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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40대 중반에 고꾸라졌다가 다시 회복하신 분들 경험담있을까요?

용기가없어요 조회수 : 3,673
작성일 : 2021-09-25 17:35:42
미래도 안보이고 앞도 안보여요.

잘나가다 완전 고꾸라져서

애는 아직 초등2년 

남편은 비정규직 48세

저는 전업주부하다가 지금 일용직.

그냥 둘만 살면 어떻게든 살겠는데 아이 키울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해요.

혹시 저 같이 살다 다시 일어나신 분 계실까요?

뭐 거창하게 부자가 된게 아니래도 어떤 마음으로 ...

몸도 안 좋고, 정신도 안 좋고

그래도 아이 키울 생각에 이악물고 살고 있는데

이이만 없음 그냥 죽고만 싶어요.
IP : 153.242.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25 5:41 PM (222.236.xxx.104)

    그래도 살아야지 어떻게 하겠어요...건강만 하면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겠죠.. 건강을 잃으면 정말 끝이지만... 그래도 건강하고 두분다 열심히 사시면 좋은날 오겠죠 ..너무 낙담은 하시지 마세요 .. 요즘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서민갑부라는 프로 보면 그런 스토리 진짜 자주 나오더라구요...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 2. ㅇㅇ
    '21.9.25 5:51 PM (222.120.xxx.32)

    저요. 저 애 5살에 망해서. 남편 비정규직.저 이것저것 부업 10년 넘게 지금 10년 지났는데 40대 후반.

    여전히 자산은 적고 빡빡하지만.. 지금은 애 교육비도 쓰고. 외식도 일주일 한번씩 해요.

    4.5년전까지 피자.치킨 안사먹고..집에서 닭 튀기면서 식비 아꼈어요.ㅜㅜ

    그때보다 나아져서 지금 살만한거지. 남들이랑 비교하면 여전히 거지지만.

    이제서야 내집도 생기고 둘이 일해야 되서 각자 업무용이지만 경차해서 차도 2대 있고요. 원글님같은 그런 감정 오래 갖었는데 어둠의 터널에서 빛도 안보이는. 그냥 묵묵히 걸었어요.애때문에..그냥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생각하시고. 돈을 적게쓰고 더 버는것에 집중하세요.

  • 3.
    '21.9.25 5:51 PM (39.7.xxx.23)

    더심한 실패 경험하고 가족이 해체되는 경험도 했어요
    지금 드라마틱하게 복구 되었구요ㅠ

    일단 남편 원글님 건강이 정말 중요해요
    돈버는건 정말 운의.영역이구요

    그 운이 오려면 일단 어느 선까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필요해요
    빚이 있으면 어떤방법으로든지 털어내야됩니다.
    신용회복을 하던 회생을 하던. 다만 두분중 한분은 신용이 살아 있는게 좋아요

    그리고 종자돈 모아야되요. 그기간동안 반드시 반드시
    주말은 가족과 함께 부족하지만 행복한 시간.가지려 노력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하는 시간을 가져야되요

    많은 조언해드리고 싶지만 핵심만 기억하세요

    건강. 그냥 건강한게 아니라 매력적으로 건강해져야합니다
    종잣돈. 거지처럼 사세요 5년만
    가족. 이거 무너지면 아무것도 못해요 제일 중요해요
    학습. 5년간 내가 뭘할지 잘하는게 뭔지 공부하세요. 특히 돈공부는 따로 하세요

    아이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5년만 죽었다.생각하고 노력하세요
    지금 사는곳 미련버리세요. 확 낮추어야됩니다.

    아무생각없이 종잣돈 모으려면..
    요즘 외곽지역 물류센터 정규직 월 250~300정도 받을수 있어요
    두분 일하면 거기다 남편분 지게차 까지 타시면 조금더 받을꺼구요
    서울근교..초등학교 시설도 좋고 학생수.적어서 관리도 잘됩니다.

    원글님 가정에 다시 더큰 행복이 찾아 오기를 기도해드릴께요

  • 4. ㅇㅇ
    '21.9.25 5:54 PM (223.33.xxx.12)

    일용직에서 계속 구인사이트 보시면서 직장 업그레이드 하세요. 남편분도요. 맞벌이하면 기회 꼭 와요. 정신은 무너지지 마세요.

  • 5. 감사합니다.
    '21.9.25 5:54 PM (153.242.xxx.130)

    따뜻한 댓글...도움이 되는 경험담...너무 감사합니다. 진짜로......세상에 생면부지의 타인의 고통에 이렇게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많이 힘든가봐요. 다정한 댓글들 보고 지금 줄줄 울고 있어요. 감사해요.

  • 6. 봤어요
    '21.9.25 6:09 PM (220.117.xxx.61)

    큰형이 보증을 서서 네식구가 지하단칸방에 가신 분 봤어요

    이혼하고 부자랑 재혼해 잘 사시더라구요. 신기했어요.

  • 7. 아이
    '21.9.25 6:22 PM (39.122.xxx.59)

    아이만 키운다 생각하면서 이 악물고버티다보면 터널도 지나갈 거예요. 아이가 그렇게 버텨야할 이유가 되어주어서 고마운거죠. 그럴 이유조차 없었으면 정말로 무너져버렸을 테니까요.
    남들 돈쓰는거 남들이 애한테 해주는거 생각하지 마시고요 오로지 내가 할수 있는것만 생각하세요. 저는 제가 대견하다는 생각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이렇게 버텨내는 자체가 참 대단한거 맞으니까요. 힘내세요 원글님

  • 8. 님때문에로그인
    '21.9.25 6:27 PM (122.37.xxx.243)

    저요!
    사업 실패로 아파트 팔고 외곽 다세대 반지하에서 4년 살았어요.
    처음 1년이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은 술만 먹고 성격이 이상해지더라구요. 저도 전업으로 있다가 일을 하니 힘들었고 아이들한테도 미안했구요.
    그런데요 그 결핍이 가족을 다시 하나로 모으더라구요. 그렇게 4년을 보냈고. 근처 아주 오래된 아파트를 사서 이사해서 지금 대출금 갚고 있어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 가격은 무지 올랐지만 과거에 매여있지 않게 되었어요.
    누구는 정신 승리라고 하겠지만요.
    행복해요.
    다시는 웃지 못 할 것 같았는데 자주 웃어요.
    가족 사이 아주 좋거든요.
    건강하게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고 진짜 행복해요.
    사족으로 아이들 우애도 좋구요. 큰애는 스카이 중 한 곳 갔고 둘째도 전교1등입니다. 학원 당연히 못 다녔구요.

    좋은 날 옵니다. 비교하지 말고 즐겁게 살아 보아요.

  • 9. 감사합니다.
    '21.9.25 8:16 PM (153.242.xxx.130)

    아이가 버텨야 할 이유라고...그리고 243님 대단하세요. 아이가 기쁨이 되어주고 잃은것에 연연하지 않은 삶이멋지네요. 저는 늘 에전 생각만 하면서 우울하게 있어서 살도 15킬로나 찌고 정신못차리고 살고 있답니다. 이제부터라도 윗분들 말씀대로 건강 챙기면서 한개씩 해보려합니다. 다른 분들의 소중한 경험담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

  • 10. ㅇㅇㅇ
    '21.9.25 8:43 PM (116.121.xxx.37)

    사십 초중반에 미끄러져 삼년째 몸으로 하는 일하는 저도있어요.
    말안해서 그렇지 어려운 사람 많아요.
    저도 외제차에 골프치며 살던 사람인데 지금 월세살아요.
    뭐 많이 내려놓고 인생공부하네요.
    지금은 맘이 편한 지경까지
    이런 환경속에서도 작은 행복도 있어요.

  • 11.
    '21.9.26 12:18 AM (121.167.xxx.120)

    화장실도 없는 다세대 투룸에 10년 살고 아파트 장 만해서 이사 나왔어요
    5살 아이 하나고 애한테 들어가는 돈만 흐고 거의 돈 안 썼어요
    친정엄마가 애 봐주고 부부 둘이 나가서 돈벌었어요
    빚은 없었어요
    겨울에도 낮에는 보일러 끄고 밤에 잘때만 냉기 없을 정도로만 틀고 잤어요
    겨우 밥만 먹고 무조건 저축 했어요
    건강하면 가능해요
    직장 다니며 애 공부는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가르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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