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숭아는 가고 밤이 왔어요.
자고로 밤 먹기 좋은 계절이죠.
가을이면 한 솥씩 밤을 삶아 깝니다. 딱딱한 껍질과 속 껍질을 벗겨내면 반질한 밤알이 나오는데 그걸 통에 하나씩 담으면 내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남편통해 시댁에 한통 보냈더니 얼음공주 시어머님께서 아버님께도 밤 갖고온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언니 동생들. 복숭아가 갔다고 슬퍼할게 아닙니다. 밤의 계절이 왔어요.
잊지마세요.
밤은 삶기나 굽기전 1시간 불리기. 에프 넣을건 밤 밑면 속껍질까지 가로로 칼집 넣어 200도 약15ㅡ20분.
삶을 땐, 채반에 받쳐 강불30, 불끄고 뜸 10, 찬물샤워 후 깝니다.
까기쉬운방법은 밤까는 가위로 겉껍질 제거. 나머진 초딩이랑 하하호호 까면 됩니다.ㅡ맨손가능, 과도로 살살 속껍질 벗기면 ㅇㅋㅡ
1. ...
'21.9.25 9:43 PM (211.36.xxx.207)단감이 섭섭해 해유
2. 샬랄라
'21.9.25 9:44 PM (211.219.xxx.63)어디 밤이 맛나나요?
힌트라도 주세요3. 서울의달
'21.9.25 9:44 PM (112.152.xxx.189)토실토실 밤토실 된다해서 주저하고 있어요~ㅜㅜ
4. ㅇㅇ
'21.9.25 9:4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아우 저도 복숭아 넘 좋아라. 밤은 더 좋아라해요~
5. 전
'21.9.25 9:46 PM (115.140.xxx.213)생밤을 더 좋아해요
6. 예쁜봄날
'21.9.25 9:46 PM (125.180.xxx.33)맛있는것은 혼자 다 드시는군요.ㅋㅋ
복숭아도 몇 개 못먹었는데 벌써 밤이라늬..
아!까주는 사람만 있으면 나도 잘 먹을 수 있는뎁..7. 또 한번 밤은 오고
'21.9.25 9:46 PM (125.135.xxx.177)역시.. 복숭아파는 밤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토실토실 그까이꺼 패딩 입으믄 하나도 안보이니깐...ㄱ8. 감사합니다
'21.9.25 9:47 PM (175.122.xxx.249)알밤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어떻게 까서 먹을 것인가
걱정하고 있었는데
한 시간 불려서 하라는 비법. 고마워요.9. 밤 좋아
'21.9.25 9:47 PM (125.186.xxx.155)압력밥솥에 찔 때 몇 분일까요?
10. 원글
'21.9.25 9:49 PM (125.135.xxx.177)압력밥솥 안해봤어요ㅋ무조건 찌는것만 해서.. ㅎ
아시는분 댓글 부탁드립니다ㅋㅋ11. ....
'21.9.25 9:51 PM (180.224.xxx.208)얼음공주 시어머님이 밤의 존재를 알리지 말라고 하신 이유를 전 알 거 같습니다.
밤을 까기 귀찮아서 그러셨을 걸로. ㅎㅎ
제가 그런 뇨자입니다. 밤 한 개 까면 10분 걸려서
무척 좋아하지만 먹지 못하는....
조만장자가 되어 밤까는 비서를 들이기 전엔 못 먹지 싶네요.12. ㅇㅇ
'21.9.25 9:53 PM (121.182.xxx.138)압력솥 중불에서 추돌면약불로 7분,
바로 김 빼고 찬물에 씻어요13. 원글
'21.9.25 9:54 PM (125.135.xxx.177)전.. 밤까는게 넘 좋아요.. 그 느낌이.. 쾌감이 있거든요.. 저렇게 삶으면 겉면이 투명할정도로 쓱 벗겨요. 그 느낌이.. 진짜.. ㅜ 낼도 까야지.. 훗훗ㅋ
혹시 밤까는 비서자리 있으면 제가 취직하고 프네요ㅋㅋㅋ14. 압력
'21.9.25 9:54 PM (221.156.xxx.237)전 압력밥솥으로 찌는데. 그냥 치치 소리나면 끕니다.
그리고 과일칼로 반 갈라 차숟가락으로 퍼먹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알차는 느낌을 바로 받아 많이는 못 먹습니다.15. ㅇㅇㅇ
'21.9.25 9:54 PM (27.117.xxx.161)밤정보 감사 드려요.
요즘 미리 칼집 낸 밤도 팔던데
이것도 물에 불ㄹ야 하는지요..16. ㅇㅇㅇ
'21.9.25 9:55 PM (27.117.xxx.161)불려야 로 정정
17. 압력솥
'21.9.25 9:56 PM (106.102.xxx.239)어제 가스압력솥에 밤 쪄 봤습니다
바닥에 물 1컵 붓고, 밥솥 살 때 원래 들어있던 스텐 찜판 깔았어요
딱 평소에 흰쌀밥 짓는거랑 똑같이 동일한 시간으로 했어요
오히려 좀 오버쿡 되었다 싶을 정도로 푸욱 무르게 잘 익었어요18. .....
'21.9.25 9:57 PM (180.224.xxx.208)위에 밤 못 깐다고 쓴 여자인데
하나만 여쭤볼게요.
가게에서 기계로 껍질 깐 밤을 사다가
쪄서 먹으면 맛이 없나요?19. 원글
'21.9.25 10:00 PM (125.135.xxx.177)칼집밤은 에어프라이 전용 아닌가요? 그건 그냥 구우심 되요.
전 그건 안쩌 먹어 봤어요ㅋㅋ제가 정갈하게 잘 깔 자신이 있어서요.
근데.. 기계로깐건 좀 지저분 하더라구요.. 그래서 손이 한번 더 가야 할것 같았어요.20. ㅇ
'21.9.25 10:01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오후에 삶은밤을 하도 먹어 속이 느글느글.
그냥 이빨로 길게 딱 깨물어 반 갈라
앞니로 파먹승니다.
우아하게 깐 밤 체질이 아닌데
불려서 칼집내어 쪄보겠습니다.
김치 먹으러 주방으로 고고~~21. 원글
'21.9.25 10:02 PM (125.135.xxx.177)님아! 칼집낸 밤은 에어 프라이로 보내주오ㅜㅜ
칼집낸건 에어프라이라오오오오오오!!!!22. 압력솥 댓글
'21.9.25 10:05 PM (125.186.xxx.155)주신 님들 감사해요 이 방에 계신 님들 모두 감사해요
23. ㅇㅇㅇ
'21.9.25 10:09 PM (27.117.xxx.161)친절한 답글 감사 드려요.
24. 1234
'21.9.25 10:14 PM (58.238.xxx.43) - 삭제된댓글죄송한데
밤 먹고 찐 살은 빠지지도 않는단 말 들어보셨어요?25. 와아~
'21.9.25 10:15 PM (110.11.xxx.8)손수 밤을 까는 살림꾼 며느님에 얼음공주 시어머님....뭔가 있어보이는 집안이다....@.@
26. 1234님..
'21.9.25 10:15 PM (125.135.xxx.177) - 삭제된댓글마스크마스크ㅋ패딩패딩ㅋ코로나코로나ㅋ집콕집콕
훠이~~썩 물럿거랏!27. 제가요?
'21.9.25 10:17 PM (125.135.xxx.177)살림꾼이라니ㅋ설마요ㅋㅋ
밤 아무리 먹어도 토실하지 않게 될것입니다ㅋㅋ복받으십숑ㅎ28. ..
'21.9.25 10:24 PM (58.140.xxx.38) - 삭제된댓글어쩜..
저 복숭아 가고 시무룩한 1인이어요.
태어나서 먹은 복숭아 상자를 쌓으면 20층 아파트는 될,,
밤은 화욜 쯤에 10키로 올 예정이고요.
반갑습네다! 고맙습네다!29. ....
'21.9.25 10:43 PM (49.171.xxx.28)글 읽다보니 밤 먹고 싶어져요
30. ...
'21.9.25 10:56 PM (121.172.xxx.231)몇년전 고딩아들
친구 집에 데리고 온대서
밤삶아놓고 출근했는데
그친구 삶은밤 처음 먹어봤대요
세상에 밤이 이렇게 맛있는밤이었냐고ㅋㅋㅋ
띠용^^
친구는 생밤만 먹어봤대요31. 어제
'21.9.25 11:13 PM (211.112.xxx.251)밤 두되 쪄서 까고 한되는 날로 깐 여잡니다.
빨리 시작하세요. 좀있음 불려도 잘 안까집니다..
날밤은 과도로 겉껍질 벗기고 감자칼로 속껍질 벗기면 깨끗~~ . 밤가위로 까는것 보다 깨끗하고 쉬워요.32. 저는
'21.9.25 11:27 PM (124.111.xxx.108)맛밤을 안 이후로는 생밤을 안사요.
너~~무 힘들어요.33. ᆢ
'21.9.26 8:12 AM (219.240.xxx.130)이건 원글 잘못이네
잠자는 식세포를 확 깨워버림
복숭아도 그랬지만 이젠 가을이라 밤은 진짜 안되는데
밤먹고 찐살은 어쩐댜
사과 감 배 섭섭할듯34. 네네
'21.9.26 12:16 PM (103.252.xxx.82)대세를 따르겠습니다 밤밤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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