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민간업자들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최윤길(62)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2012년 7월 의장 선출 과정에서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등과 관련해 ‘비밀각서’ 파동을 겪은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 2012년 7월 선출 당시 비밀각서說…의혹 제기한 새누리당 대표 등 고소
성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6대 후반기 의장 출마를 위해 당시 시의회 다수당이자 소속당인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본회의 투표에 앞서 재출마로 방향을 틀어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시의회 다수당 의장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된다는 여야 합의가 있었지만, 경선을 통과한 같은 당 의장 후보를 제치고 전체 34표(새누리 19명, 민주 15명) 가운데 19표를 획득했다.
◆ 의장 당선 뒤 성남도공 설립안 통과…민주당 입당, 이재명 선대위원장, 화천대유 부회장으로최 전 의장은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의 2014년 성남시장 선거 출마 당시 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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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 여야를 넘나드는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