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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사람들 많고 들끓는 사람 보면 부러울 때도 있고 신기해요.

매력 조회수 : 3,412
작성일 : 2021-10-13 11:02:40
그런 사람들은 인간적인 매력이 있으니 그렇겠지요? 천성이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 아님 사람을 아주 좋아하니까 그럴까요? 어릴때 부터 셋 모이면 돌려지는 하나는 당연히 저 였어요. 그래서 그냥 사람관계에 초연해 질 법도 한데 나이가 들어서도 가끔 드는 의문이 내 주변에는 왜 지인이 별루 없을까 에요. 나랑 통하겠다 잘 맞겠다 가끔 커피 친구라도 하면 좋겠다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건 거의 나혼자 생각이지 그 사람은 관심 밖이 더라구요. 외모 평범한 날씬 아줌마 그렇게 가리는 음식 없고 눈치가 없는것도 아니고 돈도 잘 써요. 머리 굴리고 계산하는 것 없고 약게 굴지 못한다 소리 많이 듣구요. 그런데 어쩌면 이런 점들도 내 생각인 거고 뭔 매력이 없으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 거겠져? 남 얘기도 잘 들어주고 입도 가볍지 않구요. 가끔 웃긴 얘기도 잘 해서 의외의 사람들을 빵 터지게 하기도 하거든요. 뭐 사람 없어도 혼자 잘 놀긴 하는데요. 글고 팔자려니 하구요. 나는 뭐가 문제일까 싶기도 해요. 어제 다른분 글에 부정적인 표현을 많이 한다 사람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없다 하시는 분들 계셨거든요. 저도 저 자신을 가만히 되짚어 봐야 할 것 같아요.





IP : 175.113.xxx.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21.10.13 11:08 AM (121.132.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근데 어느순간 나만 빠져있는거 몇번 경험하고 나는 인간관계가 아닌가보다 하고 그냥 해탈했어요. 가끔 억울한 감정 올라오기도 하지만 팔자려니 합니다.

  • 2. ㅇㅇ
    '21.10.13 11:12 AM (118.235.xxx.222)

    약간 어둡거나 사람을 아쉬워해도 그런듯해요 내가 아쉬워하면 상대가 느껴요

  • 3.
    '21.10.13 11:14 AM (211.36.xxx.253)

    저도 한때
    부러워 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뭐하러 부러워하면서
    쓸데없이 소모했는지라는 생각이 들고
    언제 만나도 편하고 좋은 사람 몇사람 정도가
    좋고
    지금은 저 자신한테만 집중하는게 좋아요

  • 4. ....
    '21.10.13 11:15 AM (14.37.xxx.21)

    착하다고 사람 모이는거 아니고
    못됐다고 안모이는거 아니더라고요
    말로 설명도 안되는 부분이구요
    그냥 해탈했어요
    이게 내 팔자려니~~ 남한테 피해만 주지 말고 살자. 싶어요

  • 5. 밀당
    '21.10.13 11:16 AM (124.49.xxx.36)

    밀당이요. 그거 못해서 그래요. 인간관계에는 밀당이 꼭 들어가더만요. 저도 까탈도 없고 잘먹고 분위기도 잘 맞춰주는데 밀당이 없어서 치이더라구요. 주변에 사람많은 분 보니까 밀당이 장난 아니예요. 잘해줄땐 한없이 잘해주면서도 가끔씩 툭 툭 본인주장 내세우면서 기 살짝 눌러주는데 뭐 다들 댓거리도 못해요. 워낙 잘해주고 좋은분이라는거 아니까요. 저는 밀당도 귀찮고 그냥 홀로 초월해서 살아가요. 그래도 괜찮아요. 편해요. 깊은 속마음을 안나누면서 나이스하게 지내는데 그게 낫네요.

  • 6. 근데
    '21.10.13 11:18 AM (67.190.xxx.25)

    원글님만 그런거 아녀요
    여기도 있네요

  • 7. ㅇㅎㅇㅇ
    '21.10.13 11:24 AM (125.133.xxx.51)

    되짚으실 필요 없어요
    매력 없다고 자책하실 필요도 없구요
    사람들은 대체로 세속적인 사람들을 좋아해요 세속적이란 말은 말 그대로 이 사회에 살아가기에 적합한 사람들을 말해요
    그 세속적 가치는 여러가지가 될 수 있어요 발이 넓어보이거나 사회적 성취가 있다거나 뭔가 가까이 있으면 경제적 심리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을만한 사람들을 뜻하죠
    그것이 인간적 매력을 뜻하는 거라면 글쎄요? 저런 세속적인 사람들 중에 인간적이지도 못하고 인성도 별로고 센스도 없는데 주변에 사람들 바글바글 한 사람들도 많거든요
    어느쪽이든 내가 세속적인 사람이 되면 사람이 붙게 되어있어요 근데 그 노력을 해서 내가 그런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내 본성대로 굳이 그런거 신경 안 쓰면서 편안하게 살아가느냐 그 선택지만 있는 거죠 운이 좋아서 저절로 저 조건을 갖춘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전 개인적으로 센스도 타고 났고 인간적 매력도 넘친다고 생각하는데 세속적으로 생기지 못해서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ㅋㅋㅋ 전 그냥 사람들 인기 안 끌고 제 본성대로 사는 쪽을 택했습니다 ㅎㅎ 원래 인간을 안 좋아라 해서 편해요 ㅋㅋ

  • 8. ㅇㅇ
    '21.10.13 11:25 AM (222.237.xxx.108)

    혹시 기가 약하신가요
    저는 완전 맹탕인데… 그래도 가끔은 저 좋아해주는 사람 하나는 있더라구요.
    사람이 의견이 없거나 그럼 매력이 없다는데, 저도 약간의 의견은 말을 하거든요. 보통 사람들은 그걸 못듣고 지나치는데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제 의견을 정말 캐치를 잘해요. 그건 그 사람의 노력에 의한게 아니라 타고난것 같고요. 제가 하는 말의 의미를 너무 잘 알아듣는다고 해야하나 사소한 것까지.. 굳이 어필하지 않아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결국은 그 사람이 제 곁에 머물더라구요. (저는 누구에게 잘 다가가지 못해요)
    한 십년에 한두명 정도…? 동네 엄마도 그렇고.
    학창시절 친구도 그렇고요.
    다들 세심한 사람들임.

  • 9.
    '21.10.13 11:32 A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전 주변에 사람많은거 자체가 피곤할듯요
    맘맞는 친구 몇명이랑 친척 자매만으로도 충분해요

  • 10. 엔터
    '21.10.13 11:34 AM (1.217.xxx.162)

    원글. 답글 좋은 글 같은데 엔터 좀 쳐 주시면 좋겠어요.

  • 11. ㆍㆍㆍ
    '21.10.13 11:35 AM (223.38.xxx.138)

    그것도 외모처럼 타고 나는듯요. 인성 개판이어도 주변에 사람들이 들끓는 이들을 보면 내가 잘한다고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닌듯요.

  • 12. 이익
    '21.10.13 11:43 A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그들에게 이익이 안되어서 그래요 그냥 무매력?
    사람들 끄는 사람들은 그냥 타고난거
    외모나 성격이나 그들에게 이익이 안된다는 판단에 멀어지더라구요 . 그냥 그들은 그들인생 우리는 우리인생대로 살아요.

  • 13. 부지런해야죠
    '21.10.13 11:54 AM (175.208.xxx.235)

    주변에 사람이 많으려면 부지런해야죠.
    부지런히 연락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약속잡고, 만나고 그럼 바빠요~
    전 어제 지방사는 후배가 서울왔다고 아침 8시인데 모닝커피 마시자고 불러서 서둘러 준비해서 나갔네요..
    불러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서울오면 또 연락하라고~~ 지방살아 자주 못보니 이 후배가 부르면 웬만하면 나갑니다.
    점심은 이미 약속이 있었고, 또 다른 모임도 있었는데 제가 오늘 선약있다고 나 빼고 모이라고 미리 얘기해뒀어요.
    점심 약속 헤어진후에 나 빼고 모였던 모임에 잠깐 들어서 얼굴들 보고 집에 오니 오후 6시더군요.
    다들 저 기다려줬구요~~ 미안해서 편의점 음료수 하나씩 나눠 줬어요~

  • 14. 그게
    '21.10.13 12:10 PM (39.7.xxx.93)

    부러운 성격이면 본인이 열심히 사람 만나야죠 근데 대부분은 그걸 피곤해해요
    내가 사업하거나 자영업이나 영업직에 있으면 모를까 나이 들어서 여기저기 사람 많이 만나고 다니는 사람은 솔직히 얼마나 외로우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요

  • 15.
    '21.10.13 12:25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제 친구나 지인들 중 사람이 들끓는 사람들
    특징이 30년지기나 오늘 만난 사람이나 똑같이
    대하더라구요
    그리고 거절 안하구요
    유일하게 저에게만 거절 잘하구요
    그러면서 자기들 고민 이나 정보 필요하거나
    암같은 병 걸리면 저에게 젤 먼저 연락하구요
    자기들 말로는 유일한 친구라느니 정신적 지주라느니
    헛소리 하구요
    몇 십 년 참다가 정신적 지주 안하기로 맘 먹고 연락 안받아요

  • 16.
    '21.10.13 12:27 PM (175.223.xxx.222)

    윗윗님 부지런 하지 않아서 그런건 아닌거죠.. 님처럼 하루에 약속 3개씩 있는거 안부지런해서 안나가는게 아니잖아요. 글의 요지를 잘못 이해하신듯 하네요.

  • 17. ㅇㅇ
    '21.10.13 12:54 PM (110.70.xxx.117) - 삭제된댓글

    와닿는 댓글들이라 두고두고 볼게여

  • 18. 부지런해야하고
    '21.10.13 1:08 PM (124.5.xxx.117)

    부지런해야하고 이익이 안되어서 그래요
    예전에 박경림 인맥에 관해 알려져서 다들 놀랐잖아요
    그런 인맥? 친구들 관리하는데 돈 에너지 시간 엄청 투자하던데요
    아이들에게 어떤 친구가 인기인지 잘 관찰해보세요
    재미있는친구 뭔가 새로운걸 제시하고 이끄는 친구 뭐 잘사주는 친구 말을 웃기게 해서 재밌게 해주는 친구 등등요

    사람관계도 마찬가지예요
    나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해요
    돈은 가장 기본이고요
    정신적으로도요
    만나면 칭찬 지지 격려등 좋은 말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가
    그들을 웃기게 하는 재밌는 말을 하거나 새로운 정보 신기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는가 등등요

    저 아는 사람은 사람은 참 착해요. 부지런하고..남 욕하지도 않고..그런데 새로운 정보가 하나도 없어요 ㅠ
    제가 무슨말을 하면 다 첨 들어봐서 "어머 정말요?" 하면서 두눈이 휘둥그레해져요
    그러면서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그런것도 일이년이죠..ㅠ
    5년이상 보는데 (일때문에 보는 사이) 그분에게 제가 알아낸 정보 ? 이득? 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그분이 저에게서 엄청난 많은 정보를 얻어가요
    정보라고 하니 뭔가 대단해보이죠? 아뇨.
    주변에서 알수 있는 간단한것들이 대부분이예요.
    매사에 이러니 솔직히 전 이분 보는게 그리 반갑지 않아요 ㅋㅋ ㅠㅠ
    만나면 자꾸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시니까요 ㅠㅠㅠ
    저울이 기울어졌다 해야 하나요? 저는 받는게 없는데 그분은 받는게 있으니 저보면 기쁘시겠죠 ㅠㅜ

    저는 말수가 그닥없고 잘 들어주는편이거든요. 리액션 좋고요
    그러니 사람들이 저만 보면 반색을 하며 오는데 전 별로거든요 ㅠㅠ

  • 19. ..
    '21.10.13 6:04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서
    한동네에 오래 살아도 지인들 많고
    종교생활 열심히 해도 그렇고...
    골프 같이 사람들과 모여 같이 하는 운동 취미도 그렇고요.
    근데 이것들 모두 체력이 받쳐줘야해요.
    결국 남은 남이라
    가족과 유대감많은게 제일 부러워요.

  • 20. 마른여자
    '21.10.14 7:50 AM (211.36.xxx.244)

    저랑 똑같네요

    저랑친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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