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가 집냥이 되면 잘지내나요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자연 친화적인 곳에서 살던 습관이 답답한 실내에 한정되면 어떨지 궁금해요
1. ......
'21.10.4 9:10 PM (222.234.xxx.41)저희집 세마리 다 길출신입니다
당연 하루하루목숨걸고살아야하는 환경보다
집이 행복하죠2. ㅇㅇ
'21.10.4 9:11 PM (112.153.xxx.31) - 삭제된댓글처음부터 적응 잘 하는 애들도 있고
첨엔 울면서 나가려고 하는 애들도 있어요.
근데 대부분 보드라운 방석과 충분한 먹이, 안전한 환경에 적응합니다.3. ㅇㅇ
'21.10.4 9:11 PM (112.153.xxx.31)처음부터 적응 잘 하는 애들도 있고
첨엔 울면서 나가려고 하는 애들도 있어요.
근데 대부분 보드라운 방석과 충분한 먹이, 안전한 환경에 만족합니다.4. ...
'21.10.4 9:14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집에 들어오면 밥 주지, 물 주지 장난감 주고 캣타워에 스크래쳐에....ㅎㅎㅎ
그리고 여름에 에어컨 있으면 시원하고
겨울에야 난방 기본으로 하니 영하 10도 내려가곤 하는 길과는 비교불가일텐데요
집냥이들은 수명도 그래서 10년 넘는 것 같은데
길냥이들은 몇년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5. ㅇ
'21.10.4 9:19 PM (175.116.xxx.238)우리 동네 친화력 최고던 길냥이 김야옹씨.
아파트 입구쪽 야쿠르트 아줌마 계신곳이 생활터전이었는데 온동네 사람들 이쁨 받고 특히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담?으로 챙겨주셨어요. 그러다 겨울 들어갈때 입양 갔다 이리저리 사연이 있어 결국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데려가셨어요.
왓다갔다 소식을 듣는데 엄청 잘지낸대요. 오자마자 바로 화장실도 잘 사용하고 강아지도 키우시는데 강아지랑도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구요. 사진 보내주셔서 보는데 참 편안해 보였어요.
아줌마는 가끔 김야옹이 베란다에 나가서 바깥 쳐다보는거 보면 그 시절을 그리워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하시던데 아주 잘지내고 있대요.6. 저도 가끔
'21.10.4 9:23 PM (14.34.xxx.99)저희 두냥이중 한녀석이 성묘 길냥이로 저희집에 온 경우라서
얘가 현관앞에서 울면 (저희집에 들어온지는 1년 10개월)
나가고 싶은가? 감옥같이 느낄까?
걱정되더라구요
그런데 며칠전 유튜버 수의사쌤이 그러시길,
고양이가 4대권리가 있다고해요.
안전하게 살 권리
굶지 않을 권리
그외 뭐가 있었는데
암튼 안전하게 사는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충족시켜주고 좀 속박당하는게
나은거다....
이렇게 저는 이해했어요.7. 00
'21.10.4 9:29 PM (14.45.xxx.213)둘째 셋째 길냥이 업둥이들이고 특히 셋째는 2살 쯤 된 아이 데려왔는데요 보면 셋째가 젤 행복해하는 듯.. 고생해봐서 아나봐요 ㅋㅋㅋ
8. ㅎㅎㅎ
'21.10.4 9:44 PM (211.217.xxx.56)친정집에서 길냥이 한 녀석을 들였는데 처음엔 자유롭게 출입하게 뒀더니 새끼 가져서 지금 4마리 기르느라 허덕거리네요 지금은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새끼냥들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어미냥은 아직 바깥에 미련이 있는데 바깥에서 고생하는 것 보단 낫지 싶어서 집에만 두네요
9. 삼이
'21.10.4 10:09 PM (115.139.xxx.17)현재 키우는 네마리 다 길출신이예요. 성묘를 델꾸왔는데 지금 관절약먹여가며 십년이 넘게 잘 살고있어요. 아마 길에서 살았음 5살 못넘기고 어느 추운날 죽었겠죠...지금은 길출신이라고 함 다 놀래요..사람 졸졸 따라다녀서요.
10. ㅇㅇ
'21.10.4 10:49 PM (218.156.xxx.121)저도 세 마리 다 길냥이 출신
세째는 성묘일때 왔는데
길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싶어요
다른 애들보다 아직 경계심은 있는데
시크해요 그래서 제가 더 애가 닳아요ㅋ11. ......
'21.10.4 10:49 PM (125.136.xxx.121)저 어릴적엔 새끼때부터 사람손 안탄고양이들은 엄청 싸나웠어요.집에서 먹이주고 해도 어찌나 털을 세우고 하악질을 하던지요. 그러다 집 나가고 그랬는데 요즘 길냥이들은 안그러는게 신기해요
12. ..
'21.10.4 11:1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암튼 안전하게 사는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충족시켜주고 좀 속박당하는게
나은거다....
이렇게 저는 이해했어요.2222213. 로또
'21.10.4 11:56 PM (211.243.xxx.85)고양이 입장에서는 100억짜리 로또 당첨된거나 마찬가지예요.
처음엔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그게 집이 싫어서가 아니라 무서워서 그런거예요.
고양이들 길 생활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처절합니다.14. 으음...
'21.10.5 12:59 AM (121.129.xxx.60) - 삭제된댓글저희 직장에 고양이 한마리가 사는데
뭐 딱히 주인도 없고, 걍 밥주고 집 준? ㅋ
누구도 크게 사랑하진 않지만, 안락하게 사는 중입니다.
문 열어두면 맘대로 왔다갔다 오가는 똑똑한 애라
나가고 싶어할 때마다 내보내 줬는데
이제 나가라고 문밖에 내놔도 절대 안 나가려 해요.
갑갑해 보여서.산책 좀 하라고 내보내도
문앞에서 엄청 화내고 문 두드려요. 문 열라고...(이거 보는 재미에 일부러 내놓기도...ㅋ 이때 젤 귀엽...)
밖에서 누구한테 좀 맞고 왔나 보다고 직원들끼리 얘기합니다.
두세살까지는 나가고 싶어 안에서 엄청 울었거든요.(중성화 어려서 시켰는데도)
근데 나이 들수록 게을러 진건지, 집이 최고다 싶은지 나가기 싫어하네요.
직원들은 계속 그만두기도 하고, 새로 들어오기도 하는데
젤 오래 직장안에 살아남을 게 고양이씨일듯...
(얼굴이 볼품없이 못생겨 엄마도 버린듯한 업둥이 고양이인데, 안락한 생활덕에 윤기가 좌르르 거대 고품격 고양이가 되었는데도 또 누구도 딱히 집에 데려갈만큼 크게 애정하지도 않아요.)
딱히 공격적이지도, 애교부리지도 않는, 그냥 존재하는 딱 고양야스러운 아이입니다. 지는 기분나면 슥슥 와서 부비고, 우리가 만지면 우리 막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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