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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행 창구에서 현금 입금을 했는데 출처를 묻더라구요

ㄱㄷㄹ 조회수 : 14,020
작성일 : 2021-10-16 00:31:28
최근에 엄마가 현금이 좀 생겨서 저에게 주고 싶어하세요.
저는 40대 미혼이고 현재는 일을 안하고 있는데 여러 사정상 당분간 일할 계획은 없는 상태구요.
엄마랑 둘이 살고 서로 챙기며 잘 지내요.

지난 달에 제 입출금 카드 갖고 나가셔서 900만원 제 계좌로 입금해 주셨어요. 그때 창구에서 따님에게 보내는 거냐 물었대요.
오늘은 현금으로 700만원 직접 입금 하라며 주셔서 은행에 갔는데, 창구에서 입금 하는데 어디서 난 돈인지 자금 출처를 묻더라구요. 짐깐 놀랐지만, 그냥 제가 갖고 있던 현금이라고 했구요…
원래 창구에서 이런거 묻나요? 1천만원 미만 이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ㅠㅠ 괜히 쫄리네요.
기계로 입금 할걸, 괜히 맘이 안 좋더라구요.

엄마랑 저랑 경제공동체(?)라 서로 전부 오픈하고 집안 생활비 서로서로 쓰는 상황이구요. 몇년 전 아빠가 갑자기 세상 뜨면서 제가 상속 받은 자산이 좀 있는 상태구요. (약 4억 상당)
최근 백수 생활한지 2년 정도고, 그전까진 근로소득, 종합소득 있었구요.
집안일이며 70중반 엄마 챙기며 어디든 다 모시고 다니구요.

엄마가 제게 계속 현금 주고 싶어하시는데 어찌 절세 할 수 있을까요? 은행 창구에서 오늘 괜히 세무서에 보고 들어갈까 걱정이네요… ㅠㅠ

IP : 218.155.xxx.15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0.16 12:35 AM (1.222.xxx.53)

    그 정도 돈은 추적 안되지만 금액크면 바로 연락오더만요.
    시엄마가 시누한테 1억 줬는데
    세무서에서 바로 연락와서 다시 리턴;;

  • 2. ...
    '21.10.16 12:36 AM (61.99.xxx.154)

    네 묻더라구요

    저도 엄마가 애들 앞으로 증여 한도 내로 좀 주셨는데
    각각 입금하면서 할머니가 주신거라했더니
    부럽네요 이러고 말던데요

  • 3.
    '21.10.16 12:37 AM (116.122.xxx.50)

    현금 입금이나 출금시 천만원인가 오백만원인가 넘으면 출처 묻더라구요.
    국세청에 자동보고된다고 했던 것 같구요.
    옛날엔 외화만 적용되었는데 지금은 탈세할까봐 다 추적하나봐요.

  • 4.
    '21.10.16 12:38 AM (1.232.xxx.65)

    대여금고 신청해서 현금 쌓아두세요.
    900계좌이체하지 마시고요.
    사백 정도 현금 뽑아서
    매달 조금씩 대여금고로.
    엄마 갑자기 돌아가시면
    그거 열기도 복잡하니까
    원글 금고로 하든가.
    엄마이름으로 대여금고하면
    원글도 대리인 서명하고 지문인식 시켜두세요.

  • 5. 글쎄요
    '21.10.16 12:40 AM (222.102.xxx.75)

    잘 모르겠어요
    여기는 지방이라 그런지
    그래도 지방광역신데
    애들 통장으로 2천쯤 왔다갔다하는건
    그냥 입금 출금 이체 해요

  • 6. ......
    '21.10.16 12:42 AM (180.65.xxx.103)

    인터넷뱅킹으로 이체해도 연락이 오는건가요?
    전 4~5천씩 해도 그런 전화 한 번도 없었어요

  • 7.
    '21.10.16 12:43 AM (223.38.xxx.163)

    500이상은 피싱 때문에 그런다더군요
    은행에서 세무서로 신고하는건 아녜요
    화천대유 자금이상 포착한 FIU로
    보고됩니다

  • 8. ㄱㄷㄹ
    '21.10.16 12:55 AM (218.155.xxx.159)

    제가 요즘 백수라 괜히 더 찔려서 마음이 쫄아드네요.
    검색해보니 하루 1천만원 이상 입출금은 국세청에 보고된다더라구요.
    엄마가 저에게 1억 정도 현금 주고 싶어하시는데 세금 생각하면 그냥 당장 안 받는게 낫지 싶기도 하구요. 갖고있던 작은 오피스텔이 최근 주거용으로 신고되면서 2주택자가된 상황이라 세금에 민감해지네요.

  • 9. . .
    '21.10.16 1:00 AM (49.142.xxx.184)

    자녀증여 기간과 한도내에서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 10. ㅇㅇ
    '21.10.16 1:17 AM (223.38.xxx.213) - 삭제된댓글

    저 정도 돈을 왜 이체하고 빼서 입금하세요? 모녀가 서로 의지하고 사는 관계라면 그냥 어머니 돈을 생활비 지출로 통일하세요. 재산도 많이 없는 거 같은데 왜 거기서 또 세금까지 바득바득 뜯기려 하는지.

  • 11. 오잉이
    '21.10.16 1:55 AM (112.154.xxx.57)

    계좌이체면 어디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다보이니까 자금출처 묻지않지만 현금거래면 탈세한 돈일수도 있고 적법하게 얻은돈이 아닐수있으니 출처 물어요

  • 12. mm
    '21.10.16 2:54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안묻던데..전화온적도 없고..

    나눠서 찔끔찔끔 넣으세요. 집에 금고에 넣어둿다가

  • 13.
    '21.10.16 2:57 AM (125.191.xxx.148)

    경제공동체는 당사자들까리 이야기고 국세청에서는 씨알도 안먹히니 증여로 보일것 같으면 세금문저 안생기게 하세요. 요샌 다 전산화 되어서 평소에는 문제없을것 같아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10년전꺼, 심하면 15년 전거까지 소명하라고도 해요.

  • 14. wii
    '21.10.16 3:11 AM (14.56.xxx.68) - 삭제된댓글

    4-5억 정도 한번에 저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니 바로 전화오더라구요. 왜 옮기셨냐고. 이건 것까지 참견하네? 싶어서 그 은행 vip인데 거기 안 가요. 저는 타인에게 준게 아니고 금액이 엄청 큰 것도 아닌데 바로 연락.

  • 15. 아아
    '21.10.16 3:12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대여금고 현금보관 방법이 있군요.

  • 16. 괜찮아요
    '21.10.16 5:57 AM (172.104.xxx.104)

    어디는 몇 백억 인출해도 뭉갰다는데
    서민들만 갖고 생난리네요

  • 17. ..,
    '21.10.16 6:36 AM (183.101.xxx.122)

    증여세 낼거면 상관없죠

  • 18. 나중에
    '21.10.16 8:01 AM (14.55.xxx.44)

    상속 받으세요.
    증여세 10년에 5천인데, 5천에 증여세 내시면 돼요

  • 19. 통장에서 통장으로
    '21.10.16 8:29 AM (174.209.xxx.229)

    가는건 괜찮아요.
    그런데 현금들고 가서 입금하는건 당연히 물어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구요. 만불이상의 현금은 자동으로 세무서로 보고 들어갑니다.
    재수없으면 세무감사 나옵니다.

  • 20. ㅇㅇ
    '21.10.16 8:37 AM (110.12.xxx.167)

    보이싱 피싱때문에 묻더군요
    현금 인출하거나 입금하면요
    요즘 현금 몇백씩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잖아요
    특이해보이는거죠

  • 21. 증여세 내고
    '21.10.16 2:44 PM (14.32.xxx.215)

    받으세요
    경제공동체는 우리 생각이고 다 털려요
    요새 생활비 500 받는것도 머리써서 입금해야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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