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결혼 할래요
사실은 인생의 큰 결정을 못내리는 겁쟁이자 회피하는
타입이었던 것 같아요.
여중, 여고, 여자 대다수인 학과 졸업하고
여자 대부분인 직장에서 일했어요. 이성과 연애할 기회도
적었고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몇 번 연애할 기회가 있었지만 사회 초년생이라 일이 많아서
그후 다시 더 공부하기 위해 진학을 한다는 핑계로 주저하며
피했던것 같아요.
더욱이 이쁜 조카들이 가까이에서 자주 볼 수 있어서
그리 외로움과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낀것 같아요.
이제 세월이 흘러 조카들은 다 커버리고 제가 감정을 교류할수도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지금.. 애매한 싱글은 어디든 끼이기
어렵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외향적이지 않은 성격은 코로나로 더 내향적으로 혼자만
의 생활에 젖어드며 하루하루 잠식해가는 느낌입니다.
앞선 인생에서의 여러 순간들이 떠오르며 후회되는
감정을 느낍니다.
저는 외로움이 많은 타입인데 그저 인생의 큰 결정이 어려워
피한게 아닌가...그래서 이제와 그 형벌로 이 고독과 적막을
느껴야 하는거겠지요...
어떠한 삶의 모습도 장점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고 삶의 무게가 있겠지요.
그저 다시 삶을 살아간다면 물론 다음 생은 태어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태어난다면...그때는 결혼 해 볼려고요.
오늘도 하루가 가네요..
1. 지금
'21.11.2 7:18 PM (218.38.xxx.64)몇살이신데요?
2. ㅇㅇ
'21.11.2 7:23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안타깝네요.
저는 혼자 사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매순간 감사하는데요.
해야할 일과 하고싶은 취미가 너무 많아
체력이 딸릴 지경이라 그거 다 하려고 또 운동해요.
이렇게 혼자서도 바쁘다보니 어쩔 때 체력저하로 짜증 확 올라오면
아, 내가 이런데 결혼해서 애까지 키웠으면
애한테 내 짜증을 다 내고 귀한 아이 상처줬겠다 싶어져요.
혼자라서 가능한 즐거운 것들, 성취감 느껴지는 것들을 찾아 하세요!!3. 가지않은길
'21.11.2 7:25 PM (223.39.xxx.218)저는 다음 생은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그냥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라 봅니다.... 힘내시어요.4. 저는
'21.11.2 7:28 PM (110.70.xxx.139)정말 다시는 안할래요. 혼자 벌어 혼자 하고싶은거 다 하고 가고싶은데 다 가고 그럴래요
5. 몇살이에요?
'21.11.2 7:3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222222222
6. 저는
'21.11.2 7:37 PM (115.136.xxx.119)이글을 읽고 생각해봤어요 지금이야 결혼도하고 애들도 낳아봤는데 좋은점도 있고 힘든점도 너무 많아서 ㅠ 더 살아봐야겠지만 힘든게 더 많은거같아서 다음생에는 능력있는 여자로 혼자 살아보고싶어요
중년의 나이에도 시부모님 안부전화를 해야하는 상황도 짜증나고 부모님들 아프다는 소리들을까봐 전화하기 싫고 자식들도 힘들고 그냥 무기력하네요7. ..
'21.11.2 7:38 PM (223.62.xxx.200)전 싱글로 적응해서 미련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남자들을 나름 기준 높게 골라 여럿 사귀어봐서 그런 것 같긴 하구요
늦게 결혼해서 깨 볶는 분들 주위에 있거든요
친구 엄마
아는 동생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각각 결혼해서 잘 살구요
전 나이 들면 해외에 몇 개월 씩 왔다갔다 살려구요8. 근데
'21.11.2 7:46 PM (106.146.xxx.63)지금 생에 만족하지 못하면
다음 생에 또 후회하고 마찬가지 일 것 같아요
최대한 현실에서 행복을 찾으시길....9. 어찌
'21.11.2 7:49 PM (125.128.xxx.85)알겠어요?
내년 봄에 시절인연을 만나실지~
아직 남은 생이 꽤 깁니다.
단정하지 말고 화이팅!10. ...
'21.11.2 8:10 PM (112.214.xxx.223)정 후회되면
굳이 다음생까지 갈거없이
지금 찾아보고 해도 돼요
내가 키운다 나오는 김현숙의 친정 엄마도
남편없이 혼자 애들 성인으로 키우고나서
나이들어 재혼한거 잖아요11. 고독과적막에
'21.11.2 8:11 PM (58.236.xxx.172) - 삭제된댓글결혼하면 거기다가 양육에 내조에 살림에
재테크까지 이루어야되요
자존감하락까지 경험하게되요
환상깨요12. 전
'21.11.2 8:19 PM (116.36.xxx.99)다시태어나면 결혼 안할거에요
제가 결혼해서 느낀거는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고
다 희생정신이 있어야하는데 전 불만이 없을정도의 희생정신은 없는듯해요
결혼을 해도 외로운 사람들이 많아요
다 남편과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다 뜻대로 되는것도 아니거든요. 아마도 찾아보면 기혼보다 싱글이 할수있는게 더 많을걸요13. 지금이라도
'21.11.2 8:26 PM (106.102.xxx.227)조금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
친구처럼 같이 인생 후반을 같이 할
사람을 찾을 수도 있지않을까요?14. ..
'21.11.2 8:2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몇살이신지..50안되신거같은데..
15. ...
'21.11.2 9:24 PM (116.37.xxx.92)맞아요. 인생의 타이밍에 늦는 사람들은 결국은 결정을 회피하는거더라구요. 취업 결혼 출산 내 집마련... 하나에서 삐끗하면 줄줄이 영향을 미칩니다.
16. 저는
'21.11.2 10:33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이번생 결혼생활 이 만족스러워
다음 생에도ㆍㆍㆍ결혼 하고 싶어요
그런데 다음 생애 란게 있긴 있나요
이번 생에 하고 싶은거 하세요
조금 늦게 인연이 닿을수 도 있지 않을까요?17. ...
'21.11.2 10:39 PM (109.147.xxx.36)위의 댓글들처럼 아직 늦은거 아니니 맘의 문을 열어놓고 계세요. 그렇게 체념하는 순간 누가 훅 들어와서 인연이 되는 경우도 종종 봤어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18. 용기내서
'21.11.2 11:02 PM (125.131.xxx.232)사람들과 어울리세요
꼭 이성 아니더라도요.19. .....
'21.11.2 11:17 PM (59.15.xxx.124)지금 나이가 몇이신데요?
요새 나이 60, 70에도 연애하고 재혼합니다...
연애, 결혼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어요.
요새는 초산이 40 넘은 경우도 흔해요...
늦었다 생각마시고 연애, 결혼 하고 싶으시면 주변에 소개해달라 하시고 만나보세요.20. 토닥토닥
'21.11.3 1:17 AM (223.62.xxx.115)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이 참...........
후회에 연속이죠.
원글님 나이야 조카가 다 컸으니 적어도 40대 중후반이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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