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다닐때 단짝 친구가 있었어요.
잘 지내다가 어느샌가부터 서로가 질투를 하게 되고
의견차이도 생기고 해서
자주 보면서도 약간은 불편한 관계로 지냈었죠.
저는 정보에 좀 둔한 편이었고
이 친구가 정보를 알아도 안알려주고 혼자만 하고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다 된 다음에 나 이거 하기로 했어 이런식.
제 입장에선 그래서 더 멀어진 것 같아요.
친구가 친구가 아닌 느낌.
그러던 차에 어느날 그 친구가 싸이월드 방명록에 글을 남겼더군요.
메일 보냈어^^
뭐지?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열어봤는데
행운의 편지..
일언반구도 안하고 무시했습니다.
그 후로도 만나고 놀고 했지만 점차 만나는 횟수가 줄고
접점이 없어진 후로는 전혀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서로.
행운의 편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받으면 기분 안좋잖아요.
그 친구 성격을 생각해보면 지 좋은일 생기자고
나쁜 기운을 저에게 보낸 것 같아서
지금까지도 씁쓸한 기억으로 남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원해진 친구가 보낸 행운의 편지
Anjftk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21-10-16 04:36:54
IP : 118.43.xxx.1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10.16 7:03 AM (27.100.xxx.163)죄송한데 대학생도 행운의 편지 한다는 게 놀랍네요..
그걸 7명인가 여러 사람에게 보냈을 텐데 대학생이나 됐는데 그러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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