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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딸은 좋겠어요

엄마 조회수 : 4,429
작성일 : 2021-11-02 20:02:49
엄마가 너무 이뻐하니까요
공부 안해도
학원간다 거짓말하고 놀러가도 ..
난 다 아는데...모른척 해줘요
그럼 또 제자리로 오니까요
왜케 귀여운지...
고등인데 너무 이뻐죽겠어요.
제가 졌어요.
IP : 112.151.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21.11.2 8:07 PM (118.221.xxx.222)

    원글님 따님은 정말 좋겠어요..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 마음은 어떨까요?
    진짜 이번생에 딱 한번이라도
    경험해보면 정말 좋겠네요..

  • 2. ㅁㅁ
    '21.11.2 8:09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내가 내아이한테 하는 말이잖아요
    나도 나같은 엄마한테 석달만 살아보면 좋겠어,라고
    그럼 제아이 제등 토닥이며 말하죠
    맞아 맞아

  • 3. 싱글이
    '21.11.2 8:15 PM (119.192.xxx.170)

    아휴 이런 사랑스러운 엄마들(하트)

  • 4.
    '21.11.2 8:27 PM (1.245.xxx.138)

    저도 원글님같은 엄마를 만나보면 좋겠어요,
    짧은 에세이에서도, 원글님같은 글 읽어본 기억이 나요.
    한번도 아이를 혼내본적이 없었다고, 하지만 자신도 어릴때 혼난기억이 없었다고.
    왜냐면 아이들이 자신을 기억할때,
    따듯하고 다정한 엄마로 기억해주길 바래서이라고.
    다시 다정하고 포근한 엄마로 저도 살아야 하는데, 이게 사실 어려워요.
    어쩌면 82의 모든 이야기들은
    이미 에세이의 긴 이야기들을 짤막한 몇줄로 서술한 아름다운 이야기들.

  • 5. 잘될거야
    '21.11.2 8:29 PM (114.202.xxx.27)

    어머 원글님 딸 좋겠네요
    저는 그렇게까지 이쁘지는 않던데요 ㅎ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시는 원글님도 부럽구요
    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
    배우고 싶어요

  • 6. 혹시
    '21.11.2 8:32 PM (125.128.xxx.85)

    학원 빠지고 거짓말 해도
    성적이 상위권인거 아니에요?

  • 7. ..
    '21.11.2 8:41 PM (121.130.xxx.242)

    05년 외동딸 키우는 엄마에요.
    저도 울 딸이 너무 좋아요.
    용돈은 용돈데로 받아가고
    엄카는 엄카데로 긁고 다니고
    학원비 내고 빠져도 학교 안빠지고 다니는것만을도 감사해요.
    공부 스트레스 받으면 괜찮다고, 고등학교만 졸업하자고 위로해요.
    귀엽고 이쁘니 화를 낼수가 없어요.
    저도 제가 졌어요.

  • 8. ㄱㄴㄷ
    '21.11.2 8:42 PM (220.94.xxx.57)

    왠지 공부 엄청 잘하는 상위권
    딸이고
    놀아봤자 사부작 그냥 노는 정도지


    남자애 만나고 돈 쓰러다니고
    공부는 바닥이고 학원 숙제는 다 안하고
    다거짓말하고 이런 딸은 아니겠죠.

  • 9. ㅋㅋ
    '21.11.2 9:22 PM (112.151.xxx.7)

    공부 못해요. 안해요 ㅠ
    아.님 댓글보니
    저도 부모님께 혼난적 없어요.
    울 엄마는 지금도 제가 이쁜것 같더라구요.
    저는 결혼하고 꿈이 좋은 엄마였어요.
    이상하죠?
    그냥 이 아이가 다 읽히는데
    풋~ 하고 웃음이 나요.

  • 10. 어휴
    '21.11.2 9:44 PM (124.54.xxx.37)

    다음생에 제엄마가 되어주세요..아니..사실 저는 다시 태어나고싶진않아요 ㅋ

  • 11. .....
    '21.11.2 10:29 PM (223.38.xxx.98)

    저도 애가 넘 귀여워요
    막 abc도 알고 책도 읽고 하는게 귀엽고 웃겨요
    학군지 중학생이에효;;;;;;

  • 12. 둘째딸
    '21.11.2 11:29 PM (1.231.xxx.117)

    울집 둘째딸도요~^^ 아빠가 둘째가 숨만 쉬어도 이쁘다고 난리 부르스 치거든요 ㅎㅎ

  • 13. 아..
    '21.11.3 3:09 AM (58.120.xxx.160)

    진짜 이런 어머니들이 계시는군요ㅠㅠ
    부럽다 따님들 정말
    나 살아 생전에 절대 느껴보지 못할 경험이네요.. 울외할머니가 날 이렇게 많이 이뻐하셨던 것 같기도 한데 이제 돌아가셔서.. ㅠㅠ
    제 엄마는 저 일 할때도 청소 덜 되어져 있다고 자기 이겨먹으려고 하는거냐고 카톡 폭탄을 보내요
    근데 집 상태 괜찮아요. 어디 막 더럽고 그렇지 않아요..
    너무 바빠서 빨래도 못하고 재활용처리도 못하고 있는데 어디 한군데가 더럽다고 받는 카톡 폭탄은 서글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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