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지금 초등 2학년이구요
조만간에 외국으로 나갈것 같은데
지능의 문제나
느린 모국어 습득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사실 지금도 언어지연이에요)
영어를 못 배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주변에서 우리 아이와 같은 케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거기서 또 족응해서 잘 지내요.
만약 거기 환경이 맞다면 언어도 다른 곳들도 더 발전 할 수 있어요.
여기선 지치고 조급한 엄마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더 더딜 수 있어요.
아무 걱정마시고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행복한일 많이생기시길
엄마도 잘지내다오세요
그런아이가 의외로 적응 더잘한 케이스 봤어요
문제는 거기서는 잘지냈는데
한국와서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덧글 감사합니다
아이는 시민권자에요
사실 살다가 힘들면 다시 한국에 와도 되는데
한국에 오면 그나마 알던 한국어도 까먹고 영어도 안되고
학습격차는 더 벌어질것 같아
일단 한번 가면 거기서 사는걸 깊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우리 아이가 부디 거기서는 잘 적응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경계성지능장애인데,
단순히 영어를 못 배울지 모르겠다는 걱정보다는
변화되는 환경이 아이의 언어생활과 사고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하지 않나요.
그 나이면 이미 언어로 사고할텐데요.
이중언어 사용자로 키우고 싶은신거 같은데
뭔가 걱정의 방향이
저는 긍정적이지 않네요.
ㅡㅡ님 말에 동의 해요
언어가 문제가 아니라 바뀐 환경에 잘 적응 하는 것이 문제겠죠
모국어도 힘들게 배웠고 집에서도 한국말 쓰실텐데 외국어 까지 욕심을 내는 건 아닌거 같아요
참고로 저도 막내 초등학교 이학년 때 미국 갔어요
예쁜 학용품 매일 하나씩 바꿔 가지고 가는 걸로
아이들 눈길끌었어요
수업시간에 영어 사전 가져가니
아이들이 깜짝 놀랐데요
아이들인지라 처음엔 호기심으로 가까이 다가오더니
그 다음에는 미국친구 대하듯 했대요
그때부터 이를 악물고 영어를 하더군요
미국은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시스템이 잘되어있어요.
이중언어로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위한 ESL이 잘되어있으니까, 되도록 좋은 교육구로 이사하셔서 공적 교육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카운셀러 통해 따로 언어/학습 private lesson 소개도 가능하나 보험적용이 되어도 굉장히 비쌉니다.
약간의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가정들은 이러한 사회시스템의 혜택때문에 되도록 한국으로 돌아가지않고 여기서 직장을 찾게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