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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LA 에 사는건 어떤가요?

가능한가?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21-11-08 09:45:18
저는 해외에서는  오래살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여행만 갔었지. 
살아본 경험은 없어요.

학교를 해외에서 나와서
해외에 사는건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급여 7,000불 시작이라고 하는데요..ㅠㅠ

당분간 외벌이 해야하는데..
세 식구 너무 가난한가요?

집 값 월세가 보통 2000불이라는데...

너무 가난하게 살게 될까요?
제가 또 벌어야하겠죠??

6살 아들 공부 시키겠다는 목적이긴 한데..
외벌이는 힘들겠죠?

IP : 221.165.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A
    '21.11.8 9:49 AM (210.96.xxx.10)

    LA도 어디냐에 따라 천차만별
    그치만 기본적으로 날씨가 너무 좋고
    사람들이 동부보다는 자유분방하죠
    살기 좋고 학군 좋은 곳은 한국 사람들 엄청 많고
    그들 사이에 기싸움 만만치 않아요
    다 자기 마음먹기 나름이지만
    어느정도 급여 있지 않으면 상대적 박탈감 크고
    공교육이 그냥 그래요

  • 2. 유지
    '21.11.8 9:50 AM (67.176.xxx.110)

    7천이면 현상유지정도는 할수있을듯해요
    애매하게 높아지면 오히려 저소득혜택못받을 수도 있고ㅜㅜ

  • 3. 7천불
    '21.11.8 9:56 AM (198.90.xxx.177)

    미국을 즐기기엔 월급이 너무 적어요. 그외 보너스나 이사비용 지원 등 초기정착에 회사에서 도움을 주는 게 있는 지 모르겠네요.

    저 아는 분은 평범한 엔지니어인데 텍사스에서 콜로라도 이사비용 3만5천불 받았다고 해요. 만약 반도체나 IT 엔지니어라면 생각해 보세요. 일하면서 이직하고 은퇴도 한국보다 10년이상 늦게 해요

  • 4. ...
    '21.11.8 10:12 AM (125.129.xxx.12)

    엘에이면 일단 기본 생활물가가 너무 비싸서 그걸로 많이 쪼들리실텐데요
    기름값도 거의 미국에서 제일 비싸서 길에 돈뿌리고 다닌다고 생각하셔야...
    공기 안좋고 엘에이 근교는 24시간 교통체증이고 동네따라서 학군과 생활수준이 차이가 많이나는데 그 돈으로 좋은 곳에서 살려면 힘들고
    가서 무엇을 얻고 싶으신건지,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으신지를 잘 생각해 보세요
    공교육은 정말 별로예요
    사립 보내시려면 미국 대학 학비 정도 예상하셔야 하고요

  • 5.
    '21.11.8 10:23 AM (67.160.xxx.53)

    이렇게 쓰시면 아무 도움 안되는 댓글만 달려요. 배우자 직업군, 연차, 이사 예상 지역, 신분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연봉도 세후인지 세전인지. 근데 애 영어 좀 늘리고 한 몇년만 살다 오실 생각이신거죠? 그럼 렌트 2,000불짜리 사셔도 괜찮아요. 가구는 다 아이키아에서 사시는 걸로. 근데 어머니는 애 픽업이랑 라이드는 어떻게 하고 돈 버시게요?…

  • 6. 1111
    '21.11.8 10:31 AM (221.165.xxx.194)

    보석관련 미국회사로 가는겁니다.
    7000불이면 정말 딱 생활할 정도라고만 하더라고요.
    일단 6개월 남편만 먼저가고, 저는 아이 데리고 6개월 뒤에 가려고 하는데요.

    현금은 전세가 빠지면 2억5천정도 있어요.ㅠ

  • 7. La
    '21.11.8 10:57 AM (223.62.xxx.14)

    빡빡할듯 해요. 두사람이 벌어야죠. La 쪽 공교육은 진짜 ㅠㅠ

  • 8. 일단
    '21.11.8 11:17 AM (97.118.xxx.151)

    오퍼가 건강보험이나 연금같은것도 포함된건가요?
    그리고 저 액수가 세금이랑 각종 뗄거 다 떼고 집에 가져오는 돈인가요?
    보통 아주 큰 코퍼레이션 아니고는 가족 전부 다 보험 내주지않으니 부인과 아이는 따로 보험을 들거나 회사에 보험료를 더 내야하니 그런것도 염두에 두셔야하고 그냥 계약이 한달에 7천불이면 실제로 받는돈은 5천불입니다.
    그럼 살기 너무 힘들어오.
    7천불도 렌트내고 애 이거저거 가르치고하면 남는건 없어요.
    계속 아파트 렌트만하고 사실거 아니면 집도 사야하는데 2억 5천에 한달에 7천불로 엘에이에 집은 힘들죠.

  • 9. LA 주민
    '21.11.8 11:40 AM (75.84.xxx.47)

    LA 메트로 전역이 렌트비가 많이 높습니다.

    2000불인 지역이 도대체 어디인지는 모르겠는데....
    2 bed 기준 3500불 이하는 고등학군 안 좋거나 위험한 동네거나 LA와 많이 떨어진 외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동네 괜찮은데 렌트비 싸면 학군이 안 좋다는 뜻)
    zillow에 가셔서 great school rating 8이상 넣고 동네 검색해 보세요. 선택할 수 있는 동네가 사실상 몇 개 없습니다.
    미국은 철저하게 학군에 따라 렌트비가 결정됩니다.
    렌트비가 높다고 해서 해당 학군의 학교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그냥 동네 전반적인 안전도, 청결상태, 편의성, 수준 등을 의미합니다.

    3인 가족 여기서 살아보니 최근 3개월간 월지출 평균이 7000불 조금 넘어요.
    그 중 절반이 렌트비예요. 매우 후진(? 한국 아파트 비교, 오래되고 편의시설 안 좋은) 투배드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1년 체류 후 돌아갈 예정이라 아무 것도 안 사고 아무 것도 안 하고 백수처럼 살고 있는데 이 정도 들어요.
    이번달 미장원 비용 110불이 최근 3개월간 저에게 쓴 유일한 지출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요리를 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여기 와서는 매 끼 요리를 하고 있어요.
    외식은 일주일에 단 한끼. 그 외에는 밖에서 1불도 쓰지 않아요.
    남편과 저 모두 거의 집 안에서 일하고 집 안에서만 생활하구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둘 다 지금까지 너무 바빠서 나갈 이유도, 시간도 없음)
    일주일에 한번씩 한국 마트, 미국 마트 가는 것, 집 주변 산책하거나 주 1회 인근에 바람쐬러 가는 것이 유일한 외출입니다.
    자발적으로 거의 난민(?) 수준으로 살고 있는 셈인데도 렌트비 때문에 7000불은 듭니다.

    몫돈을 들고 오셔서 다운페이하고 아예 집을 사세요. 그러면 생활비가 줄어듭니다.
    아예 여기서 정착할 예정이면 구비해야 할 것도 많고 다른 사회적 지출도 많을 거예요.
    유류비도 더 들테고 보험, 교육비 등등 기본적인 시스템 비용이 많이 듭니다.
    가령 아빠 제외 가족 보험이 커버 안되면 추가로 500-1000불은 있어야 의료보험, 치과보험 커버될 거고,
    여긴 자동차 보험도 월 150-200불 정도 듭니다.
    그 밖에 정착을 위한 초기비용도 많이 들 거예요. 회사에서 이런 비용 지원도 없으면
    거주지 이전으로 인해 들어가는 비용으로 최소 5천 이상은 그냥 날아갑니다.
    한국에서 컨테이너로 물건 옮겨 오는 것도 기본 200만원부터인 거 아시죠?
    요즘 물류대란이라 배로 옮겨오는 데 3개월 반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다 처분하고 여기서 모든 것을 산다고 가정하면...
    (제가 최근에 해 봐서 아는데 차 사고, 아주 필요한 기본 가구와 물품만 사니 7천만원 듭니다)

    아이가 아직 6세이니 크게 교육비가 들 일은 없겠지만
    향후 어떤 교육을 시키냐에 따라서 예상 비용이 천차만별일 겁니다.
    공교육 라인으로 갈 예정이라면 학군 좋은 동네로만 다니셔야 할 거고 (그러면 2000불 렌트로는 안될듯)
    사립학교를 보낼 예정이면 동네 영향은 덜 받겠지만 학비가 많이 들겠죠.
    LA가 공교육 안 좋은 걸로 유명하고 사립 많이 보냅니다. 데이사립은 연간 35000불 정도 학비가 듭니다.
    집 값이 이렇게 높은데 비해 공교육은 매우 후집니다.

    LA 어느 지역을 선택하냐에 따라 교육비, 생활비, 주거비용 많이 차이날 거예요.
    세후 월 7000 받으시면 아이가 어릴 동안은 현상유지는 하실텐데
    장래를 위한 투자나 몫돈 마련, 생활의 여유 같은 건 못 누리실 거예요.
    번 대로 다 쓸 겁니다.
    밸리쪽이나 토랜스 정도까지 밖으로 나가야 그나마 렌트가 조금이나마 낮아질텐데
    혹시 직장이 la이면 지옥같은 교통체증을 매일 감당하셔야 합니다.

    고등까지 공교육 예상하시면 집 값 높은 동네를 피해갈 방법이 없을 거예요.
    la에서 rating 8, 9 (한국 엄마들은 8도 거들떠도 안 봅니다만...) 정도인 고등학교가 있는 동네 한 번 검색해 보세요. LA안에는 아예 없고, 흑인 히스패닉 집중 거주지역 제외하면 산타모니카, 비버리힐즈, 엘세군도, 맨하탄비치, 라캐나다, 파사드나 정도일 겁니다. la 통근권 안에서요.
    자녀 교육을 위해서 아예 학군 좋기로 유명한 곳으로 가신다면 오렌지카운티 쪽으로 내려가셔야 할텐데
    거기는 아주 외곽이라 그나마 렌트비가 쬐끔 낮고 동네는 아주 좋겠지만 la 통근은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아예 사립 보내고 렌트 낮은 동네에서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LA는 공교육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지역이라 (공교육 괜찮은 동네에서 살기 위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듦)
    아이 진로 문제를 우선순위로 두고 거주지역을 찾아보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6세면 (공교육을 할 경우) 앞으로 10년 가까이 라이드가 필요합니다. 엄마는 재택근무외에 일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사립을 보내는 이유도 라이드해 줄 사람이 없어서인 경우도 많습니다.

  • 10. ㅇㅇ
    '21.11.8 11:56 AM (1.237.xxx.191)

    밥만먹고 살겠네요. .
    렌트2000불이면 교육하기 좋은곳은 아닐듯

  • 11. 렌트
    '21.11.8 12:00 PM (97.118.xxx.151)

    2천불이 스튜디오나 방하나 아닌가요?
    방두개 아파트가 2천불일리가 없어요.

  • 12. 좋은정보
    '21.11.8 12:07 PM (221.165.xxx.19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13. 렌트
    '21.11.8 12:08 PM (112.145.xxx.250)

    정말 비싸요. 2000불이면 안좋은 지역 열악한 스튜디오 정도일텐데요. 캘리는 살기는 정말 좋아요. 그래서 모든게 비싸요. 7000불에서 렌트를 절반으로 보시는게 맞을거라 되게 빠듯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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