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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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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교양이 없으세요ㅠㅠ

괴로워 조회수 : 7,606
작성일 : 2021-10-18 14:09:17

제가 큰딸이고 지역도 같은 지역이라 엄마를 자주 만나요

동생은 지방에 살아서 가끔 보네요

그 옛날 여고까지 나오신분인데 교양이 너무 없으세요

젊을때 고생 많이 하시고 우리 삼남매 고생해서 키운건 알겠는데

너무 목소리가 앙칼지고 배고픈거 못참는 성격이라

조금만 식사시간 지나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저는 조근조근 이야기 하는거 좋아하는데

엄마랑 통화하거나 만나고 나면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그냥 언뜻 보면 초등학교도 못나온 사람 같아요

40대때 성격이 안맞는다는 이유로 아빠랑 이혼을 했는데 

그당시 아빠가 원망스러웠는데 지금은 아빠를 이해할 정도에요

장가 못간 오빠랑 둘이 같이 사는데 오빠 월급으로

생활을 하면서도 오빠를 얼마나 쥐잡듯 잡는지.....

오빠가 순해서 그렇지 성질 못된 아들같았으면

벌써 독립했을꺼에요

제가 딸이니까 엄마를 이해하고 케어해야하는게 맞지만

엄마 더 나이드시면 제가 병원도 모시고 다녀야하는데

엄마가 소리지를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서 심장병 걸릴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계속 했는데도 고쳐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저는 교양있는 어머님 두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ㅠㅠㅠ




IP : 211.46.xxx.6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18 2:11 PM (223.38.xxx.159)

    교양 있는 척 하는 엄마들은 많아도 정말 교양 있는 엄마는 많지 않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2. ....
    '21.10.18 2:12 PM (14.52.xxx.19)

    윗님 22222222

  • 3. ㅇㅇㅇ
    '21.10.18 2:16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

    교양이 없으면 있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려려니가 안되는 분들 많아요
    목소리 기찻통 삶아먹은거 처럼 크고
    사람 붐빌때마다 앞사람 손으로 밀치면서 길뚫고 다니고.
    정말 돌아버립니다
    교양 없어도 좋으니 교양 있는 척이라도 했음 좋겠어요.ㅠㅠㅠ

  • 4.
    '21.10.18 2:16 PM (61.255.xxx.96)

    그래도 상황에 따라 교양 있는 척이라도 하는 엄마가 훨씬 낫죠

    원글님 마음 잘 압니다

  • 5. ....
    '21.10.18 2:18 PM (175.223.xxx.68)

    아무래도 밖에선 교양있는척 노력해도
    가족에겐 편하게 대하게 되죠.

  • 6.
    '21.10.18 2:22 PM (121.165.xxx.96)

    고생하셔서 그런거죠. 자식들키우느라 그런엄마가 자식이 이해하셔야죠.

  • 7. 저희
    '21.10.18 2:25 PM (211.36.xxx.43)

    엄마도 배운 분이라 엄청 교양있는 척 하는데
    엄마의 실체를 아니까 넘 가식적이여서 싫어요.
    그래서 정치인들도 가식적인 인간 젤 싫구요.
    진짜 교양있는 사람이 드무네요.

  • 8.
    '21.10.18 2:33 PM (121.165.xxx.96)

    교양은 하루아침에 생기는게 아니예요. 살아온 세월을 말하는거죠. 저희 먼 사촌 외숙모가 집이 망해 지금은 너무 어렵게 사시는데 살며 고생없이 문화생활이며 교육도 많이 받아 엄청 교양있고 멋지세요. 누가보면 부잣님 인줄 안다는 ㅠ

  • 9. 환자라고
    '21.10.18 2:39 PM (175.208.xxx.235)

    그냥 환자라고 생각하시고 잘 달래세요.
    같이 사시는 오빠분이 더 대단하네요.
    원글님은 적당히 거리두시고 꼭 필요할때만 찾아뵙고 도움 드리고 하세요.
    저도 비슷한 입장이라, 맞춰드리다보면 거짓말도 적당히 하고 엄마를 속이기도 하고 합니다.
    그래야 내가 엄마 상대해드리기 수월해요.

  • 10. 사실
    '21.10.18 2:40 PM (183.96.xxx.238)

    나이들면 교양을 잊고 사는 어르신들 넘 많아요
    주책 아니면 다행이지요
    울 부모는 안그러겠지 하지만 보통 65세 정도 넘음 체면,교양과는 거리가 넘 멀구요
    똥고집들만 늘어서 자녀들과도 소통 안되구 힘들어요

  • 11. ㅇㄴㄴ
    '21.10.18 2:44 PM (106.101.xxx.176)

    나름 알아주는 명문여고 나오신 저희 엄마도 그래요.
    장소, 상황 안가리고 쌍욕하고 소리 지르고...
    아버지랑 사이 안좋고 두분 매일 과격하게 부부싸움 하시는 게 일상이라 성격이 저리 된건가 싶고.

    엄마보다 공부 훨씬 못한 무식한 이모들도 쌍욕은 안하시던데 휴우...

  • 12. 저도
    '21.10.18 2:51 PM (119.70.xxx.69)

    아이를 키우기전까진 그런 생각했는데(못배운 우리엄마가
    훌륭하다 느낄정도)
    아이 키우면서 교양있는(학벌과 직업좋은) 아줌마들
    만나봤는데 하나같이 별로였어요
    밖에서는 조근조근 하는데 애들 어릴때 틱 있는
    애들도 많이 봤고...엄마가 의사인 딸은 딱 지엄마만
    무서워서 집에서는 모범생이고 밖에서는 일진처럼
    애들 후려잡고 다니고... 그엄마 반응은 우리애가
    그럴리 없어...라고...
    이렇게 아이 어릴때 이런 아줌마들 여럿 겪어보고
    아줌마 되면 다 똑같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교양있는집 자식들도 부모때문에 힘든점 있을겁니다

  • 13. ...
    '21.10.18 3:03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교양은 학벌, 직업과 상관없는 건데요. 태생적으로 내려오는 기질이에요. 물론 교양있는 집안에서 자라면 학벌이 너무 나쁘진 않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요.

  • 14. 테나르
    '21.10.18 3:06 PM (121.162.xxx.158)

    학벌과 상관없이 온유하고 배려있는 성격이 있죠
    저희 시어머니 초졸 친정아버지는 고졸인데 두분 다 너무 좋은 분들이세요 존경합니다

  • 15. 원글님
    '21.10.18 3:17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쫌 이해됨.
    지인 어머님 아프셔서 지인이 엄마 모시고 병원 가는데 나도 따라감 (내가 가는 방향이라 어찌어찌 태워드리고 병원 동행함)
    엘베 탔는데 사람들이 많이 타서 먼저 탄 우리가 뒤로뒤로 계속 가는 상황이었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큰 소리로... 아이... 왤케 아픈것들이 많아.... 짜증나게.... 이러시는데 진짜 깜짝놀랬음.
    그후에 접수할때. 간호사한테 혈압수치 알려줄때.. 등등 모든 단계에서 큰소리로 뭐라뭐라 하시는데 지인이 불쌍했어요.
    속으로 할 말. 속으로 혼자만 생각 할 법한 말들을 다 꺼내놓는데 내가 당황스러웠네요.

  • 16. 연세가
    '21.10.18 3:39 PM (121.165.xxx.112)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밖에 나가보세요. 교양있는 노인 드물어요.

    늙으면 밥심으로 살아서
    특히 당뇨있는 노인은 밥때 놓치면
    당떨어져서 아주 예민해져요.
    늙으면 청력이 떨어져서 잘 안들리고
    내가 안들리기 때문에 내 목소리가 커져요.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게 아니라면
    남들은 비난해도 님은 엄마편이 되어드리세요.

    실은 저도 목소리 큰 엄마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얼마전 엘리베이터에서 제 전화벨이 울렸다고
    공중도덕도 모르냐고 창피하다고
    눈을 부라리며 ㅈㄹ하던 사춘기 딸때문에 마음이 상하던차
    제가 엄마에게 했던 짓이 똑같았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도 마음이 많이 상하셨겠구나 반성하고 있었어요.
    그게 뭐라고 내가 그리 ㅈㄹ을 했나 싶더라구요.

  • 17. ..
    '21.10.18 3:45 PM (185.220.xxx.245)

    나이들면 뇌가 줄어드나
    남녀할것 없이 진상같은 면이 조금씩은 생기더만요.
    저도 안 그러려고 노력은 하는데..

    오빠가 고생이 많네요.

  • 18. 그건
    '21.10.18 4:32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정도 있고 가정교육이나 분위기로도 나타나요
    제 시어머니 작년 85세로 돌아가셨는데
    학교라곤 근처도 못가본 무학이셨어요
    저 결혼하기 한두해 전에 동네 동사무소
    문해학교 1년 다니시며 한글을 배우셨대요
    그런데 정말 점잖으시고 교양 있으셨어요
    말씀도 순하고 예쁘게 하시고
    남 배려심도 많으셨고....
    나이 드셔서 혼자 계실때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오셨는데 먼저 오던 두사람 너무 경우없고 말많다고 언짢아 하셨는데
    나중에 오신 분은 교양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먼저 오시던 분들, 위에 얘기해서 바꿔달라 하시랬더니
    그 사람들 짤리면 어떡하냐고 그냥 내가
    참을란다 하시던 분.
    말씀으로 달래고 다독이던 분이셨어요

  • 19. ..
    '21.10.18 5:19 PM (223.62.xxx.241)

    엄만데 어쩌겠나요? ㅠㅠ
    그래도 내 엄마인데./
    나이들면 더 심해져요
    저도 가끔 연 끊고 싶을때 있어요

    그나저나./
    오빠가 안쓰러운데.

  • 20. ..
    '21.10.18 7:12 PM (211.184.xxx.190)

    그 괴로움 알 것 같아요..
    전 친언니가....교양이랑 담 쌓은듯..
    진짜 기질이 ..질투도 심하고.
    어디 같이 가면 창피해서 미칠것같아요
    50초반인데...진짜 한숨나와요. 나까지 동급되는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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