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육아고수님, 5세 아이가 우는 게 이상한 상황인가요?

아기엄마 조회수 : 2,409
작성일 : 2021-10-05 23:12:08
2달전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한 5세 여아입니다.
그전에는 쭉 저와 집에서 지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잘 한 편이에요.
여자아이다보니 마음도 여리고 눈물도 많아요.

어린이집에서 밥 먹을 때 엄마가 생각나서 눈물이 났지만 참았다는 이야기도 했었고,
활동중에 한글을 몰라서 속상하고 부끄러워서 울었다는 이야기도 한 적 있어요.

오늘 숫자쓰기 활동중에 실수한 부분을 선생님께서 지적하자 왈칵 눈물이 났나봐요. (엄하게 혼내신 건 아닐거에요)
선생님 표현은...
아이가 욕심이 많아서 실수한 것에 대해 언급하니 바로 울었다.
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우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우는 건 아픈것?같은 꼭 울어야 하는 상황에서만 하도록 좀 단호하게 지도해달라. 하시네요.

전후 사정을 몰라 일단 선생님 말씀을 듣고 집에 돌아와 아이 이야길 들어보니..
친구들과 다르게 숫자를 적어서 실수한 것을 선생님 말씀으로 알게 되니 부끄럽고 당황해서 눈물이 났다고 얘길해요.

저는 아이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상황도 이해가 됩니다.
그 상황에서 아이 마음을 이해해주고 토닥여주면 충분했을 것 같은데,,
선생님 말씀처럼, 마냥 이해해주는 것이 제가 너무 아이를 약하게만 만드는 걸까요?
IP : 180.80.xxx.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5 11:18 PM (122.36.xxx.161)

    저희 아이가 5세인데 아직 한글 활동은 안합니다. 수조작 놀잇감은 있지만 숫자 쓰기는 하지 않구요. 가정에서 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어린이집에서 왜 학습하는지 이해 안갑니다. 엄마 생각 나서 우는 5세 아이도 있는 것으로 알고요. 당연히 친구랑 갈등 생기거나 부끄러우면 울 수 있어요. 눈물을 꾹 참고 슬픔을 표현 안하는 게 바람직할까요? 화나고 슬픈 건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할 것 같고 울고 화내며 성장하면서 아이스스로 깨닫겠죠. 그 어린이집 교사의 자질이 별로인 것 같네요. 어설픈 사람이 뭔가 가르쳤다가 아이가 한글이나 숫자 배우는 것을 오히려 싫어하게 될 듯해요.

  • 2. ㅇㅇ
    '21.10.5 11:22 PM (125.177.xxx.232)

    어느정도는 선생님 말이 일리는 있죠.
    여아들은 남아들과 달리 좀 예민하고 감정적이잖아요.
    그게 상호 작용에서 큰 장점이기도 하고, 엄마나 친구의 기분을 잘 헤아린다든지 할수 있어서 참 좋긴한데, 그렇다고 장기적으로 볼때 그리 자주 울수는 없거든요.
    길게 봐서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못될수 있죠.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공감해주는건 좋은데, 그걸 잘못하면 그런 눈물 보이는 행위를 강화하는 쪽으로 갈수 있으니 조심해야 을것 같아요.
    마음을 헤아리느라 듣기 좋은 말만 해주니,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게 되잖아요.
    눈물을 보이는것이 좋은 것이라든가, 이럴때 울어야 겠다 라든가, 하는 식으로 행동을 학습하게 된다라면 문제가 심각하죠.
    그게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은연중 엄마의 반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되는 거겠지만요.
    좀 강하게 키울 필요도 더러 있을수 있어요. 관련 동화책 있나 한번 알아보고 읽어준다거나 하면서 자제하는것도 가르쳐야하지 안ㅇㅅ을까요?

  • 3. ㅇㅇ
    '21.10.5 11:25 PM (125.177.xxx.232)

    아, 근데, 자제라는게 꼭 슬픈데 안슬픈척 하고 참아라~ 이런식이거나, 흔히 남자애들 키울때 자주 하는 식으로 씩씩해야 하니까 울면 안돼! 식으로 가르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오해하지 마시고요..

  • 4. 겨우5세
    '21.10.5 11:26 PM (1.241.xxx.7)

    아기때부터 어린이집 오래 다닌 아이들과 성향도 적응시간도 많이 다를거예요.ㆍ 새로 갔으니 나름 힘들텐데 공부하다 틀린걸 지적하다니 너무하시네요 ㆍ순간순간 엄마생각에 눈물나는건 아직 하루일과가 적응이 덜돼서 힘든가봅니다 .아직. 5살이면 충분히 감정 받아주고 토닥여주세요ㆍ 조금 더 여유있고 친절한 선생님이면좋겠네요 ㆍ

  • 5. --
    '21.10.5 11:32 PM (108.82.xxx.161)

    선생님 말이나 행동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애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이런경우에 부모도 선생님에 대해 적개심 갖는경우 봤어요. 아예 휙 학교를 옮겨버리더라구요
    모든 선생님이 성인군자같을 순 없겠죠

  • 6. --
    '21.10.5 11:35 PM (108.82.xxx.161)

    차라리 비싼 원이나 사립학교로 보내면
    선생보단 학부모파워가 셀 순 있겠네요

  • 7. 저도
    '21.10.5 11:58 PM (106.101.xxx.162) - 삭제된댓글

    아이 보듬고 다독여주셨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단호하게 아이한테 말하라니 에러ㅠ

  • 8. ..
    '21.10.6 12:00 AM (114.203.xxx.74)

    우리 아들 초등 고학년이 되더록 수학 문제 틀린거 지적만하면 울멍울멍 ㅎ ㅎ 전혀 야단치는 톤도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말해도 입이 삐쭉삐쭉눈물이 그렁그렁해서 학원 선생님도 전화하셨어요 뭐라하지를 못하겠다고. 저는 야단 못쳐서 답답하긴해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안했어요 애가 겁도 많고 맘이 여린가보다했죠 도라에몽 보면서도 울고 영화 국제시장 보면서는 오열을 하더라구요 지금 중3인데 세상 쿨한 남자애네요 아무리 야단쳐도 울지도 않아요 진짜 엄마 껌딱지였는데 지금 … 에휴 애들 변해요 그냥 성향이려니하세요

  • 9. 5살이면
    '21.10.6 12:08 AM (121.168.xxx.246)

    한반에 10명이 넘는데 조금 잘못된 행동이나 상황마다 운다고 선생님이 달래줄 수는 없어요. 그 아이를 달래주면 다른 아이들도 따라울수도 있고 그럼 선생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선생님이 널 미워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예뻐해서 틀린거 가르쳐주는거라고 말해주세요.

  • 10. 아기엄마
    '21.10.6 12:43 AM (180.80.xxx.31)

    소중한 댓글 주신분들 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 읽으면서 진짜 많이 배웁니다.

    첫번째 5세 어머님은 저랑 완전 같은 견해라 정말 마음이 위로되었어요.
    두번째 다른 시선에서 댓글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는 부분도 조심할게요.
    충분히 공감해주라는 의견도 많아서 좀 안심이 되었구요.
    세상 쿨한 중3아이 어머님의 경험담은 진짜 도움되고 위안이 됩니다.
    아이들 성향이고 변할 수 있다니 참 다행이에요.
    마지막에 "선생님이 널 미워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예뻐해서 틀린거 가르쳐주는거라고 말해주세요" 이거 정말 지혜로운 말씀이네요.
    내일 아이에게 꼭 이야기 해 줄게요.

    정말 넘 감사드리고 많이 배웠어요.

  • 11. ㅡㅡㅡ
    '21.10.6 1:30 AM (49.196.xxx.14)

    저는 첫아이 4살까지 아무데도 안보냈더니 적응 못해서
    둘째 세째는 7개월 즈음 부터 기관 보냈어요
    아이패드에 유료학습앱 무궁무진 하니 사서 시키세요
    Math Tango, Endless Alphabet, Endless Reader, Dr.Seusses bundle 아주 괜찮아요, 유아동만화 생활동화도 아주 잘봅니다

  • 12. ㅡㅡㅡ
    '21.10.6 1:32 AM (49.196.xxx.14)

    유아동만화는 구글 플레이 무비즈 엔 티비 에서 구매하면 되고 - Arthur, Mofy, Bluey, Guess how much I love you 등등 유명해요

  • 13. ...
    '21.10.6 8:20 AM (118.216.xxx.132)

    어린이집에서 5살 아이랑 한글, 숫자로 수업을 했다는게 제일 이상...

  • 14. 아기엄마
    '21.10.6 11:32 AM (203.226.xxx.139)

    위에 유료앱 추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저도 어린이집에서 왜 한글.숫자를 하는 지 이해되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8741 헝다에 이어 화양녠·신리도 잇단 채무불이행 위기 5 ... 2021/10/06 1,548
1248740 이재명의 샤머니즘 10 ^^ 2021/10/06 1,911
1248739 고3아들 비타민이나 영양제 고를수가 없어요;;; 18 궁긍 2021/10/06 3,108
1248738 연세든 부모님들 식사 -보조식(보충식?),보조식품 좀 알려주세요.. 12 식사보조 2021/10/06 1,577
1248737 02-3444-8943사기전화 기업은행사칭.. 2021/10/06 1,207
1248736 누가 법을 지킵니까? 편 먹으면 되지.jpg 8 임은정 2021/10/06 1,400
1248735 갭투자 막겠다고 장담 文 정부들어 14%→40% 폭등했다 23 .... 2021/10/06 1,485
1248734 이번기회에 개발이익 전액 환수제 가야죠 11 2311 2021/10/06 1,105
1248733 경기도 파주에서 민주당 100년 당원을 만난 이낙연 후보 2 ㅇㅇㅇ 2021/10/06 995
1248732 다이어트에 현미밥 vs 곤약밥 ? 뭐가 좋아요? 11 ㅇㅇ 2021/10/06 3,959
1248731 일본이 정신못차리고 우리를 무시하는게 국짐당때문이네요 27 국혐 2021/10/06 1,735
1248730 화천대유 보고 깨달은 딱 한가지! 반값 반의 반값이 정상가 6 2021/10/06 1,366
1248729 아이폰 13 핑크 구하시는 분들 3 ㄹㄹㄹ 2021/10/06 1,916
1248728 상생소비지원금 전담카드사 카드 소비만 실적에 들어가는거 아니지요.. 000 2021/10/06 1,218
1248727 집값 진짜 내릴까요? 27 ... 2021/10/06 5,390
1248726 파김치가 너무 먹고싶어 미치겠어서 첨 해보려구요. 밀가루풀 필요.. 36 ,, 2021/10/06 3,801
1248725 기레기와 검찰이 한번도 까지 않는 후보는. 25 미심쩍음 2021/10/06 1,704
1248724 군자란이 꽃이 폈어요 5 오아시스 2021/10/06 1,506
1248723 비트 많이 먹기! - 샌드위치 3 냐하 2021/10/06 1,729
1248722 우유에 들깨가루 타서 먹어도 될까요? 4 좋은아침 2021/10/06 2,385
1248721 지금 들어보세요 2 뉴스공장 김.. 2021/10/06 1,015
1248720 출근길 수명주는 느낌 ㅜㅜ 19 ........ 2021/10/06 4,575
1248719 결혼하고 싶은 2-30대는 정권교체하면 망하는거죠. 45 신혼 2021/10/06 3,556
1248718 장영남 코가 원래 저랬나요? 2 ... 2021/10/06 3,293
1248717 고2 백신 18 .. 2021/10/06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