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아들 사랑은 종교인가요?

[...]

저희집에도 이해안가는 종교인이 있어서요

아들집사주고 며느리 무서워 그집 가보지도 못하고

명절에 며느리 오지도 않아요. 그래도 한마디도 못하고 벌벌 떨면서

딸에게는 본인이 임금인듯 군림할려는 부모님 있어요

아무리 말해도 안돼고 저건 종교다 종교 싶어요

아들이 하느님 아니고야 저럴수 있나 싶어요

[ㆍㆍ]

정도의 차이일뿐 대다수 그래요. 공자한테 세뇌된 사이비종교잖아요. 아들이 대를 잇고 죽고도 3대 백년간 제사를 지내주고 딸은 출가외인

[...]

아파서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하다가
아들 들어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본래 목소리로 돌아오잖아요.

[...]

네. 그렇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저한테 대놓고 그랬어요. 내가 딸만 둘 낳아서 니네는 다행인 줄 알라고.
아들 있었음 아마 아빠가 니네 안주고 다 아들한테 줬을꺼라고 -_-;;

돈 가지고 차별하는 건 부모도 아니에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우리 시집어른은 딸들을 더 이뻐하던데요 아들한테는 제사타령이나 하구요.

[...]

딸에게는 본인이 임금인듯 굴림할려는 부모님 있어요

ㄴ 굴림은 또 뭐야...ㅋㅋㅋ

[아들 낳은 부심]

일생을 털어서 뭘 한 게 없잖아요. 아들 낳은 게 자랑. 여기 애 키운 것이 최고의 보람이라는 분들 많잖아요.

[원래]

엄마들 아들사랑 별나지 않나요?
남편보다 아들이 더 좋다는 엄마들 대부분이에요
노인만 그러는거 아닌데 왜

[흠냐]

딸하나 있고
아들 임신하고 있는데
이 글 보면서 차별 하지 말자 다짐해봅니다.

저희 부모님은 차별 안하시고 제가 누나라고 더 위해주셨는데
재산도 똑같이 준다고 하심.
그런거 보면 우리 부모님은 진짜 인격자시네요.

저도 남동생과 우애도 좋아요. 차별하면 형제간 갈아놓는거에요. 진짜

[수정했어여]

일하며 쓰다 보니 저도 굴림 쓰고 이상한데???했어요 웃기네요
굴림 만두도 아니고 ㅋ

[흠냐님]

아직 모릅니다 저도 아이들 어렸을때까지도 우리부모님들은 차별안한다 친정엄마는 오히려 큰딸인 날 더 챙겨주시네 했는데 지금 제나이 52 엄마아빠 70초반부터 아들만 생각하십니다
사위는 남의자식 내가 왜 남의자식한테 뭘 주나?싶으세요
나도 우리부모님이 이리 변할줄 몰랐어요
딸들이 주는 용돈은 당연하듯 받아가시고 아들이 조카주는 용돈도 아까워하시고 나는 안줘도 되지?하셔요
너무 기가막혀 말도 섞기 싫어요

[흠냐님2]

윗님 말처럼 아직 몰라요.
저도 1남1녀 장녀로 자랐고
우리부모님은 아들딸차별 없다
딸인 나를 더 챙긴다고 생각하고
누구보다 부모에게 잘했는데
결국 부모는 아들 위주로 생각하고 유산 주고싶어 갖은 잔머리를 다 굴렸더라구요.
지금 배신감에 치를 떱니다.
제 나이 53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