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두 부부

다르니 조회수 : 4,007
작성일 : 2021-10-17 08:12:17
동서네와 우리 두 부부.. 참 다릅니다.
사는 모습이.
사는 모습이 다른 이유는 두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그냥 겉으로만 보면 우리 부부가 좋아보일 지도 몰라요.
조금 더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사는 곳도 강남, 남편이 대기업에 오래 다녔고 아이는 하나 밖에 없으니..

동서네는 서방님이 공부가 늦게 끝나서 동서가 직장생활을 오래 했고 
아이도 셋.. 경제적으로 부침이 좀 있었죠.
어려울때는 아이들 학원도 못보낸 적도 있나봐요.

근데 알고보면 우리 부부는 쇼윈도예요.
남편이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에요.
결혼생활 내내 저를 외롭게했네요.
신촌초부터.. 참 외로왔어요.
남편이 표현이 없는데다 너무 자기 취미생활에 시간을 많이 보내서 아이도 독박 육아였고
시어머니 막말에도 늘 모른척으로 일관..
자기 생일날 생일음식 준비하고 있는데 새벽 골프가서 밤늦게 돌아오고
내 생일, 장모 생일 제대로 챙긴 적 없어요.

동서네는 정말 한쌍의 바퀴벌레.
늘 같이 다니고 서방님은 말로는 '가부장적이다' 그러지만 동서한테 하는 거 보면 
사람을 존중하는 게 기본이 된 사람이에요.
제가 시어머니 하고 크게 충돌한 적이 있는데
슬쩍 와서 "형수님, 우리 엄마 힘들죠?" 하고 말해주어서 위기를 넘긴 적도 있어요.

딸이 있다면 단연코 서방님같은 남자를 택할 거에요.
조금 여유롭고 강남사는게 뭐 그리 중요해요?
알고보면 마누라 평생 외롭게 만드는 남자보다는 기본 인성이 되어있고 
가정의 중심을 와이프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도 엄마를 존중하도록 가르치는 사람..

우리 시어머니는 그런 둘째 아들이 못났다고 생각해요.
자기 마누라밖에 모르는 빈충이라고.
큰 아들은 지갑을 퍽 열어 지갑속 현금 다 꺼내 자기 용돈을 주는데
둘째는 꼭 와이프에게 물어보고 준다고..

시어머니에게 좋은 아들... 여자에게 좋은 남자 결코 아닙니다.





IP : 122.45.xxx.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1.10.17 8:25 AM (175.212.xxx.152)

    왜 동서네가 한쌍의 ‘바퀴벌레”예요?
    실속있고 진짜 가족들 아껴주는 부부같은데

  • 2. 모름
    '21.10.17 8:31 AM (14.40.xxx.74)

    님 부부사이 일을 남들이 모르듯이, 동서부부도 그 속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어쩌면 동서도 님 부부 겉 모양만 보고 님을 부러워하고 있을 수도 있죠

  • 3. 진짜
    '21.10.17 9:13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바퀴벌레란 표현 보고 인성 느꼈네요.
    막상 시동생같은 남자랑 살면 무능하다고 욕 바가지로 할 거면서.

  • 4. ….
    '21.10.17 9:28 AM (125.177.xxx.179)

    사이좋은 부부를 그렇게 표현해요. 어떤 환경에서도 죽지않는 애정~

  • 5. ㅇㅇ
    '21.10.17 9:29 AM (180.228.xxx.13)

    한쌍의 바퀴벌레 나쁜뜻 아니예요 보통 쓰는 표현인데 엄청 사이좋아서 스킨쉽 자주하는 그런 커플 놀리는듯한 표현이예요

  • 6. ㅇㅇ
    '21.10.17 9:43 AM (182.211.xxx.221)

    다 좋은 부부가 어디있겠어요? 속 들여다보면 또다른 고통이 있어요

  • 7. 그렇죠
    '21.10.17 9:59 AM (110.70.xxx.45)

    부모에게 불효자가 아내에겐 좋죠. 연 딱 끊어버리고 내아내 내가족만 어화둥둥 해주는 남자가 최고죠.

  • 8. ..
    '21.10.17 10:02 AM (125.180.xxx.92)

    한쌍의 바퀴벌레 표현 모르는 분들 있네요
    순간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했어요 ㅋㅋ

  • 9. 첫댓인데
    '21.10.17 10:11 AM (175.212.xxx.152)

    죄송해요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몰랐어요
    그런 표현이 있군요
    또 하나 배웁니다
    82는 쥐박이 때 해외에서 가입했는데 뜸하다가 한국와서 열심히 들여다보는데 새로운게 많아져서 따라가기 벅차요 ㅠㅠ

  • 10. ㅎㅎ
    '21.10.17 11:09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바퀴벌레 ㅎㅎ
    30년 전 저..대학 다닐 때부터 유행됐던 표현 입니다
    꼭 붙어다니는 커플들
    솔로인 사람들이 부러움을 숨기려 하는 표현이죠
    대충 요즘 10센티의 봄이좋냐? 노래랑 비슷~ㅋ

  • 11. 맞아요
    '21.10.17 11:52 AM (223.39.xxx.234)

    능력있어도 외롭게 하는 남편 보다는 나를 존중해주는
    남편이 좋죠. 이해해요.
    환상의 한쌍의 바쿼벌레 표현 알죠 알죠.
    부럽더 못해 눈꼴시기도 한거요 ㅎ
    저도 남편이 경제적으로 능력은 많이 딸리지만
    나이들수록 그래도 다행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것도 노년에 돈 없어 힘들면 또 생각이 바뀔수
    있어요. 인생은 답이 없어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죠. 님도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니까
    또 외롭고 서운하기도하는 감정을 느낄 여유가 있으실꺼예요.

  • 12. 한쌍의바뀌벌레
    '21.10.17 12:03 PM (59.20.xxx.213)

    그냥 웃기게 표현한걸 또
    인성이 보이니 마니 그러시네ㆍ
    내용이 동서네 부정적인거 하나도 없는데 ㅠ

  • 13. ,,,
    '21.10.17 1:50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동서도 겉보기와 다른 힘든점이 있을거예요.
    우리 동서도 그렇게 살아서 행복하겠다 생각 했는데
    어느날 둘이 앉아서 대화 해보니 몇번 이혼 할려고 했다고 해서
    놀랐어요.

  • 14. 저와 같네요
    '21.10.17 3:40 PM (101.99.xxx.41)

    참... 포기하고 사는데도..
    외롭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2942 대장동 이재명 증거 등장 기원 38일째, 오늘은 나왔나요? 24 2311 2021/10/17 1,460
1252941 찰보리.. 늘보리.. 밥 지어먹을때 뭐가 더 맛있나요? 5 꽃마리 2021/10/17 2,131
1252940 반시 완전 익은거 처리방법 4 호이 2021/10/17 1,480
1252939 요즘 김영옥 배우님이 대세군요... 40 dd 2021/10/17 17,146
1252938 홍대역 근처 마트 4 2021/10/17 1,182
1252937 이재명 전과4범인데 대통령되는게 웃기다는 분들 46 ㅇㅇ 2021/10/17 2,397
1252936 앱개발 아이디어가 있는데 기술이 없을경우 3 . . . 2021/10/17 1,278
1252935 뭉찬보는데 감정이입되서 빡치네요 8 누구냐 2021/10/17 2,712
1252934 마이네임 재밌게 봤어요(엄지척~!) 14 ㅡㅡ 2021/10/17 3,030
1252933 중딩,고딩들 내일 외투 뭘 입히실건가요? 4 중딩맘 2021/10/17 2,321
1252932 감리씨 돌아가신거 꼭 지인같은 느낌 들어요 6 ㅇㅇ 2021/10/17 3,885
1252931 패딩이 찢어졌어요. 4 울리치 2021/10/17 1,833
1252930 정기적으로 미용실 가서 관리받으시는 분들 계시나요? 2 혹시 2021/10/17 1,811
1252929 77년에 5천원은 어느정도 가치인가요. 12 789 2021/10/17 2,445
1252928 베게 추천해주세요. 제발요 ㅠㅠ 12 ... 2021/10/17 2,942
1252927 불꽃 마지막회 17 룰루랄라 2021/10/17 3,472
1252926 찜갈비로 장조림해도 되나요? 4 ㅇㅇ 2021/10/17 951
1252925 정말 돈 없단 소리 하면 안되나요? 18 Dd 2021/10/17 6,476
1252924 kbs 주말드라마는 왜 하나같이 그모양인지 7 ... 2021/10/17 2,700
1252923 초6,중등 여자아이 로숀추천 Jj 2021/10/17 897
1252922 어떠세요? 이런시누는 2021/10/17 595
1252921 수세미를 보면 생각나는일 7 가을이지요 2021/10/17 1,825
1252920 [단독]당시 확정 안 된 사업..1년 뒤 '남욱 말대로' 진행된.. 7 ㅇㅇㅇ 2021/10/17 1,546
1252919 마이네임도 꽤 흥행할것 같아요 10 ㅇㅇ 2021/10/17 3,504
1252918 문재인 대통령에게 저주를 퍼붓던 혜경궁김씨 18 마음을 강하.. 2021/10/17 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