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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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제가 엄마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세요
1. 나아
'21.11.8 6:50 AM (220.117.xxx.61)나이들면 자괴감이 커져서 그래요
말투를 조금만 공손하게
해보시면 좋아하실거에요2. ..
'21.11.8 7:42 AM (58.231.xxx.119)어머니가 약자가 되면 사소한 말에도 더 상처 받아요.
애들이 부모말에 상처 받듯이...
그런것 아닐까 싶어요3. ㅇㅇ
'21.11.8 8:08 AM (133.106.xxx.162)권위의식있고 대접받고싶은 성격입니다 냅두세요. 원글어릴때도 자기는 부모라고 성질대로 했었죠?
4. ㅇㅇ
'21.11.8 8:16 AM (218.49.xxx.93)대한민국 부모가 정말 쉽게 잘 사용하는 말이
너 지금 부모 무시해? 너가 엄마 무시해? 아빠무시해?
이말인데 자식은 부모를 무시하지않아요
부모가 부족한게 많아서 그렇게 느끼고 말하는거에요5. 저는
'21.11.8 8:20 AM (211.48.xxx.170)엄마는 의사였고 모든 면에서 저보다 우수하셨거든요.
그런데도 한때는 제가 엄마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섭섭해하셨어요.
그 땐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하니
노년기로 접어들며 엄마의 자신감?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었을 것 같아요.
엄마 살아계시다면 엄만 너무너무 대단하다고, 일과 가정 생활 병행하며 얼마나 힘드셨냐고,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말해 드릴 텐데..
원글님도 엄마한테 자꾸 말해 드리세요.
엄마 인생이 너무나 의미 있고 엄마 딸이어서 행복하다고..
절대 무시하는 거 아니고 엄마가 그런 생각하면 속상하다고요.6. ....
'21.11.8 8:21 AM (211.178.xxx.187)딸들 앞에서 유독 더 자격지심을 느끼는 엄마가 있어요
딸들이 좋은 데 모셔가도 이런저런 트집 잡고 내내 불평하더니
못난 아들이 어쩌다 선물 하나 하면 몇 달을 칭찬하죠.....7. ㄴㅂㅇ
'21.11.8 8:29 AM (14.39.xxx.149)아마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고 같이 나들이 해주고 말걸어 주기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님은 바쁜데다 조용한 성격이니 어머니가 충족되지 않나보네요
자식에겐 자식의 삶이 있는데 노인들은 외로우니 자식만 바라보고... 누구 잘못이랄게 있나요
그나마 딸이니 어머니가 투정도 하고 바라봐달라고 할 수 있는거니 다행이죠8. .....
'21.11.8 8:31 AM (211.109.xxx.96) - 삭제된댓글눈빛이나 말투 때문일 것 같아요.
9. 흠
'21.11.8 9:13 AM (223.38.xxx.74)살아계실때 많이 표현해주세요.
저는 엄마가 많이 배운분은 아니시지만 워낙에
살림도 음식도 잘하시고 미적 감각도 뛰어난분이세요.
제가 자식중 엄마의 장점을 많이 닮아 직업적으로도 잘나가는데
엄마에게 여러모로 제일 잘해드립니다.
엄마의 미적감각과 손재주를 닮았으니 엄만 이정도 효도는 받아도 되는분이라고. 엄마가 엄청좋하십니다.그런 말한미디에도.10. 그니까요
'21.11.8 9:30 AM (1.235.xxx.51) - 삭제된댓글엄마가 맨날 전화해주고 만나주고 챙겨주길 원하시지만 저질체력인 저도 직장다니느라 버거워요ㅜ
만족이 안되니 연락드려도 틱틱, 잔소리하시고 뭘 사드려도 흠잡으시고ㅜ
너무 스트레스가 커요ㅜㅜ
이제는 안타까운 맘도 없고
진짜 나는 나이먹어도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