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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 신고 가능한 사안인가요? 조언도....

이거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21-11-09 01:13:02
남자인데, 우연히 알게 되었다가 동네가 같아서 한 3번 정도 같이 걸었습니다. 저는 산책 외에는 생각이 없었는데 거기는 더 있었던 것 같구요. 지난주 금요일날 걷고나서 맥주 마시자길래 알겠다고 해서 마셨습니다., 대화도 고팠고 밖에서 맥주 마신지도 오래되어서요. 산책도 혼자 안하고 그 사람 연락해서 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평소에 입을 열 일이 거의 없거든요.



맥주 마시고나서 서 있는데, 플리츠를 입은 제 등 쪽 - 어깨부터 허리 윗쪽 까지였던 것으로 기억- 응 갑자기 손바닥으로 훑었어요. 옷이 정말 따뜻힐 거 같다 이러면서요.



조금 있다가 오기는했는데, 그 때 느낌이 그 순간 느꼈던 것보다 가면 갈수록 불쾌합니다. 이거 신고 가능한 사안인가요? ... 사실 가능여부야 신고야 하면 그만이지만, 실익이 있을까요? 번거로움과 그 밖에 등등 했을 때 차라리 나을지 어떨지? ....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 인간이나 시간 섞고 말 섞지는 말았어야 했는데, 저도 후회가 큽니다.
IP : 211.248.xxx.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11.9 1:22 AM (39.7.xxx.112)

    하지 마새요. 만지지 마새요. 등 분명하게 자기 의사를 밝혔어요? 밝혔는데도 계속해서 행위를 했다면 성추행이 될 수도 있지만 한번 했다고 성추행으로 입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여부 따지지 않고 신고부터 한다고요? 그러다 남이 역고소로 당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세요. 예전처럼 신고만 하면 샹추행이 성립되는 것으로 아는 님은 한사람 인생을 박살낼 사람이네요.

  • 2. 그렇군요
    '21.11.9 1:25 AM (211.248.xxx.56)

    몰라서 물어본 것입니다. 계속해서 한 것은 아니고요. 일회성이었습니다. 허가없이 신체에 손을 대어 불쾌감을 주는 행위가 요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사실여부를 따지지 않는 다는게 무슨 말씀이시죠? 제가 겪은 일인데요.

  • 3. 아뇨
    '21.11.9 1:31 AM (125.142.xxx.167)

    그자리에서 불쾌감을 표현한것도 아니고, 저항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금 더 있다 왔잖아요.

    게다가, "어깨부터 허리 윗쪽 까지였던 것으로 기억-" 기억도 정확치 않고.
    상대방은 그저 플리츠를 쓸어본 것일 수도 있고.

    걍 딱봐도 성립 안돼요

  • 4. ㅇㅇㅇㅇㅇ
    '21.11.9 1:32 AM (39.7.xxx.112)

    .. 사실 가능여부야 신고야 하면 그만이지만,
    ------
    이 말씀이 무슨 뜻인데요?
    님의 의사와 무관하게 그사람이 만져서 님이 기분 나빴다면 성추행 요건은 성립되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당시에 님이 분명하게 거부 의사를 밝혀야 했어요.
    가부의사도 안 밝히고 증거없이는 고소하셔도 힘드실 것 같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예전처럼 신고만 한다고 고소가 성립되지 않는 경향이 요즘에는 강하거든요.

  • 5. 그렇군요.
    '21.11.9 1:38 AM (211.248.xxx.56)

    댓글들 감사합니다.

  • 6. ㅇㅇㅇㅇㅇ
    '21.11.9 2:01 AM (39.7.xxx.112)

    그 당시의 기분이 지금도 나쁘시겠지만 지난 일은 잊어 버리시고 잘 지내시기 바라요.
    다시한번 그러면 녹음기를 켜고 하지 마세요. 만지지 마세요. 기분 나쁩니다등등 분명하게 가부의사를 밝히시라고 조언 드립니다.

  • 7. ...
    '21.11.9 2:38 AM (112.214.xxx.223)

    원글이 기분나쁘다면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어떤 사이인지는 모르나
    끔찍히 싫어하던 남자라면 모를까
    저라면 그 정도는 성추행이라고까지 생각되지는 않을거 같아요

  • 8. 영어새상
    '21.11.9 3:06 AM (39.7.xxx.103)

    플릿츠는 도대체 뭐에요?

  • 9. ㅡ.ㅡ
    '21.11.9 3:17 AM (49.196.xxx.253)

    저녁시간에 만나신 거면 당연히 남자 쪽에서는 데이트 겠거니 했을 거에요. 아닌 것 같으면 연락 더 마시고..

    정 만날 사람이 없으면 경험삼아 과감하게 나가시던지 벌레 취급이나 성추행 운운은 좀 너무 많이 나가신 듯 해요. 요즘 조선시대 아니에요

  • 10. 플릿츠는
    '21.11.9 3:47 AM (125.142.xxx.167)

    양털 뽀글이 자켓을 말하는듯요
    fleece.

  • 11. ...
    '21.11.9 4:03 AM (210.178.xxx.50)

    어떤 건지 알아요. 막상 터치 당한 그 순간에는 입에서 아무 말도 안나오지 않나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불쾌함이 점점 커지고. 신고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고 왜 만지냐고 화내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기분이 영 바꿔지질 않지요. 그래서 원글님이 질문하신 거고. 이런 일이 참 불시에 닥쳐서 당황스럽죠. 신고하셔도 되긴 한데 원글님이 심적으로 힘드실 거예요. 남자 반응이야 뻔하니까. 바로 거부 반응 바로 신고가 답이긴 합니다.

  • 12. ..........
    '21.11.9 4:33 AM (72.42.xxx.171)

    혹시 진짜 너무 플리스가 폭신폭신해서 만진거 아닐까요? 아니겠죠?

  • 13. 그 남자는
    '21.11.9 5:23 AM (106.101.xxx.15)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자기랑 같은 맘이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듯

  • 14. 위에 점 세개님
    '21.11.9 7:33 AM (211.248.xxx.56)

    마음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글은 제가 있었던 사실만 써서 그렇긴 한데, 불쾌한 감정은 앞뒤 정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행동하기 전에도 성과 관련된 맥락의 이야기를 했고- 여자인 친구들은 ~~게 욕구를 푼다더라 등. - 제 연애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 다음 만진 것 말고도 쩍벌 등 남자 행동이 영 불쾌해서 일어난 것이구요.

    조선시대가 아니라는 댓글 다시 분은, 본인도 남성에게 불쾌한 터치 당하고도 지금은 조선 시대가 아니니 괜찮아 하실건지? 맥락의 모르시는 댓글을 다섰네요.

  • 15. 위에 점 세개님
    '21.11.9 7:39 AM (211.248.xxx.56)

    혹여나 다음번에 동일한 일이 생기면 바로 행동 취할 수 있도록 해야죠.정말 아무나 만나서 시간 보내면 안되겠더라고요. 불쾌함이 가시지 않는데, 이번에 또 한 번 배운 걸로 치려고요

  • 16.
    '21.11.9 8:13 AM (118.223.xxx.57)

    그런 마음이시면 남자를 만나지 마세요

  • 17. ㅇㅇ
    '21.11.9 9:03 AM (14.38.xxx.228)

    그 남자가 남자여서가 아니라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해도 기분 나쁘면 성추행이겠네요.
    님이 그 남자한테 그런 행동을 해서 기분 나쁠까 생각해보심...

  • 18. 그런
    '21.11.9 11:08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마음이면 남자를 만나지 마세요 222
    자기가 먼저 그남자 만나자고 연락해서 맥주마시고 입은 옷 위로 등 쓸었더니 고소라니. 헐

  • 19. 그런
    '21.11.9 11:14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마음이면 남자를 만나지 마세요 222
    자기가 먼저 그남자 만나자고 연락해서 맥주마시고 입은 옷 위로 등 쓸었더니 고소라뇨.
    싫으면 같이 술을 마시지 않아야하고 성에 관한 얘기 듣기싫으면 그만하라고 돌아서 나오던가
    고소보다는 싫다는 의사표현과 거절이 먼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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