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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간에 중요한 정서-그런면에서 저는 행복

.... 조회수 : 3,385
작성일 : 2021-10-31 09:16:41
남편이 베푸는 스타일이라 이용당해서 대형평수 한 채 날린적 있어요
그런데 항상 선한 마음이고 미안해 하면서 본인으로 인해 저를 힘들게 한다는 점 때문에
 남편이 심근경색이 온 적 있습니다

그것 보고 놀라서 이후는 돈 받을 생각 않고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집에 있으면 본인이 하나라고 더 저를 도울려고 하고
저는 당신 실수 이미 용서햇으니까 마음 쓰지 말라고 합니다

대신 제가 현실적 문제에 대차게 응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천성이 안되니까요.

그런데 사람이 물질이 전부가 아니고
감정도 매우 중요하니까
짠순이 저를 보완해 주는 사람이다 하고 사니 나름 행복하네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남편이나 시모님이 항상 저에게 고마워 합니다.

여기 사연들 보니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 하지 않나 할 때가 있어서..
특히 남편 쪽....죄송해요 각기 경우가 달라서..

오은영 샘 상담 보며 사람들이 자신의 상처를 말할 때 같이 눈물짓다가 불쑥 드는 생각을 올립니다

거슬리시면 곧 지울게요

IP : 61.255.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31 9:20 AM (120.142.xxx.7)

    저도
    남편이 그런쪽엔 관심 없어서 제가 다합니다.
    회사 잘다녀주는것만도 고맙다 싶어요
    각자 할수있는걸 하면 되죠

  • 2. 참..
    '21.10.31 9:21 AM (1.227.xxx.55)

    성숙한 글 보기 좋네요.
    살면 살수록 느끼는 게 남편이든 누구든 상대의 좋은 점을 크게 보는 게 행복의 비결인듯 해요

  • 3. 브면
    '21.10.31 9:29 AM (211.196.xxx.33) - 삭제된댓글

    님편은 뭐든 다 잘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참 많더군요
    그런사림은 이세상에 없어요
    인간자체가 그럴수 없게 민들어졌그요
    그렇기에
    남편에게 바라는걸모습을 차라리 내가 그런 시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게 훨씬 합리적이죠
    점수로 따지는건 웃기겠지만
    원글님 남편 정도면 95점 이상 딉니다
    시부모님도 좋으닌분들 같고요
    그러니 좋은 며느리 즣은 아내를 만났겠죠^^

  • 4. ㅇㅇ
    '21.10.31 9:39 AM (106.101.xxx.82)

    집한채를 대범하게 퉁치시고 용서ㅠㅠ
    글쓰실 자격 있네요.

  • 5. ...
    '21.10.31 9:39 AM (221.154.xxx.34)

    잘한 일은 고마워 할줄 알고 잘못한 일은 미안해 할줄 알고
    염치라는게 뭔지 잘 알아 부끄러워 할줄 아는 그런
    기본적인 품성을 지닌 사람들이 가족이라면 굴곡은 있더라도 회복해가며 평탄한 삶을 살수 있는것 같아요.

  • 6. ....
    '21.10.31 9:45 AM (222.236.xxx.104)

    근데 원글님이 성숙한 사람인것 같아요...그러니 오히려 남편입장에서도 더 미안하고 그렇겠죠 ..

  • 7. 남편이 착한거
    '21.10.31 9:53 AM (175.207.xxx.139) - 삭제된댓글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제 남편도 마음이 선하고 약하다보니 회사에서 많이 치이고 일 도맡고 힘들어했어요
    저도 또 그게 너무 싫어서 많이 화도 내고 했는데 저한테도 미안해하다 병 걸리더라구요ㅜㅜ
    한달에 100만원만 벌라고 했어요 제가 버니까
    그 100으로 본인 노후준비에 올인하고 일주일 3일 출근해요
    근데 집에서도 안 쉬고 집안일 열심히 해요
    그러니 남편이 옆에 건강하게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 8. ...
    '21.10.31 10:16 AM (211.36.xxx.21)

    살면 살수록 느끼는 게 남편이든 누구든 상대의 좋은 점을 크게 보는 게 행복의 비결인듯 해요
    ㅡㅡㅡ
    큰 가르침 얻고 갑니다
    제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낀 이유를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 9. 한결나은세상
    '21.10.31 10:37 AM (1.236.xxx.13)

    원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큰 실수로 가족을 힘들게 했으면 미안해하는 마음으로 뭔가 하나라도 더 도와주려 애쓰는 모습을 보면 용서가 될거같아요.
    반대로 적반하장까지는 아니어도,
    미안해하는 마음만 갖고 여전히 대접받으려고만 하니까 미워지더라고요.
    마음이 물론 중요하지만 행동도 중요합니다.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자이기에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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