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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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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다 느끼실수도

어쩌면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21-10-06 16:10:16

53살 공무원입니다.

비 내리는 날 집에 있으니 정말 좋네요.

비 오는 날 외출하기 싫어서 퇴직하고 싶은 이 마음..ㅋㅋ

어처구니가 없지만 진심입니다.

요즘 퇴직 시기를 고민하고 있어요.

퇴직금 수령시기가 지금으로부터 3년 후인데

직급이 낮아서인지 금액이 크지는 않아요.

 딱 중위소득입니다. 그나마도 세전이에요.

다행이 남편도 같은 공무원이고 저보다는 직급이 높아서 둘이 그럭저럭은 살 것 같은데요.


월 120만원으로 살고 있는 일본의 65세 여성분을 보니

(오늘 책 소개를 봤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돈이 없어도 품위 있게 사는게 불가능한건 아니구나 싶은데요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1. 집은 있으니 그냥 밥 만 먹고 동네 편의시설 슬슬 이용하면서 평화롭게 산다..

2. 무리하지 않고 좋아하는 취미생활하면서 정년까지 스트레스 관리하면서 간다.


컨디션 좋은 날은 미래도 희망차게 보여서 2번했다가

나쁜 날은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이럼서 1번~~!! 이럽니다.

 

에휴.. 시장이나 가야겠네요. 모처럼  보쌈 해줘야겠어요.



IP : 203.142.xxx.2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1.10.6 4:18 PM (182.216.xxx.172)

    당근 2번입니다
    제가 한동안 놀아 봤고
    처음 놀때는 이게 천국이구나 싶었는데요
    더 놀다보니
    너무 우울해졌어요
    다시 일하면서부터
    모든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이번에 하는 일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거라서 그런지
    정말 행복합니다
    일하고 틈틈이 놀고 취미생활하고 하는
    지금 이 삶이 너무 만족스러워요

  • 2. qr
    '21.10.6 4:22 PM (203.142.xxx.241)

    윗님 복 받으셨네요. 저희 남편도 똑같이 말합니다. 오래 놀면 힘들다고..ㅠ

    다만 저는 이 일을 좋아하지 않아요.ㅎㅎ
    평상시에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한번씩 위기상황이 오면..... 아휴..

  • 3. qr
    '21.10.6 4:24 PM (203.142.xxx.241)

    게다가 직장생활을 견디기위한 취미생활?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해서 이게 맞나 싶기도 해요..
    연봉의 10%가 나가거든요,

  • 4. qr
    '21.10.6 4:24 PM (203.142.xxx.241)

    취미생활에
    건강관리에
    품위유지에
    사교생활에
    이걸 다 합치면 남는게 없는........ 그렀답니다. ㅠㅠ

  • 5. .....
    '21.10.6 4:55 PM (112.145.xxx.70)

    교육비는 끝나신건가요?
    결혼비용은?

    이것만 해결되면 1이든 2든 크게 상관없을듯.

  • 6. 케바케
    '21.10.6 4:57 PM (121.189.xxx.124)

    자신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잘 생각,분석해보고 일을 저질러야지 이건 누구에게 물어볼 일이 아닙니다.

    정년 10년 좀 더 남기고 그만 둔게 인생에서 잘 한 일이라 여기며 일상을 사는 1인.

    물론 갈등이 없지 않았어요.
    결정하기까지

  • 7. 자녀에게
    '21.10.6 6:40 PM (223.39.xxx.88)

    드는 비용이 없다고 가정하에
    직장생활하면서 취미, 건강관리, 품위유지 하느라
    번 돈을 다 쓰고있다면 그 비용부터 퇴직후의 경제력으로 계산해서 2~3달 생활해본 뒤에 다시 생각해보세요. 다들 퇴직하면 그 수즌에 맞게 생활비 줄여서 살 수 있을꺼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못하세요. 특히 평상시에 취미& 품위비용에 돈이 나가던 분들은 팍 못 줄여요. 돈이 없어서 줄여지는거지 있는 분들은 비슷하게 쓰시더라구요. 시간이 많이 있으니 더 쓰면 쓰셨지 덜 쓰진 않는다고 하셨어요

  • 8. 단,,
    '21.10.7 8:03 AM (203.142.xxx.241)

    자녀 결혼비용외에는 취업으로 학비 용돈은 굳었습니다. 그래도 소소하게 들어가는 건 있어요.
    제 고민은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위안삼아 소비하는 것들이 소비가 큰데
    직장을 관두면 사치스런 취미나 품위 유지비들은 없어도 되는거 아닌가 그거였거든요.
    223님 말씀처럼 몇 달이라도 쉬고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일단 경험을 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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