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달살기 돈 얼마나 들까요?

[방문]

오년만에 한국 방문 해여 

오랜만에 나가는거라 맛있는것도 먹고 좀 즐기다 오고 싶은데 대충 한달 체류비 얼마 생각하면 될까요?

숙소는 친정에 머물거구요 순수히 먹고 쓰는 돈 얼마나 예상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떤분들은 한국 나가면 친지나 친구들이 많이 챙겨주는 분들도 있던데

전 친정형편이 별로라서 내돈내즐 (내돈으로 내가즐기기) 해야 할것 같아요 

최근 한국 물가 아는 분들 알려주세요. 한달에 200만원으로 모자랄까요?

[아뇨]

그정도면 괜찮아요 단 타지역으로가게되면 숙박바교통비때문에 돈이훅나가겠죠

[30일]

30일중 20일을 외출해서 하루에 십만원씩 쓰면 200만원 쓰겠네요. 쇼핑은 못하구요

[000]

일부러 비항기타고 오는데 넉넉히 쓰시려면 500 이상이오.

[...]

부모님 용돈 100 (엄마가 밥차려주시니까)
가족모임 식사비용 50
쇼핑 50
교통비 50
사람들 만나서 식사 50
국내여행 2박 3일 50 (지인 동반이라 1/n 후 금액)
저는 기간은 크게 상관없고 한국 한번 다녀오면 딱 이렇게 350 전후로 쓰는 것 같아요. 어차피 만나는 사람 수 정해져 있고, 할 일 갈 곳 정해져 있다보니 대략적으로 발생하는 금액이 비슷하더라고요. 쇼핑은 사실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나 저렴한데 퀄리티 좋은 옷, 해외 친구들 선물 그런거고, 짐 생겨서 잘 안하는 편이긴 하지만 입출국 면세점에서 큰 쇼핑이라도 하면 100-200 훌쩍 더 붙겠죠. 가끔 나가서 피부과 성형외과 쫙 돌고 오시는 분들 계시던데 그 분들은 이제 200-300은 더 붙을거고요. 부모님 용돈과 가족식사비용 제외하면 원글님 비용이랑 비슷하지 싶네요.

[..]

해외여행가면 숙소빼고 하루경비 10만원 잡고 다니는데 쓰기나름이조ㅡ

[쓰기나름이지만]

일년에 한번씩 한국에 가는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더구나 먹고 즐기고 싶다고 하셨으니 적어도 하루에 10만원 이상은 듭니다.
친정에 있으니 아침은 집에서 먹어도 점심은 나가서 먹게 되고, 저녁은 친정 식구들 하나 둘 모여 밥 먹에 되는 날이 많고, 또 먹고 싶은 것 시켜 먹든, 가서 먹든 식비도 만만치 않아요. 또 이것저것 집으로 가져 올 음식 쇼핑하다 보면 그것도 다 돈이죠.
저는 보통 3주에 5천불 정도 쓰고 오지만 재작년 오랜만에 딸 데리고 갔으니 여행한다고 제주, 강릉, 통영 갔더니 둘이 8천불 썼어요.
그러나 결론은 쓰기 나름이죠.

[친구친지들이]

많이 챙겨주는 경우는 내가 그 이상으로 베풀었을 경우에 가능한 경우구요
이번기회에 친구친지들에게 내가 베푼다는 생각 가지고 오셔서 베풀며 즐기다가셔요
오랫만에 왔다고 만나주는 친구친지들도 바쁜 시간 쪼개서 나오는걸거예요
500정도 예상하고 무조건 베풀다와야지..생각해야 사는게 즐겁습니다

[200이면]

하루 10만원도 안되네요.
최저경비.
먹고 마시고 쇼핑하려면 500정도?

[서울물가]

만만치않죠
이백으로는 그냥소소히 먹고차마시기엔 충분.
혼자맛집다니시면 가능.
엄마나 부모님 모시고 가야하시면
음.. 알뜰히 쓰셔야죠

[많이쓸수록]

일하러 오는게 아니라 돈쓰러 오는 여행인데 돈많이 들고와야 주변사람들이 좋아하죠.
오실때 가족들 비타민 하나씩 챙겨오고, 오자마자 친정식구에게 원글님이 밥 한번 사시고, 친정부모님들과 당일치기라도 단풍구경 여행가시고요.
화담숲, 서울대공원, 남한산성등등 대중교통으로도 갈곳 많아요.
친구들 만나면 커피는 원글님이 사고 밥은 더치하고요.
무료로 즐길곳도 많으니 경복궁, 부암동 한옥도서관, 남대문시장등등.
이런곳은 혼자 돌아다니시고요. 사람 만나면 다~ 돈이예요.
돈이 많이 든다 싶으면 일정을 조금 줄이세요.
서울에서 한달살이 것두 즐기러 오는거라면 돈 꽤 듭니다.

[ㅇㅇ]

어려운 친정에 한 달 묵었다 가려면, 최소 100만원은 용돈 드려야 하지 않나요
조카들 얼굴 보면 또 용돈 줘야 하고요
미국에서 가족, 친지, 친구들 선물 사는 비용부터 시작 해서요
미국 들어갈 때 한국 건어물, 고춧가루 등등 이것저것 쇼핑해 갈거고요
거기에 내 여행비, 식도락 비용 더해야죠
친구들 만나도 내가 밥 사야지, 멀리서 왔다고 삥 뜯어먹고 간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해요
친구들한테 얻어 먹었다간, 내가 다음에 한국 왔을 때, 기꺼이 나 만나러 나오겠다는 사람 더 이상 없을 거에요
300도 좀 모자라지 싶은데요

[여러]

윗분글 추천요.

저도 부모님 1000불 드려요. 용돈 필요없으신데 예의상 드리죠

[잘 몰라서]

고국애서 즐거운 기억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기원할게요.

[ㅜㅜ]

200은 너무 적어요 ㅜ
친구만나고 부모님 만나 베풀고 하면 그정도론 힘들거 같은데요.
그냥 일반인이 서울 한달살기 하면야 가능하지만요.

한달간 서울에서 외식 쇼핑 관광 하실거 아닌가요?
그러면 너무 돈이 적어요...

[ㅜㅜ]

ㅇㅇ님 댓글 너무 좋네요


어떤 사람은 한국나가면 챙겨준다는 사람 있다는거는요.. 그사람이 전에 많이 타인을 챙겨줬기에 그걸 다시 보답해주는거예요
원글님 이세상은 절대 공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