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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투하는 내 문제인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아닌것 같아요

친구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21-10-26 10:36:56
대학 친구인데
예쁘게 생기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요 주위에 사람이 많아요 전 대학 친구니 후배니 연락하는 친구 별로 없는데 얜 선배 후배 다 연락하고 골프도 치고 잘 살더라구요
친한 친구였는데 대학 다닐때 제가 싫어했어요
이유는 좀 제멋대로 인 점? 그리고 여럿 같이 있다보면 기분 나쁘게 하는 점?
대학 내내 싫은 점도 있지만 친구니깐…이렇게 관계를 유지했던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친구가 싫은 내 감정은 질투라 생각해서 자책을 하기도 했죠. 사람들은 여전히 저보다는 걔 주위에 더 많으니까…걔가 이상한 애면 사람들도 걔를 싫어할텐데 나만 그런거 보면 이쁘고 잘나가는 애한테 내가 질투하는건가 이렇게 생각했던것 같아요
10년 넘게 시간이 지나서 결혼하고 애 키우고 연락이 뜸해졋죠 기억도 미화되어 추억이 되고 거슬렸던 감정도 퇴색되고…그래서 가끔 연락하면서 만나려는데
또 만나기로 한 전날 약속을 펑크내거나 미루는거예요
전화로 야…너 내일 시간 되기는 하는거야?이러면서…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시간 된다고 하면 야 넌 왤케 한가하냐??ㅋㅋ 이러면서…
그제서야 옛날 기억들이 살아나면서…제멋대로인 성격에 약속도 잘안지키고 같이 팀플하면 잠적해서 연락 안받고 이름만 올려달라하고 자기 남친 있을때는 연락도 없다가 저 남친 있을때는 심심하다느니 안놀아줘서 섭섭하다느니 하면서 미안하게 만들고 나같으면 시키지도 못할 심부름같은 부탁을 스스럼없이 하고 술자리에서 본인은 재밌고 사람들이 받아주니까 괜히 저 우습게 만들고 사소하게 무안주는 말들…이제서야 깨달았어요 걔는 여전히 제멋대로인 애고 내가 걔를 싫어했던 이유는 걔가 예쁘고 잘나가서 질투한건 아니었다는걸…
아직도 그 곁에 바보 같은 사람들이 남아 있는건지…
IP : 124.49.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6 10:42 AM (68.1.xxx.181)

    사람들이 귀신같이 사람 봐 가며 행동하죠. 그런데 어차피 오래 지내면 다 드러나고요.
    그게 거슬리지 않으면 계속 만나게 되는 게 인간관계 같아요. 그런데, 님 친구는 인성이 좀 아니다 싶네요.

  • 2. ㄱㄱㄱㄱ
    '21.10.26 10:43 AM (125.178.xxx.53)

    좀더 알게되면 다 떨어져나가요
    딱 생각나는 지인이 있네요
    다떨어져나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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