좀 과하긴 함) 체형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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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옷을 쭉 둘러보니 정말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네요...키작고 가슴 큰 사람이 정말 옷 잘입기 힘든가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