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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 경제, 살림 모두 내가 해야하는 현실...

무겁네 조회수 : 4,340
작성일 : 2021-10-20 17:57:46

내 나이 50대 후반.

어쩌다 보니 나 혼자 경제활동하고 있고

집안 살림도 하고 있네....

친정엄마  저녁에 먹을 국이 없다는  말에 갑자기 스트레스가 확 밀려오네,,,

남편이 계란국 끓여서 드렸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내 어깨가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진다.......

이제 80인 우리 엄마,

고생한 줄도 알고 어깨 아프고 손목 힘 없는것도 아는데

그깟 국 하나도 못 끓여드시나.......

효녀도 아닌데  모신다는 결정을 너무 쉽게 내렸을까?

앞으로 갈 길이 험난하게 느껴진다.

하~~


IP : 121.147.xxx.8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0 5:58 PM (175.192.xxx.178)

    잘 하려고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그게 오래 갑니다.

  • 2. 비비고에서
    '21.10.20 6:02 PM (223.38.xxx.174)

    잘 나옵니다.

  • 3. ㅇㅇㅇ
    '21.10.20 6:04 PM (223.38.xxx.58)

    토닥토닥
    불행가운데 소소한 행복도 있더라구요
    장점만 보고 살아야 덜 불행하더군요
    원글님 기운내세요

  • 4.
    '21.10.20 6:09 PM (175.223.xxx.234)

    친정엄마 모시는데 어쩔수 없죠. 80이면 혼자 살수도 있는 나인데
    원글님이 애기 만든거 아닌가요?

  • 5. ....
    '21.10.20 6:11 PM (213.225.xxx.19)

    감정이입되서 로그인 했네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이정도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세요. 어른은 안바뀝니다. 내가 신경꺼야되요. 그래야 두분다 삽니다.

  • 6. 하아~
    '21.10.20 6:13 PM (110.11.xxx.8)

    저 낼모레면 부모부양 20년이 다 되가는데(부모님 60부터 아팠슴) 부모님 이제 80...

    앞으로 10년을 더 해야할지, 재수없으면 20년을 더 해야할지 갈 길이 까마득 합니다.

  • 7. 앞으로
    '21.10.20 6:13 PM (110.70.xxx.51)

    20년 수발해야할텐데 ㅠ

  • 8. . .
    '21.10.20 6:18 PM (49.142.xxx.184)

    대단하십니다

  • 9.
    '21.10.20 6:28 PM (175.123.xxx.2)

    110 . 11님 대단하세요

  • 10.
    '21.10.20 6:32 PM (59.20.xxx.213)

    어른모시고 사는거 진짜 힘들텐데 ᆢ
    대단하신것 같아요ㆍ
    부모님20년 모신 위에 님도 존경스러워요

  • 11. 2536
    '21.10.20 6:35 PM (175.209.xxx.92)

    엄마에게 엄마가 끊여드시라고 이야기하세요

  • 12. ㅇㅇ
    '21.10.20 6:37 PM (106.101.xxx.54)

    그래서 같이살기가 두렵습니다

  • 13.
    '21.10.20 6:48 PM (125.176.xxx.8)

    일단 부모님 모신분들은대단하십니다.
    친정엄마라 더 힘들수도 있어요.
    시어머니이면 다른사람이 알아주기라도하고
    푸념도 쉽게 할수 있고 마음껏 싫어할수 있는데
    친정엄마는 애증의 관계이니 ᆢ
    그냥 신경끄고무덤덤하게 편하게 사셔야지 어머님보다 오래사십니다.

  • 14. 하이탑
    '21.10.20 6:49 PM (211.49.xxx.250)

    그래도 원글님 내공이 느껴지네요, 너무 혼자서 독박쓰시지 말고 집안일 잘 배분해서 슬기롭게 하셔요, 남편분도 활용하시구요

  • 15. ...
    '21.10.20 6:50 PM (112.214.xxx.223)

    국 안 먹어도 안 죽어요
    국 없다 그러면 그냥 오늘은 찌개랑 먹자해요

  • 16. 아줌마
    '21.10.20 6:51 PM (1.225.xxx.38)

    너무 능력이 있어도 독박 쓰더라고요 힘내십시오

  • 17. 직장맘
    '21.10.20 6:52 PM (119.203.xxx.70)

    반찬가게,비비고 추천해요. 쉽게 사세요. 모시고 사시는 그 순간 부터 토닥토닥입니다......

  • 18. 비상용으로
    '21.10.20 6:56 PM (218.155.xxx.62)

    시판포장국 몇개 사다 놓으세요
    하루 국물 없다고 큰일 안나요

  • 19. ㅠㅠ
    '21.10.20 7:03 PM (39.7.xxx.151)

    그나이에 남편퇴직하고 혼자버는분들 많더라고요
    나이차이 나서 남편이 나이 많으면 더하죠

  • 20. 혹시
    '21.10.20 7:43 PM (116.125.xxx.237)

    치매초기는 아니실까요
    제 친정엄마가 치매가 시작하니 자식 힘든거 안중에 없고
    자기 입에 좋은거 맛있는것만 먹으려 하더군요
    엄마라도 나이들어서 같이 사는건 너무 힘든 일입니다

  • 21. ....
    '21.10.20 8:51 PM (183.100.xxx.193)

    앞으로 20년동안 그렇게 다 못 맞춰주세요. 너무 아기처럼 대하지 마세요. 80대는 아직 혼자 해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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