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다닐때 공부 잘했던 82쿡님들 그때 목표가 있었나요.??
1. 목표가
'21.9.27 11:2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없어서 공부했어요.
나중에 목표 생겼을 때 발목 잡히고 못할까봐요.
인생을 뭘 알아서 목표가 있엇겠어요.
스카이는 아니어도 바로 아래 대학 나왔어요2. 멘토중요성
'21.9.27 11:21 PM (218.145.xxx.232)그래서 부모 역할이 중요해요
3. ..
'21.9.27 11:23 PM (222.236.xxx.104)115님 대단하시네요 ..ㅋㅋ 솔직히 115님이 하셨다는 그런 생각도 안하고 아무생각이 없었던것 같아요..ㅠㅠ 그냥 한번씩 공부 잘한 아이들은....학창시절에 진짜 열심히 해야 되는 이유가 있었겟구나 하는 생각이 제자신은 들떄 있거든요..... 전 진짜 아무생각없이 학창시절을 보내어서... 만약에 뭐 하고 싶은게 있었으면 진짜 악착 떨면서 공부 했을것 같아요..ㅋㅋㅋ
4. 아주버님
'21.9.27 11:24 PM (223.62.xxx.51)아주버님이 사교육없이 공고나와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4년제대학나와 번듯한회사 잘다니고 계신대요. 그냥 안되면 무조건 외웠대요. 수학이든 영어든. 이유는 가난한 집구석 벗어나 출세하고? 싶어서 였다네요...
5. ..
'21.9.27 11:28 PM (223.38.xxx.174)첫댓님하고 비슷했네요.
딱히 목표가 있지는 않았지만, 무엇을 하고싶을 때 공부때문에 포기하지 않을정도로는 하자는 마음이었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고 지적 호기심이
많았고, 수업시간에 딴생각조차 안하고 집중하는 모범생타입이긴 했어요. 이런 성향은 타고난게 컸던거같구요..6. 샬랄라
'21.9.27 11:31 PM (211.219.xxx.63)애들이 어릴 때 책을 많이 보면
당시에는 좀 비현실적이라도 꿈이 생기죠
그런 꿈이 간절하면
열심히 합니다7. ㅇㅇ
'21.9.27 11:31 PM (223.38.xxx.196)목표 없었어요. 윗님처럼 책 좋아하고 수업도 재미있고.
대학도 선생님이 추천하는 데로 사대 갔구요
평범한 회사원 되었어요
지금은 후회되는데 진로나 그런 생각도 못해본 제가 한심하네요8. …
'21.9.27 11:31 PM (67.160.xxx.53) - 삭제된댓글저도요 진짜 아무 생각없이 살았어요. 그러다가 꽂힌게 있어서 대학도 그 쪽 전공으로 가고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잘 풀렸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네요 ^^;
9. 아
'21.9.27 11:32 PM (223.38.xxx.196)전교 등수 10위권에는 늘 들었..
10. ㅇㅇㅇㅇ
'21.9.27 11:40 PM (110.70.xxx.204)아무 목표도 없고 꿈도 없는데
그때 경쟁하는 거 누가 공부 잘하나 그런거 밖에 없잖아요
평균 몇인지...
그런 경쟁심리랑 그래도 학생이 하는 일이 공부인데
그거 성실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
그리고 특출나면 선생님이 예뻐하시고 부모님이 좋아하고
그런 쓸데 없는 걸로 늘 전교권이었는데
명문대 진학 후 꿈 없어서 대딩때도 학점은 좋은데
하고 싶은 거 없고 이제 경쟁 그만하고 싶고
내가 뭐 때문에 이걸 하는지도 모르겠고
20대 후반에 엄청 방황했어요11. 잘하고
'21.9.27 11:4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그냥 우선 남들보다 더 잘하고 싶었어요.
무엇이건 잘하고 싶었고, 내 주변 친구들보다 잘하고 싶었어요. 성적도 좋았고 계속 임원에 전교회장까지 했어요. 모범생이었는데 집에서 학교에서는 공부를 잘하면 모든 것들에 열외가 된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편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네요.
전 누구나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능력이 부족해서 결과를 못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자식을 키우며 제 부족함을 느껴요. 제 아이는 왜 열심히 해야 하냐고 제게 묻네요. 당연히 공부 못하고 못해도 별로 신경 안쓰네요.12. 그냥
'21.9.27 11:47 PM (211.243.xxx.3)하라니까 한거죠 머.. 딱히 사교육(우리땐 대부분 그런거없었지만) 이나 큰 노력안했는데 초중시절 성적이 좋았는데 당연히 그게 내 실력이고 유지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부모님의 욕심이더. 그만큼만 유지하는게 목표가 되서 그걸 유지하는게 고딩때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는데 그러다보니 걍 모의고사 수능점수 잘나오고 그거에 맞춰 대학가고 그게끝이네요 ㅋ
13. 놉
'21.9.27 11:52 PM (1.237.xxx.191)목표같은건 딱히없고 할게없으니 공부했어요
밤10시까지 야자하니까 학교서 공부. .14. 네
'21.9.28 12:02 AM (211.209.xxx.224) - 삭제된댓글중학교때부터 고1때까지 진짜 놀기만 좋아해서 좀 노는? 애들하고 놀러다니고 야자 땡땡이치고 부모님 몰래 주말에는 다른학교 애들 만나서 놀고 남친도 사귀고 성적은 추락 ㅋㅋ (잘하는 애들만 모아놓은 학교라 공부 안하면 바로 꼴등함)
그러다가 고2때 정신차리고 다 끊고 공부 시작했어요
그때당시 목표는 의대가는거. 사실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집이 어려워져서 엄마가 고생을 좀 하셨어요. 그래서 아, 공부해서 성공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었죠.
의대 목표로 고2부터 공부해서 진짜 아침6시부터 새벽1시까지 다른거 안하고 공부만 했던거같아요.
성적은 급상승. 고3 여름에는 전교 이과에서 5등 이내. 11월 수능 전 3달정도는 모의고사 전교 1등. 실제 수능에서도 학교에서는 당연히 1등. 그리고 전국권.
1학년때 무시하던 선생님들도 3학년때 다들 놀라고 이 반에 다크호스 있다고 말씀하셨었던거 기억나네요.
무시하던 선생놈들 짜증나서 속으로는 비웃어줬죠.
결국 의사 됐네요.
제 경험으로 보자면 목표가 있으면 공부에 의욕이 생기고 그게 원동력이 되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거같아요.15. …
'21.9.28 12:04 AM (121.168.xxx.239)일등 한번 하니까 놓치고 싶지않던데요
저 윗님처럼 잘하고 싶고 뒤쳐지고 싶지않은거16. 소롤
'21.9.28 12:14 AM (115.21.xxx.227)일등하는게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서울대가서 더이상 일등을 못한다는걸 알고나서 오랫동안 방황했어요~
17. 딱히
'21.9.28 12:42 AM (211.212.xxx.185) - 삭제된댓글목표는 없었어요.
다만 준법정신이 매우 투철해서 본분에 벗어나는 행동을 남이 보든 안보은 안했어요.
그러니 선생님이나 부모님 말씀 잘들었고 수업중에 딴짓하지 않았고 숙제는 꼭 해가야하고 시험범위나오면 공부는 꼭 했어요.
그러다 보니 성적이 아주 좋더라고요.
대학도 시험성적에 맞춰 고민없이 골라갔어요.
직업도 고민없이 정했고 그냥 커다란 목표없이 하루하루 해야할 일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목표가 없으니 좌절도 그닥 없었고 그냥 하루 하루 만족하며 지금껏 행복하게 살아왔어요.
반면 제 아이는 저보다 훨씬 더 수재인데 어렸을때부터 직간접 경험을 많이 하게 해줘서인지 얘는 꿈과 목표가 중학교때부터 확실하더라고요.
큰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앞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중간 목표을 이루지 못하면 자책하고 생각이 많아요.
결국엔 원하는 길로 들어서서 그 나이또래중에 매우 탁월한데 그냥 하루하루 할일 하고 단순하게 사는 나보다 과연 행복한가 그건 의문이예요.18. 당장
'21.9.28 12:53 AM (49.1.xxx.141)내가 두 발 딛고 서 있는 곳이 마치 블랙홀 같이 뻥 뚫린 검은곳 같았어요.
위기감.
내가 공부 안하면 뭐가되나. 키도작고 재주도 없는것이 공부도 안해서는 사회 찌끄러기나 될거 같아서.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 안자고..잠도 안오더만요.
진짜로 이거 더 해야하는데 외워야하는데 조급함에 잠을 못잤어요.
나중엔 엄마가 아예 집안 휴즈를 내렸어요.
갑자기 불 나가면 아직 공부 못한거 억울해서 훌쩍훌쩍 울면서 침대에 누웠구요.
남들 하는대로 공부하면 내가 잘나지 못할거 같아서, 남들 1시간하면 난 2시간을 해야해.
나같이 공부못하는애는 두 배 세 배 노력해야해...19. ...
'21.9.28 1:10 AM (222.236.xxx.104)솔직히 49님 같은 감정처럼 정말절실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 들어요... 그러면서 난 학창시절 왜그렇게생각이 없었을까 .ㅠㅠ 이런 생각 솔직히 성인이 된다음에는 들더라구요...
20. ...
'21.9.28 2:04 AM (211.108.xxx.109)저는 공부 되게 잘했는데 딱히 목표나 절실함 같은거 없었는데
그냥 공부는 잘해야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있었던거 같아요
절대 선 같은 그런 느낌?
한번도 왜 해야되지 너무 싫은데 이런 생각을 한적이 없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깐 이상하네 ㅎㅎ
지금도 사업하고 잘 되고 있는데 그냥 무조건 잘 해야되는게 제 기본값이라 생각하는거 같아요... 매우노력하는거21. 저요
'21.9.28 2:19 AM (49.196.xxx.127)초등 졸업하면서 짝사랑하던 아이가 미국 이민 간다고..아 커서 찾으러 가야 겠구만.. 늘 꿈에서 미국에서 영어로 전화부스에 전화해서 그 아이를 찾는 꿈 꾸기도 했어요. 영어만 파다가 다른 것도 대충 잘하게 되었고.. 유학나오는 시점에 그 아이는 한국에 돌아와 절 애타게 찾았다는 동창생들 소문이 있었지만 별로 친한 동창들이 없던 관계로 결혼한 것 까지만 페북으로 보긴했어요, 전 미국 반대편에 계속 있고요. 지금도 그 아이가 꿈에 나오면 늘 좋은 일이 생기더라구요
22. ..
'21.9.28 2:46 AM (123.215.xxx.214)집은 좁고 ,형제간 차별 받았고 ,집은 넉넉하지 못했고,공부하지 않으면 않되게 근처 대조시 학군지로 전학을 시켜놓았으니 공부할 수 밖에 없엇어요. 목표가 없었다는..
집 떠나서 서울로 대학가고 싶다는 게 목표였어요..23. 나는나
'21.9.28 7:14 AM (110.9.xxx.9)절실한 목표도 없었고
부모님이 하라고도 안하고
그렇게 열심히 안해도 상위권은 나와서 적당히 했는데
고2때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너무 힘들어서 뭔가 몰두할 것을 찾아서 공부를 했고 결국은 전국권… 전문직이 되었네요…
(그 남자가 귀인이었…)
근데 막상 대학 가서는 절실한 목표가 없어서 조금 방황하기는 했어요
제 경험으로는 목표 때문에 공부했던 것은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