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일탈행위할 때 어떻게 하나요

ㅁㅁㅁ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21-09-25 18:22:52
아이가 공부는 못하지만
착하고 순수한 애라고 믿었고
관계도 좋았어요.
외부적인 환경도 괜찮아요
변화가 될만한 것도 없어요. 코로나 외엔..
저는 재택근무 중이지만 짬짬히 애 공부봐주고, 수업봐주고 그래요.
공부 힘들어하니(학업부진으로 판정)
무리하게 안시키고 딱 기분좋게 할 정도 꾸준히 하는거에 목표두는 정도.
학원은 태권도 피아노 정도. 
다른 교과 사교육 없어요.
밤에 책읽어주고 기도하고요. 
안정적인 가정생활이고요.
부부사이도 좋고요
형제 편애도 없고.
무엇이 문제일까요. 
아이가 자기 조절(행동과 감정)이 잘 안되는 편이라 
정신과 약은 의사 지시대로 저용량 먹고 있지만
어디서건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어요. 
또래의 흔한 자잘한 다툼 정도만 있었죠. 
얼마전 담임과의 통화에서 
공부는 못하지만 올라가고 있고 아이들과 원만하게 잘지낸다 들었고요.
길을 잃은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집에서 내 지갑에서 몇 천원 손대는거 현장적발,
밖 가게에서 먹을거 훔친거 몇 번
같은 반 친구에게 욕하고 손으로 친게 몇 건.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연타를 몇 대 맞고 나니
멍합니다
내가 무얼 잘못했나 되짚어보고
아이에 대한 믿음, 나에 대한 믿음도 사라지고
일에도 집중이 안되고요
최선을 다해 이 아이를 키워왔고
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세상 기준 들이대지 않고
아이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했고요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 공부하면서 
인격적으로 존중하려고 애썼어요.
다른건 다 포기해도 아이와 사랑하는 관계는 만들자 싶었고
소소하게 행복느끼며 살자...이렇게 맘 먹었고요. 
아이의 에너지와 밝음을 참 좋아하는데...
그런데,,

아이가 이러다 더 나쁜짓도 하겠구나
두려움, 자책감에 힘이 들어요
우울감마저 들 정도고요
아이를 통제하기도 너무 힘이들고요
아이가 미워보이기도 하고 아이 가진게 후회되는 마음도 들어요
내가 감당 못할 짓을...싶어서요.
병원이나 치료기관 알아보는 중인데
너무 혼란스러워서 어디서부터 봐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어떻게 하시나요
IP : 175.114.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21.9.25 6:26 PM (175.114.xxx.96)

    아직 초등학생이에요

  • 2. 새옹
    '21.9.25 6:27 PM (101.235.xxx.243)

    흠..그럴수 있어요
    그러면서 크는거죠
    그게 나쁜거라는걸 아이는 인지하고 있잖아요
    아이도 곧 괜찮아질거에요

  • 3. 저거
    '21.9.25 6:30 PM (223.62.xxx.132)

    세 개 다 하고 컸는데
    지금은 쓰레기도 줍고 기부도 하고 살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4. 지나고보니
    '21.9.25 6:52 PM (59.5.xxx.199)

    지갑에 손대거나 먹을거 훔치지않을 정도로 용돈 챙겨주고
    다른 이 욕하고 때리는건 바로 잡으세요.
    학폭으로 신고되면 처음엔 이해해줘도 소문나면 얄짤없어요.

  • 5. ...
    '21.9.25 7:25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약을 먹고 있다고 하셨네요.
    일반적인 아이들의 일시적 일탈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요?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시고 심리상담도 받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학습적으로도 너무 쳐지지 않게 도와주세요.
    엄마가 괜찮다고 해도 아이가 괜찮지 않게 느낄수도 있어요.
    어머니 잘못 아니니 자책 마시고 도움 받을수 있는 기관 도움도 받으시고 또 그럴수도 있다는 너그러운 마음은 갖되 계속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 6. ---
    '21.9.25 9:11 PM (121.133.xxx.99)

    어머니 잘못 아니구요.. 기질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어요.. 그나마 좋은 환경이니 그정도 컨트롤되면서 점점 좋아질거예요..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꾸준히 치료받고 상담 받으세요.
    ADHD 검사도 한번 받아보시고 상담을 통해 아이의 마음도 알면 좋겠어요.
    얼핏 품행장애가 생각나는데, 그때 일탈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일탈행위가 심할때 품행장애라고도 합니다. 고등아이가 수퍼에서 물건 훔치다 잡혔는데 절도한 것에 대한 죄책감은 전혀 없고 자기만 잡혔다고 억울해 하더라구요. 상담받고 치료 약물치료 하고 많이 호전되었구요..성인이 된후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125 급질) 화상 상처가 벗겨졌는데 에스로반 발라도 되나요? 7 ... 2026/01/23 513
1790124 오예스 전자렌지에 20초만 데워드세요~제발요~ 8 음.. 2026/01/23 2,820
1790123 실내에 있는데도 손이 시려워요 5 추워 2026/01/23 955
1790122 차은우, 김수현 바통 터치한 은행 광고 손절… 22 .... 2026/01/23 4,745
1790121 얘는 왜이러는 걸까? 16 2026/01/23 4,570
1790120 제옥스 샌들 사이즈? 1 질문 2026/01/23 492
1790119 성심당 평일 오후엔 어떤가요? 3 성심 2026/01/23 1,138
1790118 저 장님이 문고리잡은 격인가요? 아모레퍼시픽 주식 1 늦ㄷㄴㄱ 2026/01/23 2,366
1790117 적우, 노래 경연대회 또 등장 ... 11 허당 2026/01/23 2,968
1790116 이혜훈 장남은 부부사이 안좋았다가 청약되고 좋아졌나봐요 15 짜증나 2026/01/23 3,598
1790115 원룸 7 투민맘 2026/01/23 719
1790114 속보)경찰, '유승민 딸 특혜 채용' 인천대 압수수색 24 이제서야 2026/01/23 3,837
1790113 골다공증주사 실비되나요? 5 실비 2026/01/23 1,199
1790112 이혜훈....."장남,국위선양자 연대입학" 15 .. 2026/01/23 2,604
1790111 현대오토에버가 왜 저럴까요? 10 ㅇㅇ 2026/01/23 2,071
1790110 환기 시켰더니 온도가 5 2026/01/23 2,613
1790109 어제 현대차 5천 질렀는데요.. 23 추매 2026/01/23 8,485
1790108 입시겪어보지도 않고 설레발 떠는 사람들 29 설레발 2026/01/23 2,537
1790107 이케아 베개커버 4 사이즈가 2026/01/23 991
1790106 차은우 탈세 천재였네요 33 ... 2026/01/23 12,237
1790105 코스코에서 버터는 뭐 사면 되나요? 9 코스트코 2026/01/23 1,664
1790104 가까운 친척 장례식에 패딩, 코트 어느게 나을까요 18 오랜만에 2026/01/23 1,727
1790103 주변에 보면 대학 교수들 아빠랑 같은 학과 아이들 19 2026/01/23 2,785
1790102 상생페이백은 신용카드 결제만 받을수 있는거죠? 3 2026/01/23 762
1790101 연말정산 원천징수 1억 2천 나왔어요 2 연말정산 2026/01/23 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