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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대 외할머니 모시고 평창과 정선, 대관령을 다녀오는데 혹시 식사 등 팁이 있을까요?

...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21-10-14 00:52:36
어쩌다 보니 이번에 제가 외할머니를 모시고 2박 3일 평창과 정선을 다녀오게 됐는데 
할머니하고 단 둘이 멀리 여행을 가는게 처음이라 걱정이 됩니다. 
참고로 할머니는 아흔 살이세요. 거동은 크게 불편하시지 않으시고요.
다만... 할머니께 뭐 드시고 싶은 것 있는지 등을 여쭸는데 
필요한 것도 없으시고 아무거나 먹어도 다 괜찮다고만 하세요 ㅠㅜ 

암 것도 모르는 저에게 도움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
혹시 좋은 식사 장소라든지 어르신과 함께 식사하기 좋은 메뉴, 챙겨야하는 물품, 
제가 알고 있어야 하는 점들이 있을지요? 

우선 숙박은 휴양림으로 잡았고, 
아침 식사는 해드리려고 조리도구 및 각종 반찬, 누룽지, 쌀 같은 것들은 챙겨 놓은 상태입니다.
IP : 59.26.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14 12:57 AM (14.35.xxx.21)

    엄청난 이동거리! 이 생각만 나네요

  • 2. ....
    '21.10.14 1:56 AM (180.224.xxx.208)

    노인분들 화장실 잘 못 참으세요.
    중간중간 휴게소 보일 때마다 세워서 화장실 가실 건지 여쭤보세요.
    휴양리에서는 길이 험하지 않더라도 넘어지시지 않게 잘 부축해서 다니시고요.
    거동 엄청 잘 하시다가도 한번 넘어지시면 골반뼈 나가거나 해서
    다시 못 일어나시는 분들 많아요.
    강원도는 좀 추우니 할머니 옷도 잘 챙겨가세요.
    예쁜 손녀네요.

  • 3. 아마
    '21.10.14 2:43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같이 여행을 가는 것만으로도 좋으셔서 필요한게 없다 그러셨을 거예요.
    너무 신경쓰지 말고 천천히 구경 다니시면서 그때그때 눈에 띄는거 조금씩 사 드리세요.
    님이 편하게 즐기시면 할머니는 그 몇배로 즐거워 하실겁니다.

  • 4. ...
    '21.10.14 2:50 AM (125.129.xxx.199) - 삭제된댓글

    윗글님께서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넘어지시지 않도록 잘 보셔야되고 지팡이나 미는 기구 사용하셨다면 꼭 가지고 가세요
    할머님 치아 상태에 따라 음식을 선택해야겠지만 지금 생각나는건 정선 오일장에서 먹었던 메밀전병 메밀전 수수부꾸미(그땐 맛있는줄 몰랐는데 특히 메밀전병 생각나요) 그리고 속초 가는 국도 진부에서 먹었던 황태국과 황태구이(매울수도)...대관령쪽이 황태와 한우 유명하니 한우구이 한번 사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메밀요리 황태요리 한우 드세요

  • 5. 제 경험상
    '21.10.14 6:05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더운물 끓여서 넣는 파쉬 물주머니 이계절에 여행갈때 필수고
    숯파스랑 발바닥에 붙이는 발마사지제품 준비하시고
    아침에 종비랑 부스터 종류 홍삼등 필수 저는 무릎 발목 테이핑도 아침에 해드리고 밤에 발이랑 고관절 마사지도 해드려요.
    의외로 일정 오래못하시니 아침 일찍 나가서 의욕있으실때 반나절 정도 도시고 숙소 빨리와서 오수시간 필요합니다.
    낮잠자고나서 시내나가서 이른저녁 5시쯤 예약하셨다가 드시고 시내 산책하시고 들어와 발마사지하고 일찍 주무시면 돼요.
    노인들 당 빨리 떨어지니 간식 필수예요. 홍삼젤리 초코렛 사탕류

  • 6. 기온체크
    '21.10.14 6:22 AM (58.140.xxx.128)

    이번 일욜 월욜 기온 겨울입니다.언제 떠나시는지 기온 꼭 보세요.

  • 7. 복조리
    '21.10.14 6:49 AM (119.67.xxx.34)

    할머님과 좋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어여쁜 마음씨 존경합니다.
    제가 할머니라면 이쁜 손주랑 함께 하는데
    간단한 주전부리만 나눠 먹어도 좋겠어요.
    할머니도 여자라서 예쁜 마카롱이나 달다구리하고 예쁜 음료 이런것도 좋아해요.
    그리도 할머니 추억의 음식들도 함께하면 좋을 듯 합니다.
    보는것만으로도 행복 할 수 있으니까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 8. ㅎㅎㅎ
    '21.10.14 7:03 AM (211.206.xxx.204)

    식사시간, 화장실, 걷기 최소화

    드시는 약 있을 수 있고 식사시간 놓치면 기운 없어지니
    식시시간 꼭 맞춰서 동선짜시고 맛집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선택하세요.
    위에 댓글 있는데 ... 1시간에 1번씩 가실지도 몰라요.
    이동 전, 후, 중간에 화장실 가실껀지 여쭤보기
    걸으면 걸을 수록 무릎이 아프니 ... 무조건 안걷게 동선짜세요.

    오늘까지가 어르신들 다니기 괜찮은 기온이고
    주말부터 넘 추워지던데 ... 패딩 가지고 가시고
    보온물통에 따뜻한물 가져가세요.
    재미있게 놀다오세요.

  • 9. 달빛잔향
    '21.10.14 9:19 AM (58.224.xxx.14)

    강원도 산골은 지금 해지면 겨울입니다. 휴양림이면 겨울패딩, 얇은 전기장판 (침대사용) 꼭 필요합니다. 정선은 장날에 가야 시장이 활기차고요 평창은 정강원이란 식당 검색해보셔요, 착한 손녀 효심 홧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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