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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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물의 가죽을 벗겨…
…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21-11-07 17:16:17
비건도 아니고
대단한 동물보호가 납신 것도 아닌데요
산 채로 껍질을 벗겨내 만드는 악어가죽 가방
산 채로 깃털을 뽑는다는 오리털 제품들과
떠올리는 이미지만으로 비호감인 뱀이지만
산 채로 껍질이 벗겨지고 그 고통과 쇼크 속에
며칠 더 숨이 붙어있다 죽는다는 얘기를 들으니
참 인간이 제일 나쁘다 싶고 할 말을 잃어요
게다가, 이것 뿐이겠어요
지금이 무슨 수렵한 동물 가죽 벗겨내어
내 몸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닌데
겨울 아무리 춥다춥다 해도
산 오리 괴롭혀 옷 입어야 하나 생각들고
그 귀하고 값비싼 가죽이 빛나는 가방들
갑자기 정나미가 뚝 떨어져요
알긴 아는지 버킨도 비건 레더 소재로 생산을 시작하네요
샤넬은 그 어느때보다 트위드 플랩백이 예뻐보이고요
먹는것 까지는 아직 용기도 아이디어도 부족하고
그냥 이 정도만이라도 해야겠어요
며칠 전에 패딩 사려고 구스 패딩 검색 시작했다가
오늘 이 글 쓰고 있네요
그냥 내복이나 두어벌 사고
디자인 예쁜 솜패딩이나 사려고요
돈 마이 굳겠네요 그걸로 주식이나 할까요 ㅋ
솜패딩이나 리사이클 구스 패딩 추천해 주시면 감사해요!
미안하다 동물친구들 ㅠ
IP : 172.58.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21.11.7 5:31 PM (125.187.xxx.17)밍크도 여우털도 라쿤도 산 채로...
그래서 저도 가방 옷 신발 가죽제품은 구매 안합니다.2. ᆢ
'21.11.7 6:16 PM (106.102.xxx.179)인간이 제일 싫어요
3. 진짜
'21.11.7 6:47 PM (121.149.xxx.202)진짜 인간이 뭐라고...그런 생각 들었어요.
산채로 껍질 벗겨지는 라쿤..밍크..
공포에 질려 눈에 핏발이 선 채 바들거리는 그 작은 동물들의 영상...ㅠㅠ
전 그 후 진짜 가죽제품 구매 못 해요4. 나일론가방
'21.11.7 7:15 PM (49.1.xxx.141)듭니다.
나일론소재 구두 신어요~ 실상은 가격의 압박으로이지만 돈도 굳고 ㅎㅎ
고기도 안먹어요~ 고지혈증이라서 고기를 안먹으니 혈관 지방이 확. 떨어졌어요~
나같은 인간들 많으면 한결 이산화탄소도 줄어들거에욤.
참고로 유럽은요 고지혈이 글쎄 235~387까지가 정상이래요.크하하하핳.
우리나라는 무조건 200미만으로 낮추라고 난리인데요.
고기 마이 먹어서 그런가봅니다.5. 털달린건
'21.11.7 7:44 PM (49.169.xxx.43)구경도 안합니다
인조털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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