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형제구조(?) 조심스러운데 기우일까요?

[ㅇㅇ]

만혼녀에요.
그래선지 주변서 간접적으로 들은 것들이
남자 만날 때 신경 쓰이는 부분이 되네요.
나이가 많다보니 조심성,걱정이 많기도 한건지
다른 분들 의견 좀 듣고 싶어요.

일단 여자형제들 중 외동 아들...
이 경우는 진짜 주변서 열에 아홉은 다
좋은 얘기를 못들어 봤어요.
근데 거짓말처럼 만혼으로 소개받는
남자들 높은 확률로 이런 형제 구조네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좀 겁나는(?)
자리로 인식이 되나봐요.
제가 여자중에 기 센 타입이 아니라
자신이 없달까요?
여형제들 똘똘 뭉쳐 들이대면 못견딜듯 해요.

실은 오래 만나고도 끝내 헤어진 전남친이
여형제들 중 외동 아들인데 홀시어머니까지
합세한 여자들 횡포에 너무 버거웠어요.
그 트라우마도 겹치나봐요.

그리고 형제 많은 집도 어려워요.
남동생 하나인 나는 그냥 내것도 네것
네것도 내것, 서로 사이 좋은 남매예요.
근데 형제자매 많은 집은 너무 복잡한
상호관계(?)에 힘든가봐요.
아예 내가 그런 복잡한 관계에 자신 없달까요?

심플한 마인드인 저인데 상대 진짜 속내가 어떤지
눈치 보고 그들의 암투도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이런 거 못할 거 같아요.
형제 많은 친구는 나이 드니 유산 문제로 싸우고
평소에도 서로 기싸움
그와 반대로 우애 좋다는 집에 며느리는
모든 단체생활스러운 분위기에 개인 의견 못낸다고
뭐 그런 안좋은 경우만 들어서 미리 겁나나 봐요.

이래저래 다 피하면 남을 남자 없겠다도 싶고
심란하네요.
일반화의 오류다라 말해 주실 분, 나름의 비법(?)
알려주시는 분 많으심 좋겠어요.

[ㅇㅇ]

딸 많은 집의 아들은 남자가 등신 아니면 여자형제들이 안 그래요
아니, 못 그래요
남자가 등신이라 와이프 괴롭게 하는 거고 자기 선에서 다 막을 수 있고 그래야 정상이에요
전 누나 둘 있는 남동생 둔 장녀예요
둘이면 많은 것도 아니지만 ^^

[ㅇㅇ]

그래서 하고픈 말은요...
남자가 마마보이 부류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독립적이고 새로 이룬 가족 우선시하고 자기 와이프 존중하는 남자면 그런 걸로 괴롭게 하지 않아요

제 친정 아버지는요
고모(아버지 동생)가 엄마한테 핀잔 주는 거 듣고 내 마누라인데 어디서 입을 놀리냐고 버럭한 뒤로 고모가 다시는 그런 말 엄마한테 안 했어요 ^^

[ㅇㅇ]

시누이만 셋인데 착해요
다만 시어머니가 쎄요 ㅎㅎ

[ㅇㅇ]

시누이 하난데
제 앞에서 암말 안하는데
뒤에서 지 엄마랑 모략 짜서
뒷통수 쳐요

[. .]

결혼을 위해 이것저것 따지자면
어려울거 같아요

[나옹]

시집에 뭐 받은 게 없다면 . 그리고 나중에 상속받을 것도 없다면 걱정하시는 거 다 별 문제 없어요.

여자형제 많은 집은 모르겠지만 남자형제들은 평소에는 별 교류없고 명절. 생신때에나 잠깐씩 만나니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구요.

[ㅁㅁ]

기우 아닌 거 같아요
딸아들딸딸 이런 구조면 몰라도
딸딸딸딸아들 이런 집이라면
아들을 일부러 낳으려고 딸을 성감별로 몇은 유산시켰을 수도 있어
그 정도로 아들아들 하는 집이라면 뻔하죠… ㅠ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중심 잘 잡고 부모 원가족과 잘 분리된 가정을 이룰지는 직접 갈등상황 되어봐야 알겠죠
아예 거르거나.. 아님 직접 좋은 사람인지 알아보거나 할수밖에요

[경험]

딸딸딸아들. 혹은 딸........아들(터율지게). 이런 집 반대입니다
후자는 중간에 딸들 지운 경우도 있어요
전자는 아들한테 치인 설움 올케한테 푸는 진상도 셋중 하나는 있고. 남아선호사상 욕하면서 닮아서 암튼 살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