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작년 가을쯤 생리가 끝났어요. 완전히요.
좋았죠. 신경쓰이게 하는 일 중 하나가 완전히 없어졌으니까요. 룰루랄라.
몸에 이상징후가 나오기 시작한 건 올 봄부터입니다.
갑자기 고관절이 넘나 아프더라고요.
몇 년째 꾸준히 1대1로 필라테스를 받고 있어서 선생님에게 레슨받으면서 얼추 고쳤습니다.
거의 저의 운동 주치의세요. 필라샘이.ㅠ
여름에는 갑자기 허리가 넘 아파서(이사하고 집 정리하느라 며칠 무리한게 허리로 오더라고요.)
처음엔 허리숙이기가 안되더니 점점 더 심해져서 앉으면 못 일어나고 일어서면 못 앉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먼 굴러서 탄력으로 휙.
침 2번 맞고 도수치료 받고 회복되었어요. 필라샘의 운동처방이 안 듣더라고요. 처음이에요 이런일은
그때까지만해도 노화란 생각이 안들었는데
오른쪽 팔뚝이 아픈게 지금 한달째입니다.
시초는 모터보트 타면서 무서워서 밧줄을 꽉 잡았는데 그후 계속 근육통이 오더니
이것이 어깨까지 올라오고 있네요.
허허허
그리고 대박이 좀 전에 기타 연습을 좀 했거든요
손가락 관절이 아파서 약을 먹기도 했지만
어깨랑 팔은 왕튼튼했었어요. 제가요.
지금 목이 안돌아가는 중입니다.
내일 침 맞으러 가야겠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어깨 석회? 그게 뭔가요?
오십견 ? 그거 먹는건가요? 이랬는데
지금 쇄골뼈 밑이 뜨끔 따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