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넘어서는 경험을 했어요~~
제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게 제가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건데도
아니 어쩌면 왜 이 부분을 간과했는지를
제가 그분들께 뭐라고 할수도. 있는
그런 입장이었거든요
근데 최근 몇년간 하도 기가 눌리고
(기가 아주아주 쎈 가족이 있어요ㅠ)
불안 초조 우울함 홧병등으로
오랜 기간 혼자서 마음앓이 하며 지내다보니
막상 저런 약속장소에 나가려니까
하루종일 온몸이 와들 와들 떨리더라고요
팔다리도 막 실신할것 처럼 떨리고 후달리고 어지럽고..
어디가서 막 나 무서워ㅠ 하먼서
아이처럼 엄마한테 안기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어요
진짜 딱 그러고 싶고..
너무 무서워서 이순간 딱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아마도 아주 오랜기간 가슴에 억눌러온
모든 공포 불안 두러움이 다 살아올라오는것 같았어요
그래도 어쩔 도리가 없어서
어거지로 덜덜 떨면서 갔는데..
(돈이 워낙 커서;;)
아니 이게 왠걸~!
제 몸이 제 마음이 다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이 일이 실은 제가 오래전에 하던 일이었거든요
그때는 자신감이 꽤 있었어요.
마음도 지금보단 안정되고요
덜덜 떨면서 나가서 화나있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오해해서 화나있었어요)
전 그때부터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말하고 행동했어요
제가 저절로 그렇게 움직여지는 그런 기분이랄까..
어느순간 정신차리고 저를 보니
저도 모르게 막 프로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설득하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문가처럼 설명도 해주고 있더라고요!
사람들은 제게 설득되어 끄덕끄덕 하고..
그렇게 앙금없이 기분 후련하게 마무리 잘 하고 나왔어요
다 마치고 나와서 생각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아니.. 내게 이런 면이?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잘 해냈더라고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뭔가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그렇게 전개된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뭐에 홀린듯이 자신감있는 사람의 역할을 해낸거예요
정말 그 순간 뿌듯 뿌듯 했고~
후아.. 진짜 마음속이 그 순간
오래된 불안이 싹 걷히고 자신감이 막 생겨나는것이 느껴졌어요
아니 맨날 훌쩍대면서 괴로워하던 제가
이럴수가 있다니..
어제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무섭기만 하고
온통 사람이 겁나고 공포스러웠는데
아까 그 순간에 맘이 싹 평안해지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면서
뭐라도 시작할수 있을것만 같았어요
아까 그 일을 가기전에 그 공포불안이 날뛰던 온몸을 생각하면
진짜 나 이제 정신과약을 먹어야 되나부다
이런 소소한 일이 이렇게 공포스럽게 느껴지고
몸에서 이 지경으로 반응하다니..했거든요
근데 어쨌거나 그 순간을 잘 넘기고 나니
참으로 마음이 평안하고 기쁘네요.
제가 그간 82에 울면서 슬픈 글을 많이 썼었는데
오늘은 이런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어서
마음이 참 좋아요.
아무튼 이런날이 오긴 오네요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제가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다면
이런 순간은 오지 않았겠지요?
백만년만에 기분이 좋아서
이곳 82님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슬플때나 기쁠때나
친구같이 나눌 수 있는 이곳 82님들~
늘 감사합니다♡
1. . . .
'21.10.4 8:32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진정한 용기를 발휘하셨네요.
원글님 오늘의 경험으로 뭐든 해내실수 있을것 같아요.
저까지 용기 얻고 갑니다.2. ..
'21.10.4 8:32 PM (118.235.xxx.85)어떤일이었는지 무척 궁금해요.^^
잘 해결하셨다니 축하드리고요~3. 다행이예요
'21.10.4 8:34 PM (106.101.xxx.88)읽는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앞으로도 자신있게 행동하세요!!!
4. ㄱㄱㄱㄱ
'21.10.4 8:36 PM (125.178.xxx.53)오~~뭔지 모르지만 자신감회복경험 ㅊㅋㅊㅋ드려요
5. 능력자
'21.10.4 8:37 PM (182.212.xxx.180)꼭 필요할때는 담대해지는 사람들 있어요
해결 축하드립니다6. ..
'21.10.4 8:43 PM (1.227.xxx.201)와 멋지십니다♡
힘에 겨운 일인데도 부딪혀 잘 해결해 나가시는 점 넘 멋지구오ㅡ
어려운 일도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아자♡♡♡7. ...
'21.10.4 8:48 PM (14.35.xxx.21)축하드려요. 자존감 뿜뿜! 멋집니다.
8. ㅇㅇ
'21.10.4 8:50 PM (124.49.xxx.217)축하드려요 장하세요
9. 진진
'21.10.4 8:50 PM (121.190.xxx.131)인간이.극한상황에 처하면 불가사의하게 힘을 발휘한다고 하잖아요.
무거운 짐에 깔린 아이를.구하기 위해 엄마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든지요.
아마 님도 그런 상황이었나봐요.
넘 넘 무섭지만 내가 이겨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초인적인 힘이 발휘된게 아닌가 싶어요.
여튼 축하드리고 박수를 보냅니다10. ..
'21.10.4 9:08 PM (49.168.xxx.187)잘하셨어요. 훌륭하십니다. 토닥토닥
11. 혹시
'21.10.4 9:23 PM (175.122.xxx.249)원 더 우먼?
이제부터는 쭉~
지혜와 용기를 밖으로 끌어내어
신나게 사시길요!12. ..
'21.10.4 9:33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저 부르셨나요?
지나고 보면 제가 저걸 어떻게 해결했을까
믿기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회사일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도 그렇구
올초에는 수십억짜리 신축건물 관련해서
법무사 세무사 끼고13. ..
'21.10.4 9:37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저 부르셨나요?
지나고 보면 제가 저걸 어떻게 해결했을까
믿기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회사일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도 그렇구
올초에는 수십억짜리 건물 신츅관련해서
법무사 세무사 끼고 전화와 메일로만..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14. ...
'21.10.4 9:37 PM (121.167.xxx.91)제가 다 뿌듯합니다.
원글님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잠시 잊고 있었던 거예요~~15. .
'21.10.4 9:39 PM (223.62.xxx.27)저 부르셨나요?
지나고 보면 제가 저걸 어떻게 해결했을까
믿기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회사일도 가끔 그렇고 개인적인 일도 그렇구
올초에는 수십억짜리 건물 신축허가관련해서
다른 지역에 있는 건축과 담당자, 법무사, 세무사 끼고
직장인이라 툼틈히 전화와 메일로만..
사람이 닥치면 초인적인 힘이 난다는거 쪼금 믿습니다.16. 오
'21.10.4 9:41 PM (125.178.xxx.109)좋아요 ^^
눌러 드리고 싶네요17. 테나르
'21.10.4 9:48 PM (211.217.xxx.56)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힘들때마다 님이 사실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기억하세요!18. ....
'21.10.4 9:52 PM (61.78.xxx.12)정말 축하드려요!!! 글을 읽는 저도 기분이 좋네요^^
19. .......
'21.10.4 10:10 PM (182.211.xxx.197)아휴 잘하셨어요
앞으로도 계속 잘하실거예요~~20. 님
'21.10.4 10:18 PM (115.21.xxx.48)뭐든지 할수 있어요
용기잃지 마시길요21. 오
'21.10.4 10:28 PM (61.74.xxx.64)두려움을 넘어서는 경험..
멋지네요. 축하드리고 자신감이 줄어들 때 또 와서 읽어보고 싶어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