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사가 저에게 잘해주시는데요.
근데.. 제 상사는 본인 이해관계에 따라 사람을 대하기 사람입니다. 저도 이용가치가 있기에 잘 해 주는 거구요. 그래서 저를 본인의 심복처럼 만들려고 하고 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제가 상사의 도움, 예를 들면 바람막이가 필요할 때 직접적으로 나서주지 않습니다. 얼마전에도 타부서 부서장님과 업무로 갈등이 있을때 제 상사께서 직접 나서주지 않으시고 저더러 직접 이야기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00 이도 직접 본인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뭐 그러시는 데 별로 와닿지 않았구요.
이렇던 와중에 그분이 개인적인 일로 저한테 부탁을 하실 일이 있으셨습니다. 제 동생이 종합병원 의사인데 입원실 부탁을 하셨고 저는 그걸 제 동생한테 부탁하기가 싫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부탁했으면 안되더라도 알아봐 줄텐데 이 상가는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인 제 인맥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게 별로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여차여차하여 제 동생 병원은 멀다고 다른 병원에서 기다리셔서 입원을 하셨는데요.
아마도 그 분도 느꼈을 거 같아요. 겉으로는 엄청 잘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런 개인적인 도움 요청시에 제가 발벗고 나서 돕지 않는 걸 보셔서요..
할 수 없겠죠? 회사생활, 인간관계 어렵습니다.
1. ...
'21.10.10 11:0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원글님 토사구팽이라는 말 항상 기억해두세요.
상사가 님을 버리지않는 유일무이한 스펙은 님 능력뿐입니다.
백날 상사한테 예스예스해봐야 그 자리는 또다른 예스맨에게 대체당합니다. 하지만 업무 능력이 뛰어난 후임은 남들한테 뺏기기 싫어해요. 지가 더 빨아먹으려고요.
님상사가 님 계속 쉴드쳐줄 위인도 못되는 것 같으니 겉으로는 예스하고 실속 챙기세요.
냉정하게 그 상사가 끈떨어지면 갈아탈 정도의 네트워크 구축해두세요.2. 상사들도
'21.10.10 11:10 PM (118.235.xxx.91)다 자기 이익이 먼저에요.회사에선 어느누구도 백프로 믿을수가 없어요.
3. Luvkh
'21.10.10 11:17 PM (121.155.xxx.24)적당히만
하세요 님 느낌이 맞아요
ㅎㅎㅎ
상사도 남이죠 ㅎㅎㅎ4. ---
'21.10.10 11:40 PM (121.133.xxx.174) - 삭제된댓글제 가족도 대학병원 의사인데요..
그 병원은 가족이라도 입원실을 먼저 받거나 응급실에서 먼저 처치를 받거나 하지 못합니다.
저도 가족도 그런거 원하지 않구요.
위급한 순서대로 병원에서 순번 대기 해요..
요즘은 대학병원 다 그렇게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끔 경우없는 사람들이 입원시켜달라고 조릅니다..
오히려 절친하고 개념있는 사람들은 그러지 않거든요.5. ---
'21.10.10 11:44 PM (121.133.xxx.174)아직 사회생활 초년병이신가봐요.
회사에서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고 어려움 있을때 도와주고 하는 상사나 동료를 만나는건..
10년 정도 다니면 한두명 만날까 말까죠.
그냥 각자도생이죠..
상사와도 그냥 공적인 관계 서로의 이익에 맞춰 사는 관계죠.
상사가 부탁했을때 병원 입원 알아봐줬으면..뭐..나중에 돌아오는건 있겠죠.
고마워서 라기보다 이용가치가 있구나. 친하게 지내야 겠구나..라구요..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면 그럴때는 상사 부탁을 들어주면...사회생활 편하곘죠..6. ..
'21.10.11 9:24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심복 만들려는 상사 쓰레기예요.
그런 짓하다 동료들한테 왕따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