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만 되면 우울해져요

인생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21-11-03 17:34:44
젊을때는 여름이 별로였어요. 덥고 쳐지고...
대신 가을과 겨울이 좋았는데...
50중반되니 가을이 미치도록 싫네요. 
가을만 되면 뭔가 확 우울해지고 만사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갱년기라 그런걸까요....쯥

IP : 210.90.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이라
    '21.11.3 5:38 PM (218.38.xxx.12)

    좋은점 : 밥해먹기 좋다 냉장고에 음식 안넣어도 베란다 오키 생선이 기름좔좔 맛나다
    싸돌아다니기 좋다 저녁먹고 대충 덮어놓고 운동나간다 샤워 매일 안해도 된다
    아이들이랑 가까이 붙어있어도 안덥다

  • 2. 그래두
    '21.11.3 5:56 PM (125.128.xxx.85)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보다 낫지 않아요?
    어제 단풍보러 갔더니 50대이상 남녀들이
    제일 신나서 사진 찍고 바닥에 떨어진 낙엽도 바람처럼
    휘날리게 던지며 깔깔 웃고 신나하더군요.
    젊은 애들은 그냥 조용히 찍어서 분위기 대조가 재밌었어요.
    원글님도 단풍구경 거 보세요.
    아직 예뻐요.

  • 3. ㅋㅋㅋㅋ
    '21.11.3 5:59 PM (210.183.xxx.243) - 삭제된댓글

    생선이 기름 좔좔 맛나다
    빵터졌어요 ㅋㅋㅋㅋ

    진짜 가을에 생선이 더 맛있는 거에요?

  • 4.
    '21.11.3 6:08 PM (222.114.xxx.110)

    저도 사십중반 되니까 가을 타는지 더 우울하네요

  • 5. 가을타시는분들
    '21.11.3 7:35 PM (211.227.xxx.165)

    가을에 태어나셨나요?
    예전에 그런말을 들어서요
    가을에태어난 여성들은 가을에 마음이 힘들다고 ᆢ

  • 6. 미적미적
    '21.11.3 7:36 PM (211.174.xxx.24)

    전 가을까지 괜찮고 추워지는게 싫어요
    예전에는 추워도 스키장가고 눈구경도 좋고 그랬는데 내 몸의 에너지가 줄어들어서 그런지 추워지면 우울해요

  • 7. 사람마다 다른듯
    '21.11.3 7:36 PM (125.129.xxx.12)

    저는 20대때는 여름이 좋아서 산과 바다로 뛰어다니고 몸 안사리고 밤새고 놀고 공부하고 그랬는데 50중반인 지금은 가을 겨울이 넘 좋아요
    지금 가을의 정점인데 경복궁가서 궐 사이 거닐며, 파란 하늘에 대비되는 노랗고 빨간 잎들을 보며 가슴이 뛰고 몇백년전 역사 속 건물들을 보며 온갖 상상을 해보고 해맑게 뛰노는 어린아이들을 보며 그냥 예쁘고 나이드신 어른을 보며 잎사귀 뚝뚝 떨구는 나무와 겹쳐보게 되고 이쁜 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떨궈내는 나무들을 보며 배우고 싶고 겨울엔 아름답지만 차가운 눈에 덮혀 다음해를 기다리는 인내도 배우고...
    가도가도 배울 게 많은 계절이라 좋아요
    자전거 좋아하는 저는 가을이면 운동하기 좋은데다 시각적으로 호강하는 계절이라 한강변, 호숫가, 들판을 누빌 수 있어 좋고요
    나이들면 나이든대로 좋은 것들이 생겨서 그런 것들을 누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8. ..
    '21.11.4 12:25 AM (39.125.xxx.11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갑자기 서늘해지면서 해도 짧아지고 을씨년스러움이 느껴져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8637 고3아이들 학원 독서실 가나요? 2 고3 2021/11/03 1,375
1268636 마이네임 보다가 역대급 배우 발견했네요 18 ... 2021/11/03 6,795
1268635 국제망신 박경미 靑대변인 11 ㅋㅋㅋㅋ 2021/11/03 3,056
1268634 니가 방울토마토냐 할 정도로 맛없는데 8 변신가능할까.. 2021/11/03 1,282
1268633 유튜브 마음 리딩 치유사 아시는 분 계실까요? .. 2021/11/03 593
1268632 연예인들은 나이들어 혼자살면 더 외로울것 같아요 1 ... 2021/11/03 2,129
1268631 "쌀 사먹게 2만 원만.." 22살 청년 간병.. 35 2021/11/03 8,007
1268630 어떤옷입고 안좋은일 있었으면 14 456 2021/11/03 2,509
1268629 돌로미티나 조지아를 가면 낮은 비용으로 스위스 풍광을 볼 수 있.. 7 돌로미티 2021/11/03 1,748
1268628 드림원팀이 출범했습니다... 27 ... 2021/11/03 1,247
1268627 법원, '일산대교 무료통행 제동'..경기도 "무료 통행.. 12 .... 2021/11/03 1,266
1268626 하지원 장나라도 결혼이 늦네요 17 dd 2021/11/03 8,454
1268625 내용증명 보냇는데 수취인 부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2 답답 2021/11/03 1,521
1268624 한살림) 괜찮은 품목 추천 부탁드려요... 26 쇼핑 2021/11/03 3,273
1268623 급)CU점주님 계신가요? 3 ... 2021/11/03 1,820
1268622 카페에서 낮에 책 보다가 왔는데 6 ... 2021/11/03 3,004
1268621 못생김 남자 사귄분들 이유가 뭐였나요? 16 .... 2021/11/03 6,877
1268620 손수호 팬됐어요. 전과4범에 진심 빡침. 14 ㅇㅇ 2021/11/03 2,469
1268619 송영길씨 성형했나요? 10 .. 2021/11/03 1,761
1268618 대장동 이슈 피해가냐는 질문에 이재명이 한 답변 2 2311 2021/11/03 750
1268617 이택수는 홍준표 박시영은 윤석열 3 2021/11/03 824
1268616 김장김치 주문하고 싶은데 추천 좀 부탁드려요 34 라라 2021/11/03 3,034
1268615 공부는 유전이라는 글에 14 에휴 2021/11/03 4,529
1268614 전주 모 초등학교·병설유치원서 21명 무더기 코로나 확진 3 네요 2021/11/03 2,415
1268613 성남시 모라토리엄, 그리고 이재명의 의도적 거짓말 10 마음의소니 2021/11/03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