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밤새 뒤척이며 잠을 설친다.
보름달이 뜰 때 뒤척거리며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연구팀은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저널'에 보름달이 뜰 때 '멜라토닌' 수치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 역할을 하기때문에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수면장애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달의 밝기가 수면에 영향을 미쳐 잠을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기분이 언짢아진다.
보름달이 뜨는 날 조울증이 심해지거나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믿음은 과거부터 존재했다.
'정서장애저널'에 실린 UCLA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달은 사람의 기분을 좌우하는 속성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달의 밝기 때문에 잠을 설친 '수면부족' 때문에 사람의 기분이 언짢아진다.
3. 피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달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밀물과 썰물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달이 바닷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사람의 몸속에 있는 유동체에도 달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국제간호진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ursing Practice)'은 보름달이 뜨는 날 소화관 출혈환자가 증가한다는 논문을 발표한적 있다.
심지어 대동맥 출혈환자들을 수술한 210건을 토대로 보면 초승달이 떴을 때 수술받은 환자들 보다 보름달이 떴을 때 수술한 환자 사망률이 79% 낮았다.
때문에 보름달이 피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다.
4. 발작의 원인
달이 간질 발작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간질행동(Epilepsy Behavior)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브라질 연구팀은 간질 발작으로 돌연사한 케이스들을 살폈다.
그 결과 사망 사례의 70%가 보름달이 뜬 날 발생했다며 보름달이 발작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