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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냥.살아가는거죠

.. 조회수 : 4,693
작성일 : 2021-10-04 12:31:10
내년있을 승진시험 공부로 어린 아이둘을

시댁에 맡기고 오는길에

참 이런저런 생각드네요.

공부해서.승진하면 뭐하나.또 그 직급에 맞는 스트레스와 과중된 업무가
주어지겠지 싶고
아이들 어린데.같이 못보낸 시간을 후회하지않을지 싶고

남편처럼 한달 8번이상 필드나가서
사람들하고 즐겁게 보내며. 재밌게 살아야하는건데

난 무슨 부귀영화 보려고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좁은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나싶고.
시험스트레스와 불안으로
폭식도 하고.살찌니 또 우울하고

초심을 잃어버린건지.. 그동안 정말 잠못자며 .아등바등 .육아며.직장이며
개인 공부까지
열심히 살았는데..갑자기 다 놓고 싶어지네요.
IP : 106.101.xxx.14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1.10.4 12:35 PM (121.133.xxx.125)

    아이들이 크면
    개인적 성공이나 지위도 있는게 좋죠. 성취감도 있고요.

    지나고 보니 육아는 아둥바둥하는게 아니었어요.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다 좋은 기억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달달하게 진한 커피라도 드시고

    화이팅 ^^

  • 2. ..
    '21.10.4 12:36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남편은 애들 안보고 골프? 관대하시네요

  • 3. ...
    '21.10.4 12:37 PM (116.37.xxx.92)

    진작 재테크해야지 승진.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회사는 가늘고 길게 다니고 재테크로 재산 불린 사람이 승자에요

  • 4. ..
    '21.10.4 12:37 PM (106.101.xxx.140)

    시험이 다가올수록.조급함이 더해지니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는 제 모습을발견하게 되니. 내가 뭐하는건가 싶고 그렇더라구요
    정말 미안하고요.ㅜㅜ

    올해만.바짝하고. 당분간은.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싶네요.ㅜㅜ

    인생이 뭐 별거있나싶어요.

  • 5. 남편도
    '21.10.4 12:39 PM (121.133.xxx.125)

    골프로

    스트레스 방출하고

    생활전선 나가시겠죠. 비즈니스성 골프도 있고요.

    아이들도 꼭 엄마랑 있다고 행복한건 아닌거 같고

    아이봐주는 시댁도 계시는데요.

  • 6. 시댁
    '21.10.4 12:39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시댁서 애도 봐주는데 왜 이렇게 비관적이세요? 배가 부르신거죠..

  • 7. ...
    '21.10.4 12:42 PM (39.7.xxx.176) - 삭제된댓글

    남편은 왜 육아 안 해요?
    애들 어린데 필드 8번ㅡㅡ
    시댁에 맡기는거 보니 도우미 쓰는 것도 아닌데

  • 8. ..
    '21.10.4 12:43 PM (106.101.xxx.140)

    진짜 배가 불렀나봐요.ㅜㅜ

    며칠째.계속 쌓인 스트레스가 오늘 펑하고 터진것같아요

  • 9. ...
    '21.10.4 12:44 PM (39.7.xxx.176)

    남편은 왜 육아 안 해요?
    애들 어린데 필드 8번ㅡㅡ
    시댁에 맡기는거 보니 도우미 쓰는 것도 아닌데

  • 10. ...
    '21.10.4 12:47 PM (121.135.xxx.82)

    일때문에 아이에게 짜증내고나면 제일 뭐가 중한디 하며 현타 오는거 같아요.
    저는 아이가 공부시작하니... 빨리 안하고 미적거리면 소리를 지르게 되네요. 아이 공부에 매이는 시간아 갈어지면 그만큼 제가 밤을 새야 하니까요. 미국에서 살다 온 제 남쳔은 왜 아이 영어숙제를 못봐주고 미귝에 고작 2년 다녀온 제가 아이 숙제 챙겨야 하는지 저도 의문...ㅜㅜ 그래도 시댁에서 아이라도 봐주시네요.

  • 11. 나의선택
    '21.10.4 1:07 PM (175.208.xxx.235)

    그 모든게 나의 선택 아닌가요?
    전 애가 아파도 아픈아이 어린이집에 억지로 보내고 전 출근해야했고.
    또 제가 아파도 일해야하고 애들 챙겨야하고 남편조차 제가 아플때, 아이가 아플때 둘다 도움이 못되줘서
    승진시키면 준비하는 능력있고, 아이 봐주는 시부모님이 곁에 있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 12. 토닥토닥
    '21.10.4 1:08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애 봐준다고 배부르다뇨 ㅠㅠ
    원글님 몸도 마음도 지치신것 같아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시기적으로 힘든 때에요.
    그래도 아이들 자라고나면 일하는 엄마 이해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날도 온답니다.
    저는 그 마의 구간을 못넘고 놓아버렸는데도 아이 어릴때 힘들게 떼놓고 저혼자 울며 다니던게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어요.
    도와주는 어른들 계시니 마음 조금 편안히 가지시고 남편분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시는 분위기 이끌어보셔요.

  • 13. ..
    '21.10.4 1:17 PM (106.101.xxx.236)

    아픈아이때문에.남편없는 새벽에 .아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오롯이 아이혼자보며
    그때는 양가에 맡길여유가 안됐고.

    최근들어서야 가끔씩.맡기고있어요

    남편은.집으로 돌아오고는? 있지만.
    제가 한번씩 이렇게 지치는것같아요.

    내가 무엇때문에 사는가싶고. ㅜㅜ

  • 14. ....
    '21.10.4 1:17 PM (116.125.xxx.164)

    승진보다 마음건강.몸건강이 최고입니다

  • 15. 간단한 진리
    '21.10.4 1:45 PM (67.70.xxx.226)

    마음건강 몸건강이 최고입니다 - 222222222

    행복이란 결국 자신 마음속에 있다는거..
    이렇게 간단한 진리를 알면서도 실천 못하는가 대부분이죠..

  • 16. ㄴㄷㅉ
    '21.10.4 1:46 PM (175.114.xxx.153)

    원글님 화이팅하세요
    학생때는 독서실 근처도 안가던 사람이
    회사 다니면서 근무 끝나고 독서실 다녔네요
    그 치열함에 지쳐 육아 핑계로 명퇴 신청해서 전업합니다
    결론은 아이들 금방 크니 조금만 참고 견디시라는 겁니다
    아이들 금방 크구요
    그리고 본인 인생에 포인트를 맞추세요
    아이들도 남편도 크게 의미둘 필요도 없는것 같아요
    그냥 각자 인생 사는 겁니다
    쓸데없는 말까지 너무 많이 했네요 ㅠ

  • 17. 화이팅
    '21.10.4 1:48 PM (211.246.xxx.40) - 삭제된댓글

    지나고나면 그때의 내가 대견하고 참 잘 버텼다 싶으실거에요

  • 18. ㅡㅡ
    '21.10.4 1:49 PM (14.0.xxx.17)

    님 정신줄 붙잡고 그 시험에 매진하세요
    저도 님같은 마음으로 눈물흘리며 도서관 다녔고 결국 원하던 걸 얻었는데요
    상상했던거 보다 더더더 좋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결과는, 아이들에게도 결국 좋다는 거예요
    당장은 이도저도 안되는거 같은 자괴감과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죠...
    그런데 님이 열심히살면 결국 그 덕이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다 돌아갑니다
    저도 데드라인 코앞인데 새벽에 공부하다 아픈아이가 울어서 옆에서 잘때까지 쪼그리고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눈물흘리던 사람입니다
    꼭꼭 원하는거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 19. ...
    '21.10.4 1:53 PM (125.178.xxx.109)

    나를 위해서 하는거라고 다짐하면 좀 낫지않을까요
    나이들고보니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것말고는
    보통만 하면 되더라고요
    기본만 딱

  • 20. ..
    '21.10.4 2:04 PM (106.101.xxx.148)

    독서실 끄트머리 앉아.댓글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게되네요.

    정신줄 붙잡고 .시험에 매진하라는 말이
    울컥했습니다.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힘들때 꺼내볼게요.

  • 21. ..
    '21.10.4 2:06 PM (121.145.xxx.169)

    힘내세요. 원글님 열심히 사는 모습 아이들이 보고 배웁니다. 화이팅!! 자식은 부모 뒷모습을 보고 배우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 22. ㅇㅇ
    '21.10.4 2:14 PM (180.228.xxx.13)

    남편이 너무하네요

  • 23. 워킹맘
    '21.10.4 2:18 PM (116.38.xxx.236)

    저도 학창시절 별로 공부 안하다가 회사 운좋게 좋은데 들어가서 1년에 한두개씩 필수로 자격증 따고 2년에 한번 갱신해야되는데라 스터디카페 주말에 가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원글님의 그럼 능력과 노력들이 나중에 아이 한테도 꼭 도움이 될꺼에요. 당당한 엄마 좋습니다!!!

  • 24. ....
    '21.10.4 2:33 PM (110.13.xxx.200)

    저라면 정신줄 붙잡고 남편부터 조지겠음.
    일단 독서실이니 현재에 집중하시고 최소 주말중 하루라도 남편에게 육아맡기세요.
    짐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맞벌인데 거진 독박상황인듯보이네요.
    아이어릴땐 육아에 매진해야죠. 한달에 8번이면 애들얼굴은 언제보나요.
    아직 아이 어리다는거보니 젊은듯 한데
    육아반 살림반 빨리 재분배하세요.

  • 25. ㄴㅇㄹ
    '21.10.4 2:48 PM (180.69.xxx.218)

    저도 님같은 성격인데 저의 선택임을 인정하세요
    욕심이 있으니 이러고 사는거잖아요
    누구탓이 아니죠

  • 26. 응원합니다.
    '21.10.4 6:18 PM (211.36.xxx.110)

    아이고 기특하십니다.
    20년전쯤 저 보는 것 같아요.
    하루 7시간 푹 자보는게 소원일 정도로,
    혼자서 나가 영화 한편 커피 한잔 마시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저를 채찍질해가며 살았어요.
    아이 무사히 의과 대학 입학하고, 남편은 전문직 시험에 합격했고요.

    그래도 그때가 많이 좋았습니다. 내가 젊고, 꿈이 있고, 건강하고, 두렵고, 불안하고,
    아기가 내 품에 푹 들어오던 그 시절이요.
    아이가 한번 웃어주면 모든 근심이 다 사라져버렸던 그 시절이요.
    물론 지금도 좋습니디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남편에게 더 많이 부탁하고 더 많이 대화할 것 같습니다.
    에이 다 잘 될 거야 뭐 하면서 더 천천히 더 설렁설렁
    많이 웃으면서 살 거 같아요.

    원글님. 멋져요. 옛날의 저 같아서 뜨겁게 응원합니다.

  • 27. 동글이
    '21.10.4 10:02 PM (220.78.xxx.26)

    힘들때마다 댓글 보려고 저장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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