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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벽 보고 앉아 있는 이유가 뭘까요?

강아지 조회수 : 3,679
작성일 : 2021-09-20 17:29:36
어제 애가 대변을 배변판에 안보고, 발매트 위에 봤거든요. 
배변판에 소변 보고 5시간 이상 지나지 않으면 꼭 발매트 위에 봐요. 
소변 냄새때문에 그런가봐요. 
나름 깔끔 떠는 스타일 
(다리를 다쳐서 요즘 산책은 못나가고 있구요)

저 야단 안쳐요. 
그냥 배변후 간식을 안줘요 ㅎ

그런데 애가 안보여서 여기저기 찾다보니까.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앞베란다에 벽 보고 앉아.....ㅋㅋ
할끔 머리만 움직여서 저를 보고 웃더라구요. 
가보니까 진까 조신하게 벽 보고 앉아 있는데
너무 웃겨서 막 뽀뽀해주고, 핸드폰 들이대고 사진도 찍었는데
애가 낄낄낄.....진짜 표정이 딱 낄낄 웃는 표정으로 웃어서
정말 한참 웃었거든요. 

가끔 애가 저나 다른 식구들 없어도 허공을 보면서
얌전히 앉아 있던데, 
이거 혹시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똥고발랄, 깨발랄 활발하지만, 성질은 순딩순딩한 비숑이어요. ㅋㅋㅋ 

IP : 14.52.xxx.1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20 5:30 PM (106.102.xxx.201) - 삭제된댓글

    면벽수행하나봐요 ㅋㅋ 수행하는 지가 귀엽다는것도 알고요

  • 2. 아.......
    '21.9.20 5:34 PM (14.52.xxx.198)

    수행중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자아비판이나 반성 내지는 현타인줄....ㅋㅋㅋㅋㅋㅋ
    왜 간식을 못얻어먹니...하면서요.

  • 3. ...
    '21.9.20 5:37 PM (49.161.xxx.218)

    울강쥐는 삐지면 그랬어요

  • 4. ..
    '21.9.20 5:39 PM (211.176.xxx.161)

    그 모습이 귀여워서 웃었다면
    그 개는 앞으로 계속 그럴 가능성 많아요

  • 5. 아?
    '21.9.20 5:42 PM (14.52.xxx.198)

    삐졌었나봐요..
    배변했는데 왜 칭찬도 안하고 간식도 안줬을까...ㅋㅋㅋㅋ
    그런데 간식을 얻어 먹어야 하니
    미소 만개했나보네요. 아휴 ㅋㅋㅋㅋ 정말 웃긴 애야.
    답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6. ..
    '21.9.20 5:59 PM (58.123.xxx.98)

    녀석에게는그벽이 반성의 벽이군요
    돌아보고 웃는거는
    됐냐됐냐?하는거

    ㅎㅎㅎ

  • 7. ,,,
    '21.9.20 7:00 PM (119.198.xxx.63)

    뭘 그리 어렵게,,ㅎㅎ
    배변판 하나만 더사면 해결인데용ㅎㅎ

  • 8. 무서워서
    '21.9.20 9:07 PM (117.111.xxx.22) - 삭제된댓글

    우리 강아지 미용갔다오면 커텐속에 숨어들거나
    안보이는 구석자리에서 벽면수행했는데
    자가미용하면서 그 행동없어졌네요.
    야단치지 않았어도 자기딴에는 배변실수가 스트레스였을 거에요.

  • 9. 아이고
    '21.9.20 9:17 PM (14.52.xxx.198)

    무서워서 눈치 보느라 웃은거였네요.
    6살이라 조금 능글맞아져서, 그나마 얼어있지는 않았나봐요.
    어찌나 낄낄낄 웃던지;;;;
    그런데 그 이후에도 대변은 계속 발매트에 보고 있어요.
    발매트 빨래 수지맞았...
    추가로 배변판 놓을 자리는 없어서.
    빨리 다리 나아서 산책다녀야지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들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내일이네요^^

  • 10. 전생에
    '21.9.20 10:29 PM (124.53.xxx.159)

    수행 했던 적 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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