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 반찬가지고 남편이 뭐라고 해요.
한 그릇 음식으로 주는 거 너무 영양 불균형이고
성의 없을까요?
볶음밥, 김치찌개, 된장찌개, 닭볶음탕, 낙지볶음, 떡국, 볶음우동,
칼국수, 고기구이, 스파게티, 카레, 짜장,
한그릇 음식에 반찬은 뭘 추가하면 좋을까요?
김치도 갓 담은 거 정말 맛있게 먹는데
새콤해지면 젓가락들이 잘 안 오네요.
밑반찬은 두 번 이상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면 색도 변하고
사 온 반찬도 잘 안 먹고 오로지 엄마가 해주는 게 좋다는데...
애들이 먹는 양이 적긴 해도 반찬투정은 안 하고
주는대로 잘 먹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다 맛있다고 해요.
남편 눈에 애들을 저렇게 밖에 못먹이냐고 하는데.
휴....
매번 만드는 반찬도 다양하지 못하고
밑반찬 만드는 것도 귀찮고...
요즘 진짜 음식하기가 왜 이리도 싫은지.
토실토실한 애들은 뭘 먹여서들 그리 토실한지..
우리 애들은 다 말랐어요.
소고기 200g 구우면 두 녀석이 먹고도 남아요.
치킨 한 마리 시키면 두 아이가 다 못먹고 남아
며칠 두다가 버려요.
ㅜㅜ
1. 마를수밖에
'21.10.12 12:18 PM (125.132.xxx.178)토실한 애들은 뭘 줘도 잘 먹어요.
댁의 자녀들 처럼 가리는 게 많으면 마를 수밖에 없어요. (집에 저도 둘이나 있음요) 안먹는 반찬 하지마시고 그냥 잘 먹는거나 많이 해주세요..2. ...
'21.10.12 12:2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저렇게 식습관 까다로워서 앞으로 어쩌려고요.
다들 저런가요? 사온 반찬 안먹고 매일 밑반찬 새로 먹고?
늘 궁금했거든요. 우리집이 너무 둔한건지....
쓰신 저거 다 메인이고 김치류나 하나 있으면 되는 거 아닌지ㅜ그런데 저라면 마른 애들이면 무조건 고기베이스 한그릇 음식으로 갈 듯.
된장찌개, 떡국이런 건 별로ㅎㅎ3. ㅐㅐㅐㅐ
'21.10.12 12:21 PM (14.52.xxx.196)밑반찬 많은 한식상차림
노동력 낭비다싶어요
반찬하나면 충분하고 메인을 넉넉히 먹으면 된다 생각합니다4. 일품요리
'21.10.12 12:22 PM (222.103.xxx.217)저희애가 입이 짧아요. 편식과 소식이라
일품요리(한 그릇 음식) -아이가 잘 먹는 카레, 불고기, 스파케티, 버터소고기, 김치 볶음밥 잘 해요.
평소에 잘 안 먹는 버섯, 호박, 양파 등 여러 채소들을 많이 넣어요.
달걀국이나 새우부추국 등 국 하나 끓이고요.5. 그냥
'21.10.12 12:23 PM (118.235.xxx.101) - 삭제된댓글한그릇 음식도 잘먹어요.
라면이 불어도 찬밥 말아 시판김치랑 훌훌
음식타박하는 아빠 닮았나보네요.6. 일품요리
'21.10.12 12:23 PM (222.103.xxx.217)저희 애들은 밑반찬 절대 안 먹어요.
저도 자랄때 밑반찬 안 먹었거든요 ㅜㅜ7. ㅇㅇ
'21.10.12 12:28 PM (222.101.xxx.167)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줄 때는 계란말이나 계란찜 쏘야볶음 같이 주고요. 안 먹어도 멸치볶음이나 브로콜리 양배추 오이 파프리카 조금씩 내요. 주로 우리 부부만 먹음ㅠㅜ
8. 하...
'21.10.12 12:36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육식파 중.고등 아들이라, 메인 하나 준비해요.
닭볶음탕/계란탕/김치 / 시금치(초록색 나물류)
김치찌개에는 스팸구이나, 계란말이 정도 ㅡㅡ
(주는대로 먹는 우리집식구들 땡큐)9. 마를수밖에
'21.10.12 12:37 PM (125.132.xxx.178)그리고 김치.. 안먹으면 담지 마세요. 저희집 김장김치는 남편만 먹고 저랑 애는 겉절이 조금씩 사다먹어요. 익어가는 과정도 싫고 신김치도 싫어서요..
음.. 그리고 애들보다 남편분 음식타박부터 먼저 잡으셔야 할 듯 합니다. 일품요리 성의없다 타박하는 걸로 봐선 한상 그득하게 널어놓고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 생각하는 사람같은데 그럼 너무 힘들구요, 제대로 된 한그릇음식(일품요리)가 오히려 영양적으로 더 균형있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그리고 중고딩들은 한그릇요리 더 좋아해요들.. 좋아하고 잘 먹는 걸로 양을 많이 주세요10. 음
'21.10.12 12:43 PM (117.111.xxx.70) - 삭제된댓글애들이 아빠닮았네요
메뉴들보니 그 정도면 충분한데요
반찬 매번 만들어주실 수 있으면 조금씩만 하세요
한두개정도만..11. 어그로
'21.10.12 12:52 PM (223.62.xxx.39)영양 불균형의 이유가 뭐죠?
남편한테 식단 짜고 재료 구매하고 같이 식사 준비 일주일만 해 보세요.
소고기도 치킨도 잘 못 먹고 김치도 밑반찬도 까다로운 애들 식사 성향을 어떻게 애 엄마한테만 책임 전가하죠?
그러면서 엄마가 해 주는것만 좋다네 ㅎㅎ
입만 나불대는 남의편이랑 같이 상황 분석하고 애들이랑도 타협하세요.
엄마를 노예로 부리네12. ..
'21.10.12 12:59 PM (175.119.xxx.68)요즘은 아빠들도 한요리하는데 당신이 좀 해보라고 해 보세요
13. ㄱㄱㄱㄱ
'21.10.12 12:59 PM (125.178.xxx.53)남편 웬열...짜증나네요 저리주면됐지
14. ㄱㄱㄱㄱ
'21.10.12 12:59 PM (125.178.xxx.53)애들이 걍 식욕이 없구만 어쩌라는건지요
15. 원글
'21.10.12 1:00 PM (125.176.xxx.76)보통 나물무침 같은 밑반찬 몇 번이나 식탁에 올리나요?
두어번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면 색도 변하고...
매번 밑반찬 고민이에요.
생선도 구워 한 번 먹으면 끝이고...
꽃게장, 새우장 담가도 매번 식탁에 올리지 않으니
반찬 고민은 끊이질 않는 듯해요.16. 고민?? 분석!!
'21.10.12 1:05 PM (223.62.xxx.78)생선은 당연 끼니당 한번 궈 멱고 끝 아닌가요?
나물 무침도 냉장고에 두어번이나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고,
게다가 고기도 잘 난 먹는 희귀 중고딩한테 나물이라뇨.나물이 얼마나 시간과 정성이 드는데 이러면 돼지한테 진주목걸이죠.
마찬가지로 꽃게장, 새우장 그런거 먹을 애들이 아닌데 왜 사서 고생?
애들한테 물어 보세요, 뭐 먹고 싶냐고.
답답해라. 일은 일대로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욕은 욕대로 먹고.17. ..
'21.10.12 1:08 PM (1.225.xxx.21) - 삭제된댓글영양소 5군 다 담겨있으면, 된 거 아닌가요
가정가사도 배우지 않고, 영양소 운운하는 남편에게
저는 교육시켜줬어요. 어릴적부터 먹고 큰 각종 장아찌, 젓갈류
얘기를 해대서. 그게 다 한국인 위암유발식품이라고 알려줬어요
무슨 장아찌 젓갈류 등 저장음식 정말 싫어해요.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는 밑반찬도 너무 싫어서, 한두개만 해놓고 매번 3가지 이상 만드느라 바빠요. 나물은 2번정도 내놓네요.18. 그닥
'21.10.12 1:09 PM (118.235.xxx.101) - 삭제된댓글나물무침 1회
게장 새우장 안 담고 1회분 사먹어요.19. 원글
'21.10.12 1:12 PM (125.176.xxx.76)우리집 애들이 꽃게장, 새우장을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꼭 담가요.
나물무침도 좋아해서 음식하고 있으면
서로 간 봐 준다고 와서 한 입 달라고 제비처럼 입을 내밀어요.
육식, 채식 가리는 거 없이 잘 먹기는 하는데 먹는 양이 적고,
저도 만드는 음식이 다양하지가 못한 건가 고민이에요.20. 흠..
'21.10.12 1:16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뭐가 문제죠?
진수성찬 같은데..
설마 남편이 님보고 매일같이 9첩반상이라도 차려내라는건가요?21. 아 그럼
'21.10.12 1:28 PM (223.62.xxx.138)꽃게장 새우장 해 주세요
나물이랑
뭐가 문젠지
아 맞다 나불나불 남의 편이 문제네요
이거 가정 폭력이예요 아줌마22. 마를수밖에
'21.10.12 1:39 PM (125.132.xxx.178)나물무침은 다른 집도 길어봐야 그 다음 한끼까지죠.
원글님은 일품요린냐 한상그득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식단표를 짜셔서 음식간 텀을 좀 두셔야 될 것 같네요. 입 짧은데다 음식타박까지 겹치면 누구도 당할 재간이 없어요.
일단 음식타박하는 남편을 먼저 잡으세요..23. 그냥
'21.10.12 1:50 PM (118.235.xxx.101) - 삭제된댓글먹는 양이 적은게 잘 안 먹는 거에요. 양적은거 1차 탈락
그런 애들은 방법 없어요. 고칼로리식 안 먹는 거에서 2차 탈락24. ...
'21.10.12 2:12 PM (123.111.xxx.26)원글님댁 자녀분들이 양이 적은것 같은데요
식단은 아무 문제 없어보여요.
저희집은 반대로 양은 많은데 까다로운 초등고학년 어린이가 사는데요.
고기와 채소, 나물,김치종류를 좋아해서 크게 티는 안나지만
생선은 고등어만, 국종류는 소고기무국, 미역국, 계란국만 먹습니다.
일체의 해산물 안먹고 외식, 배달음식 안먹습니다 ㅠ
그저 엄마밥만! 고봉밥으로 고기반찬에 채소잔뜩 겻들여 와구와구 먹습니다.
심지어 저는 워킹맘!
유치원때 피자먹고 돌아오면
'자 이제 밥을 먹자요'하더니 고학년이 되도 외식이 어렵습니다.
하..힘드네요25. 조금씩
'21.10.12 2:35 PM (58.121.xxx.69)명란젓 ㅡ 참기름 파 썰은 것만 올리면 되니까요
가지볶음
오이지 무침이나 오이지 혹은 단무지 무침
애호박전 김치부침개 감자전 참치양파전
마카로니 샐러드 과일사라다 에그포테이토 샐러드
도토리묵 청포묵
감자조림 간장 혹은 고추장 조림으로 혹은 감자랑 양파만
채썰어 볶아도 좋음 일본식 니꾸자가 ㅡ 감자소고기조림
메추리알조림 장조림
멸치호두볶음26. 상관
'21.10.12 2:54 PM (118.235.xxx.51) - 삭제된댓글내가 안 먹던 아이인데 관심 안주고 적당히 먹을만큼 먹게 놔두면 안되나요? 시간 쓰는 만큼 잘 먹기를 기대하는데 그거 신경성으로 먹기 싫어서 안 먹는거예요.
27. ...
'21.10.12 3:26 PM (1.222.xxx.37)치킨 먹고 남으면 살만 발라 두었다가 양상추랑 샐러드 해먹던지 볶음밥 해주세요. 버리면 아깝잖아요. 전 식빵사이에 넣어 샌드위치도 해 먹습니다.
28. 동글이
'21.10.12 4:18 PM (192.164.xxx.231)남자들은 밥 국에 반찬 몇개 고기 생선 그런식으로 나와야 한끼 먹었다 생각하더라구요 신경쓰지 마세요
29. 어이없음
'21.10.12 5:21 PM (119.71.xxx.177)한그릇음식이면 됐죠
제 주변엔 햇반주는 엄마들도 쌨어요30. 고생
'21.10.12 7:14 PM (180.67.xxx.93)고생많으시네요. 어떤 상황인 지 알 것 같아요. 아이들이 엄마가 하는 음식 잘 먹으나 양은 많지않고, 먹던거 계속 내면 안 먹고. 좋게 말해서 입맛이 예민한 미식체질이지만 음식하는 사람은 힘들겠네요.
일하시면 한그릇 음식으로 하시고 부족한 영양분을 샐러드나 생고기 구이든 간단한 걸로 한 가지 추가해 보세요. 저는 제 자신이 똑같은 음식 먹는 거 싫어해서 반찬은 한 끼나 두끼 지나서 한 번 더 내면서 먹으라고 추천(강요)해요. 전업이시라면 에너지를 음식에 좀 많이 쓰심 어떨까요? 그날 목표를 하루에 2가지 반찬하기로. 그러다 간혹 귀찮은 날은 한그릇으로 주고요. 저는 먹는 걸 중시하는 편이라 힘들어도 먹는 거 보면 보람은 있긴 하더라고요. 집반찬 느낌나는 반찬가게도 여기저기 다녀보시고.31. 원글
'21.10.12 11:16 PM (125.176.xxx.76)윗님, 딱 정확하게 파악하셨어요.
전업이라 남편이 더 저런 말을 하는 것같아요.
반찬 공부 좀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