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축의금 얼마나 하면 될까요?

궁금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21-09-15 20:56:19
올해초에 6개월 계약직으로 일한 곳에서 만난 언니가 있어요.
처음에 제가 적응을 잘못해서 힘들어했는데
그 언니가 챙겨주고 편하게 대해줘서 맘으로 많이 의지하고 고마워했거든요.
그래서 일하는 동안 소소한 선물들을 많이 해줬었어요.
작게는 케익 기프티콘부터 종합영양제, 비타민, 많이 비싸지 않은 홍삼 등등
선물 하면서도 정말 기쁜 맘으로 했고
기브앤테이크같은거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어요.
이미 맘으로 다 받았다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다 제가 다른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서 자리를 옮기게 됐는데
직원분들이 축하한다고 선물을 보내주셨더라구요.
그런데 선물을 저랑 친했던 직원 몇명이 돈을 모아서 한건데
그 언니는 돈을 보태지 않았다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됐어요.
기분이 나쁜건 아닌데 좀 씁쓸하더라구요.
많은 금액도 아니지만 돈을 떠나서 전 계속 볼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 언니에게 전 이만큼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암튼 넘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넘겼는데
오늘 언니한테 큰딸 시집보낸다고 청첩장을 받았어요.
친했던 다른 직원을 만났는데 전해달라고 했다더군요. ㅎㅎ
음...뭔가 싶은 생각이 잠깐 들고... 제가 넘 속좁은건가요?
다른 직원들이랑 같이 가기는 할건데
축의금은 얼마나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전 기본이 10만원인데 살짝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요.


IP : 112.173.xxx.2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5 8:57 PM (122.38.xxx.110)

    그 10만원 부모님 가족 친구에게 쓰세요.
    아니 원글님께 쓰세요.

  • 2.
    '21.9.15 9:00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갈 필요 없는 자리 같네요
    그래도 한다면 오만원
    그리고 스스로 을이 되지 마세요
    아무때나 선물공세 좋은거 아니예요

  • 3. ㅇㅇㅇㅇ
    '21.9.15 9:02 PM (211.206.xxx.204)

    그 인연 ... 끝났어요
    축의금 할 돈 10만원으로 부모님 속옷이라도 사드리세요.

  • 4. 나마야
    '21.9.15 9:02 PM (59.6.xxx.136)

    가지 마세요
    청접장을 제3자 통해서 전달받은것도
    예의가아닙니다
    앞으로 볼일 없으면 하지 마세요
    혹시 해야된다면 부조만 5만원 하세요

  • 5.
    '21.9.15 9:03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같은 회사도 아니고, 다른 회사인데 안 해도 될거 같아요.
    사람도리 한다고 하는데, 의미없는 돈은 쓰지 마세요.
    저도 사람도리 한다고 부조하고 다 쫒아 다녔는데
    이사하거나, 직장 옮기면 다 부질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 나의 경조사에 사람들 부르고 싶지 않아요.
    진짜 친한 몇몇 아니면..

  • 6. ㅇㅇ
    '21.9.15 9:04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이직하면 관계가 끝날거 같은데요
    고마운거에 대해선 충분히 답례했으니
    더 이상 안챙겨도 될듯 싶네요

  • 7. joylife
    '21.9.15 9:04 PM (114.206.xxx.113)

    꼭 해야겠다면 오만원..
    십만원은 과해요

  • 8.
    '21.9.15 9:05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청첩장 전달한 분은 동료니 가는거고
    이직한 원글님은 가면 호구되는거임

  • 9. ..
    '21.9.15 9:08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계속 볼 사람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처음에는 회사 옮겨도 계속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것도 2~3년 정도이지, 회사가 다르면 언젠가 연이 끈이집니다.

  • 10. ..
    '21.9.15 9:09 PM (218.157.xxx.204)

    예전 같았음 5만원이라도 했을텐데 지금이라면 안해요. 인간관계가 그렇더라구요 자녀 결혼전까진 뜨문뜨문 연락오던데 결혼식에 안가고 축의도 안하니 연락뚝 이더라구요 그분은 제가 먼저 관계를 끊었나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늘 연락하던 쪽은 그쪽이었는데 그분 볼일 끝나니까 연락도 끝이더라구요

  • 11. 할꺼면 5만원만
    '21.9.15 9:11 PM (175.112.xxx.178) - 삭제된댓글

    돈 아까워요 그돈 님한테 쓰세요

  • 12. 제발 가지마오
    '21.9.15 9:11 PM (106.102.xxx.174)

    청첩장을 다른 사람한테 대신 전해요?
    그 결혼식 안 가도 되요

  • 13. ㅇㅇ
    '21.9.15 9:16 PM (175.207.xxx.116)

    코로나라 인원 제한 있지 않나요?

  • 14. wii
    '21.9.15 9:24 PM (175.194.xxx.135) - 삭제된댓글

    직접 청첩 받은 것도 아닌데 굳이 가실 거에요? 더구나 코로나 시국에.
    꼭 돈이 아니라 마음으로 챙기는 것 쉬운 것은 아니에요. 그 사람이 먼저 마음을 내줬으니 원글님도 물질로 보답한 거잖아요. 그 마음이 남았다면 5만원 하면 될 거 같고. 갚을만큼 갚았다 생각하면 그만두세요.
    저라면 안 해요.

  • 15. 저라면 안갑니다
    '21.9.15 9:39 PM (121.139.xxx.15)

    코로나가 아니어도 안갈겁니다.
    청첩장을 직접주지않은것도 그렇고, 굳이 퇴직선물에 돈 보태지 않은것도 그렇네요.
    원글님은 그언니의 고마움에 많이 보답했으니 그걸로 끝내시는게 좋을거같네요.
    아무리 도움을 많이 받았더라도 상대가 나에대해 우습게 생각하면
    거기서 멈춰야죠. 오고가는 마음이 있어야합니다.
    물질적인게 아니더라도 마음 씀씀이가 다르죠

  • 16. 그래도
    '21.9.15 9:45 PM (222.235.xxx.90)

    청첩장까지 받았는데 저라면
    안가고 5만원 계좌이체 하겠습니다.

  • 17. 확실히
    '21.9.15 9:52 PM (59.20.xxx.213)

    돈안보탠거 맞으면 전 무시할꺼예요
    님ᆢ 그인연은 끝이예요
    5만원도 하기 싫어요ㆍ저는
    사람이 참그래요 베푼만큼 조금이라도 알아주는게 도리인데ᆢ저런사람한테는 내돈 쓰기싫어요

  • 18. ㅇㅇ
    '21.9.15 10:07 PM (1.248.xxx.150)

    요즘 가도 식사 못 해요. 청첩장 주는 건 계좌로 돈 넣으라는 거지
    오란 말 아니에요. 저라면 안 보내겠지만 그래도 은혜를 입은 게
    있다면 5만원만.

  • 19. ...
    '21.9.15 10:51 PM (14.52.xxx.249) - 삭제된댓글

    고마웠던거 이미 크고작은 선물들로 다 보답한거잖아요
    청첩장도 직접 주던가 전화한뒤 갠톡으로 보내주던가해야죠.
    저라면 계좌이체도 없이 안갑니다.
    누가 혹시 물으면 감기기운있어 못간다하고 혼자 맛난거나 사드셔요

  • 20.
    '21.9.15 11:58 PM (106.101.xxx.47)

    역시 맘가는데 돈가는듯

  • 21. ...
    '21.9.16 6:44 AM (218.51.xxx.95)

    퇴직 선물에 그 언니가 안 보탠 거 확실한 거죠?
    그럼 결혼식도 가지 마시고 부조도 하지 마세요.
    이미 다 한 인연이네요.

  • 22. ㅇㅇ
    '21.9.16 10:55 AM (175.127.xxx.153)

    퇴직 선물을 떠나서도 청첩장 주는 방법부터가 틀렸네요
    그냥 부조하면 좋고 아님 말고식으로 던진거 아닌가요
    적어도 전달하고나서 사정이 이래 직접 못주고 전달했다는
    정도의 전화는 하는게 정상이죠
    원글님 돈 아끼세요

  • 23. ...
    '21.9.16 5:47 PM (1.234.xxx.174)

    청첩장을 전달하기도 하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89 위,대장 내시경 동시에 할수있나요? 잘될꺼 07:48:48 18
1741988 양산 대신 우산 써도 되죠? ... 07:48:27 29
1741987 살빼시고 싶은분들 5 단기간에 07:39:28 380
1741986 90년대로 돌아가면 뭐 하고 싶어요? 3 90 07:33:04 267
1741985 꿰맨 실밥을 안뽑으면? 5 ㅁㅁ 07:29:48 345
1741984 지귀연 휴가 갔답니다. 6 ... 07:24:27 800
1741983 서양화과 나오면 취업은 어디로 하나요 5 순수미술 07:20:40 558
1741982 금 목걸이가 끊어지는 꿈 .. 07:13:53 173
1741981 미국 씨티그룹 보고서 한국 관세 협상 평가 9 o o 07:08:02 1,162
1741980 조국혁신당, 이해민, 관세협상 타결, 고생했습니다. 지금부터가 .. ../.. 07:06:44 291
1741979 노란 봉투법 설명 부탁드려요 3 .... 07:03:38 411
1741978 혹시 이디야 아메리카노 카페인높나요 4 땅하늘 06:56:04 494
1741977 아이 데리고 해수욕장 갈때 점심은 7 점심 06:43:46 679
1741976 계단 오르기 하다가 무릎 안좋아지신 분 있나요 10 ㅇㅇ 06:37:15 1,440
1741975 50대초 싱글 재산 150억 있으면 뭘하시겟어요? 20 그냥 06:30:39 2,410
1741974 얼마 전 마당 한켠에 고등어 냥이가 새끼들을 낳았는데요 1 냥이 06:27:11 539
1741973 보톡스 내성을 극복하신분은 정녕 없으신가요 ㅠ 1 숙이 06:11:15 959
1741972 셀프효도를 꿈꾸는데 남편 방법없을까요 15 셀프 05:43:03 2,283
1741971 올해 할로윈 커스튬은 케데헌이겠네요 2 .... 05:19:26 774
1741970 뒤로넘어져도 코가깨지는 시기에.. 05:16:34 655
1741969 매달 250만원을 이자로 받는다면 6 이자 05:15:57 3,751
1741968 당근라페에 아보카드오일 5 당근라떼 05:15:36 672
1741967 에어컨 29도 설정인데 그냥 풀로 돌아갑니다 8 ㅁㅁ 05:02:01 3,207
1741966 현미밥으로 많이 드시나요? 4 04:34:54 870
1741965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42 결국 03:30:16 5,760