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혈액암 4기 진단받았어요.
운이 좋았는지, 치료도 잘 되었고, 재발확율이 매우 높다고 했는데 재발도 안하고, 시간지나 완치판정도 받고..
복귀해서 일도 하고.. 이제는 다 옛날 일이지..하고 살고 있었는데.
어제 건강검진때 위 내시경에서 뭔가 있다고 조직검사를 했다고 해요.
어제는 수면내시경 후 제대로 깨지도 못한 상태에서 들어서 그런가..했는데..
오늘 제대로 정신들고 나니 무섭네요.
엄마랑 남편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는데...
그래도 덜컥 겁이나요.
아무 일도 없겠지요.
82에만 툭 털어놔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