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 하나 어릴때 사랑 많이 주고 야무지게 못 키운 것 같아서...

베이비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21-09-27 11:09:42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후회되요. 산후 우울증도 심했었고 그래도 애기는 이쁜데 사랑 듬뿍 주고 차분한 마음으로 야물딱지게 왜 그렇게 키우지를 못했을까 아쉽네요. 부족한 것도 없었고 걸리는 것도 없었는데. 애 하나 돌보는 게 전부 였는데. 참...어찌 키웠는지 기억도 안 나요. 지금은 초등 6학년 저보다 훨 큰 청소년?이 된 듬직한 아들이지만요. 요즘 엄마들 보면 아기도 지혜롭게 키우고 남편하고도 재밌게 살던데. 나는 왜 그렇게 살지 못했고 지금도 뭐... 솔직히 차고 넘치지는 않아도 크게 부족할 것 없고 남들 눈에는 애 하나 전업이니 얼마나 편해 보이겠어요. 그런데도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 온갖 정신질환?은 달고 사네요. 제가 종종 보는 블로그를 보니 서글퍼요. 타인의 삶은 다 너무 괜찮아 보이는데 내 삶은 하찮아 보이구요. 친한 엄마 아들은 얼마나 공부를 잘했던건지 잘한다 잘한다 소리만 듣다가 이번에 특목고 가는 걸 보니...사교육도 그다지 안 시켰는데 공부가 운빨은 아니잖아요. 자식복 있다 싶고. 뭔지 모를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히네요. 뻘소리 해 봤어요. 좀 있다 펑 할지도 모르겠어요. ㅜ
IP : 175.113.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27 11:15 AM (222.109.xxx.155)

    지금도 안 늦었어요
    남의 아들 특목고 그런거에 휘말리지 말고
    내아들 듬뿍듬뿍 사랑해주세요
    많이많이 이뻐해주고 엉덩이 두들겨주고 그러세요
    저는 아들이 군에 간 이제사 느끼네요
    하지도 않을 공부공부 하면서 애하고 사이만 나빠져서 지금은 많이 후회합니다

  • 2. 아줌마
    '21.9.27 11:16 AM (121.145.xxx.158)

    제가 하고픈 말 윗분이 하셨네요. 6학년이면 아직 애기죠.ㅎ
    안 늦었어요.님 능력껏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면 돼요.남과 비교말고요

  • 3. 원글
    '21.9.27 11:17 AM (175.113.xxx.3)

    선배 어머니들의 이런 조언이 넘 좋아요. 윗님 말대로 남에 아들 휘말리지 말고 내 아들 사랑 듬뿍 항상 기억해야 겠어요.

  • 4. 전업이 안 좋은게
    '21.9.27 11:39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주위에 보면 산후 우울증이 심한 사람은 대부분 전업주부였어요.
    사춘기 오면 그때 엄마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82에서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강아지를 댓가를 바라고 사랑을 주는것은 아니듯이
    사춘기 아이들이 어떤행동을 해도 오로지 사랑과 믿음만 듬뿍주면 나중에 잘된다고 하잖아요.
    힘내시고 아이와 행복하시길 바래요.

  • 5. 전업이 안 좋은게
    '21.9.27 11:41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공부 어중간 한게 더 힘들어요.
    인서울도 좋은 대학 좋은과 아니면 어중간해요.

    차라리 공부와 담을 쌓으면 기술직 좋은 것도 많고 사업을 배워도 좋고 할 일이 많아요.

  • 6.
    '21.9.27 12:17 PM (210.107.xxx.105)

    초6 아직 베이비에요
    중딩이 아들도 우쭈쭈 해주면 겁나 좋아해요... ㅎㅎ
    지금부터 예뻐해주세요

  • 7. 저는
    '21.9.27 12:25 PM (39.124.xxx.185) - 삭제된댓글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유튜브 육아프로 이런거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아요
    우리 애도 정말 저애들 못지않게 예뻤는데 저애들은 저렇게 온갖 사랑 좋은거 다 누리고 크는데
    우리 아이는 어릴때 어땠나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서요
    남편 개차반이고 시댁 막장이라 항상 우울하고 죽고싶었고 애한테 짜증많이 냈어요
    너만 없었으면 진작에 너희 아빠랑 이혼했다 이말도 달고 살았고요
    그 어린게 무슨 잘못이 있다고...
    정말 너무 미안하고 지금도 아이한테 평생 죄책감 느껴요
    이제라도 잘해주세요 아이는 금방크고 엄마 손길이 필요없어집니다 안아줄날도 얼마 안 남았어요

  • 8. ...
    '21.9.27 1:38 PM (222.99.xxx.233)

    전 애 하나 있는 고2맘인데요
    저야말로 늦었죠
    원글님은 늦지 않았어요
    저도 우울, 불안, 강박 다 갖고 있어서 하루라도 맘이 편한 적이 없네요

  • 9. ..
    '21.9.27 1:41 PM (183.97.xxx.179)

    늦지 않았다는 의견 하나 추가요..

  • 10. 샬랄라
    '21.9.27 3:16 PM (222.112.xxx.101)

    아들 나이 30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5286 Mbc 기자 남편인 남욱도 국짐 정치인이에요. 20 .. 2021/09/28 1,696
1245285 서판교 터널 공사비 860억 중 200억 용처 행방 묘연 12 고구마줄기 2021/09/28 1,575
1245284 이낙연후보 6 .... 2021/09/28 853
1245283 주식 상담해도될까요.너무 힘들어요. 13 주린이 2021/09/28 4,288
1245282 원룸이나 아주 작은공간에 둘 만한 공기청정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3 공청기 2021/09/28 1,344
1245281 "잘 뒤비 자세요"…열성 당원 문자에 이런 답.. 12 유유상종 2021/09/28 1,977
1245280 [단독]'대장동 1007억' 챙긴 남욱, 강남 노른자위 건물 샀.. 8 300억 2021/09/28 1,864
1245279 화천대유 이재명에 대한 반복되는 오해 59 --- 2021/09/28 2,092
1245278 뇌물을 아들에게 주면 증여세까지 내 준 거 5 김빙삼 2021/09/28 1,189
1245277 아스달연대기 보고있는데 꿈을 꾼다는 것이 2 oo 2021/09/28 1,045
1245276 백화점에서 옷구입하면 택배로 보내주나요? 9 2021/09/28 2,439
1245275 칠리스프가 너무 먹고 싶은데.. 5 잉글리시티 2021/09/28 1,133
1245274 이낙연, '대장동 합수본' 재차 촉구..''정부가 결정하면 가능.. 27 ㅇㅇㅇ 2021/09/28 1,208
1245273 이재명 측은 논리라는 게 있는건가 13 누구냐 2021/09/28 776
1245272 서민 위한다는 인간이 대장동 임대주택 부지를 팔아 먹어? 10 ??? 2021/09/28 981
1245271 갑상선암 수술하신분들 백신, 17 ㄱㅂㄴㅅ 2021/09/28 1,876
1245270 협의이혼으로 이혼하신분 5 궁그미 2021/09/28 3,408
1245269 오징어게임 구슬치기 깍두기는 (오일남) 스포있음 14 ㅇㅇㅇ 2021/09/28 3,437
1245268 제 무덤 판 국힘, 날개 단 이재명 21 .. 2021/09/28 1,493
1245267 어제 화이자2차 접종후 .... 4 ㅡㅡ 2021/09/28 1,854
1245266 노안땜에 눈화장을 못해요 22 슬프다 2021/09/28 3,550
1245265 [단독]'천화동인 1호' 대표, 이재명 지사 측근인 이화영의 보.. 6 2021/09/28 1,016
1245264 [단독] 이낙연 비방 경기교통연수원 전 사무처장 징계 중단 10 화난다 2021/09/28 1,395
1245263 초3 90cm이케아침대 작을까요? 23 흑흑 2021/09/28 2,223
1245262 홈플 배송주문 2 짜증 2021/09/28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